(27) 문명교류의 화신, 석굴암 (27) 문명교류의 화신, 석굴암 △ 석굴암의 본존불(〈경주역사기행〉, 그린글, 1999, 182쪽) 석굴암은 불교미술의 ‘꽃’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 전에 지어진 석굴암은 동서문명이 시공을 초월해 서로 만나 이루어낸 귀중한 결과물이다. 고대 서양의 헬레니즘 문화 요소를 진취적으로 수용한 불교문명은 인..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26) 처용이 서역인인 이유는 (26) 처용이 서역인인 이유는 △ 조선 초 대악活?<악학궤범>에 있는 처용상 9세기 울산항엔 곳곳 아랍상인들 ‘서울 밝은 달밤에 밤늦도록 노닐다가/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둘은 내 것이었고 둘은 누구의 것인가/본래 내 것이지만 빼앗겼으니 어찌하리’ <삼국유사>에 나오는..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25) 중세 아랍인이 본 신라 (25) 중세 아랍인이 본 신라 △ 중세 아랍 상인들이 남해로에서 이용하던 돛배 (<이슬람세계>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 1996, 131쪽) “돛배 띄워라, 동방의 이상향 신라로 가자” 우리와 이웃하면서 한 문명권에서 살아온 중국이나 일본말고 이 세상에서 우리를 가장 먼저 알고 찾아와서 교제한 사람..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24) 무언의 증인, 무인석 (24) 무언의 증인, 무인석 △ (위로부터)괘릉 무인석의 좌, 우, 중앙 얼굴모습. ·경주 외동면 괘릉리에 있는 괘릉의 전경 (필자 제공) 터번 쓴 무인 복주머니 찬 까닭은?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에서 동쪽으로 35리쯤 가면 외동면 괘릉리에 자리한 괘릉에 이른다. 사적 제26호인 괘릉은 신라의 수많은 능 중..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23) 파도처럼 밀려온 서역문물 (23) 파도처럼 밀려온 서역문물 △ (위로부터) 사산(이란)계 무늬가 있는 8세기 입수쌍조문석조유물 (국립경주박물관 소장)·상원사 동종에 있는 서역악기 공후와 생을 주악하는 비천상.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서역문물 얼마나 넘쳐났기에‥ 신라왕 “외래 사치품 엄금” 서아시아산 침향 버선·고름..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22) ‘로마문화의 왕국’, 신라 (22) ‘로마문화의 왕국’, 신라 △ (위 사진) 경주 미추왕릉 C지구 3호분에서 출토된 5~6세기 상감옥 목걸이와 세부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보물 634호) 비단길 따라온 로마 로마를 넘어선 신라 어느 외국 학자는 상당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3국 시대의 신라는 ‘로마문화의 왕국’이라는 평가를 내..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21) 바닷길로 들어온 불교 (21) 바닷길로 들어온 불교 △ 기원후 4년에 53불상이 표착했다고 전하는 금강산 유점사의 옛 전경. (〈북한불교답사기〉, 민족사, 1990, 27쪽) 동방의 별빛따라 뱃길에 실려온 ‘염화미소’ 문화현상 가운데서 종교는 전파성이 가장 강한 분야다. 특히 불교 같은 보편종교는 자연이나 혈연 구조에 바탕을 ..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20) 무령왕릉 (20) 무령왕릉 △ 무령왕릉에서 나온 유리동자상. 백제문화 꽃피운 동서문명의 용광로 중국 <수서>에 보면 ‘백제’란 이름은 ‘백가제해(百家濟海)’, 즉 ‘100가(家)가 바다를 건너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오간 데서 나온 이름이란 뜻이다. 이것은 해상왕국 ..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19) ‘칠지도’의 위증 (19) ‘칠지도’의 위증 △ ‘칠지도’(아사오 나오히로 외 엮음, 이계황 외 옮김, 〈새로 쓴 일본사〉, 창작과 비평사, 2003, 49쪽) 여섯갈래 창이 일곱갈래 칼로 둔갑한 이유는? 부산에서 약 200㎞ 떨어진 일본 서북부 도이가하마 해안의 모래밭에서 발견된 300여 구의 유골은 신통하게도 모두 20도 각으로 ..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18) 조화의 향훈을 풍기는 백제금동대향로 (18) 조화의 향훈을 풍기는 백제금동대향로 △ 백제금동대향로.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향로속 삼라만상 백제혼의 향기 그윽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그해도 저물어가는 섣달 어느날,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과 부여 나성 사이의 자그마한 계곡의 물구덩이에서 20세기에 보기드문 고고학적 ‘월척’을 낚..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