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전투기의 충격적인 한국 민간 여객기 공격 사건들
GPS가 보급되기 이전으로 당시 여객기는 관성 항법 장치로 항로를 계산하였다.
하지만 KE902편은 이 장치가 고장나 나침반에 의존해 운행하다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 2명이 발생했지만 큰 화를 면했던 대한항공 902편 격추 사건이었다. . . .
데자뷰처럼 똑같은 사건이 또 발생한다.
미국 뉴욕 → 서울행 대한항공 007편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출발, 앵커리지를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오고 있었다.
5년 전과 비슷하게 KE007편은 세 대의 관성 항법 장치 중 한 대가 고장 나면서 정상 항로를 이탈했고 또 소련 영공을 침범하고 말았다. 1978년 사건이 있은 이후로 소련은 대공 방어력을 강화한 상태였고 레이더에서 KE007편을 발견한 소련은 곧바로 전투기를 출격시킨다.
소련 전투기 수호이 SU-15 / 출처 : 위키미디어
하지만 KE007편은 비행을 계속했고 경고 사격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조종사는 정찰기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결국 KE007기는 소련 영공인 사할린 상공에서 SU-15 전투기에서 발사된 열 추적 미사일에 격추됐다. 출처 : 유튜브 TV조선 동영상 캡쳐 출처 : 위키미디어
이 소식을 보고받은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며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 비난하였다. 더불어 반소련 감정이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소련은 사건 발생 5일 만에 KAL기 격추를 인정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탑승했던 269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지만 조종사 과실이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족들은 제대로된 보상조차 받지 못했다. 많은 희생자를 낳았지만 소련은 해명은 커녕 사고 책임도 회피했다.
1992년, 러시아 정부가 블랙박스 원본을 공개하면서 재조사가 이루어졌고 사고 발생 10년 만인 1993년 6월, 최종 보고서가 나왔다. 하지만 모든 의혹이 깔끔하게 풀리지 않았으며 탑승객 생존설부터 소련 영공 밖 격추설까지 수많은 가설이 떠돌고 있다.
출처 : 유튜브 ReaganFoundation 동영상 캡쳐 로널드 레이건 / 전 미국 대통령 "소련은 269명의 죄없는 남성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가 탄 비무장 여객기를 공격했습니다. 비인간적인 이 범죄를 전 세계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과 악연이 깊은 소련 전투기, 수호이-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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