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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틸트로터기 근황  

바래미나 2015. 5. 1. 02:31

군용 틸트로터기 근황  

 

벨 헬리콥터사는 지난달 29일~ 이달 1일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린 2015 육군 항공 임무 솔루션 정상 회의 (2015 
Army Aviation Mission Solutions Summit)에서 벨사가 개발중인 차세대 틸트로터 항공기인 V-280 Valor의 실물 크기
 
모형을 공개했어요. 

 
이 기체는 미육군의 미래 수직 이륙 항공기 (FVL -Future Vertical Lift) 후보의 하나로 2017년 하반기에 첫 비행이 

예정돼 있어요.

대략적인 예정 제원은,
- 순항 속도 280kt (520km/h)
- 최고 속도 300kr (560 km/h)
- 항속거리 2,100nm (3,900km), 전투반경 500~800nm (1,480 km)
-10,000 파운드 (약 4.5톤)의 M777A2 곡사포 운반시 속도 150kt (280km/h)
- 최대 이륙중량 30,000파운드 (승무원 4명, 병력 14명 수송)
로 1980년대 기술로 설계된 V-22보다 발전된 기술들이 사용되고 있어요. 
작년 일본 자위대가 V-22 틸트로터기를 도입할 당시 경쟁했던 기종이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AW609 틸트 
로터기인데요, 지난달 최종 개량을 마치고(페이로드 증대 등) 예약 판매를 시작했어요.
AW609는 올해 각종 감항 증명을 받을 예정으로 이탈리아군에서 구입을 검토하고 있어요.
 

이 기체는 V-22나 V-280보다 소형이지만 여압 캐빈과 결빙 방지 장치를 갖추고 있어 고고도 비행성능이 뛰어나 산악 
지대 구난 등에는 V-22보다 더 적합한 기종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주로 노리는 시장은 비지니스 제트를 사용하기에 
애매한 500km 범위대의 여객 운송으로 현재까지 60기의 선발주를 받고 있어요. 
- 전장 13.45m, 전폭 18.3m, 메인로터 직경 7.9m
- 주익 폭 10m, 전고 4.5m, 자중 4.7톤, 최대 이륙중량 8.1톤
- 항속거리 2,200km
- 판매가격 2,400만$
※ AW609는 처음에 벨사와 보잉이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보잉사가 철수해 벨사와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가 
공동 개발을 진행하다가 벨사가 손을 떼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가 단독으로 판매하게 됐어요.
※※ 미육군의 JMR/FVL 계획은 CH-47, UH-60, AH-64 등 중대형 헬기 모두를 대체하는 계획으로 V-280외에 보잉과 
시콜스키가 SB-1 헬기를 제안하고 있는데요, 미육군의 자금 문제로 계획이 제대로 실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