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길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할리데이비슨 팬 아메리카 1250 송지산 기자 입력 2021. 06. 28. 09:06 처음 등장했을 때는 충격 그 자체였다. 할리데이비슨이 어드벤처라니. 크루저 장르를 ‘아메리칸’이라고 부르게 만든 장본인들이, 자신들의 자존심과 같았던 크루저 대신 BMW의 GS 시리즈가 꽉 쥐고 있던 어드벤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것만으로도 모두를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물론 할리가 그런 도전을 결심한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수많은 충성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지만, 그 고객들의 연령대는 점차 높아지는 반면 새롭게 유입되는 고객들의 숫자는 예전만큼 높지 않았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전 세계 매출을 고려한다면 할리의 입장에선 할리에 관심이 없던 고객들을 끌어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