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1전비] 발칸·신궁, 야간 사격도 ‘일발필중’공군11전비, 적 공중도발 상황 가정 야간 주진지 전개훈련
‘야간 주진지 전개훈련’에 참가한 공군11전투비행단 대공방어대 요원들이 적기 출현 상황에 따라 장비 설치 및 긴급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경호 중사 |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은 지난 22일 밤 적 공중도발 상황에서 발칸과 신궁을 빠르게 주진지로 전개해 무기체계별 작전 준비절차를 숙달하는 ‘야간 주진지 전개훈련’을 했다.
11전비 대공방어대 전 병력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발칸·신궁 전개, 실제 항적 추적, 긴급·완전 사격 훈련 순으로 실제 상황 조치와 동일하게 진행됐다.
특히 훈련에서 11전비는 대공방어대 전개 중 발생할 수 있는 적기 출현, 화생방 상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실전성을 극대화했다.
이날 훈련은 오후 6시 무기태세증강 상황으로 시작됐다. 신속하게 주진지로 전개한 대공방어대는 발칸과 신궁을 설치하던 중 적기가 기지 상공에 출현했다는 보고에 따라 ‘긴급 사격’에 돌입했다.
공군11전투비행단 대공방어대 요원들이 주진지로 전개하기 위해 발칸에 탄을 장착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경호 중사 |
초동조치에 이어 장비 설치를 완료한 대공방어대는 지속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완전 사격’ 상태로 들어가 치열한 모의 교전 끝에 적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훈련을 총괄한 11전비 이상우(대위) 대공방어대장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도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작전 요원들의 유사시 임무수행능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었다”며 “적이 공격해온다면 주야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일발필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대공방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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