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잘 팔리는 소주..'소맥' '회오리주' 느낌 아니까"
경향신문디지털뉴스팀입력2013.12.03 16:26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소주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뉴욕과 런던에서 차게 하거나 칵테일로 마실 수 있다"고도 밝혔다.
가디언은 1일 블로그에 올린 '소주: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Soju: the most popular booze in the world)'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 세계에서 다른 어떤 스피리트(증류주와 같은 독한 술)보다 2배 이상 팔리는 술이 있다"며 "정답은 소주"라고 전했다. 또 "진로의 소주는 올 들어 6500만 상자(9ℓ 기준)나 팔려 영국 주류 전문지인 '드링크스 인터내셔널'이 선정하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피리트 순위'에서 수년째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스미르노프(SMIRNOFF·미국산 보트카) 판매량보다 3배가 많다"고 밝혔다.
소주의 전세계적인 인기에 대해서는 "한국의 슈퍼스타 싸이의 도움으로 80개국에서 팔리며, 미국 전역에서 마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LA다저스 구장에선 3게임만에 재고가 동났고, 뉴욕 술집들은 '사과 소주 아페리티프(apple soju aperitifs)'와 열대과일 리치가 들어간 '리치 소주 슬래시'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소개했다.
소주에 대한 글에는 소주의 유래와 제조법, 족발과 보쌈 등 잘 어울리는 한국 음식,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의 브랜드 제품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여기에 한국에 거주한다면 알코올 도수 45도의 안동소주를 권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당신이 맥주를 사랑한다면 '소맥(somac)'을 알아야 한다. 한국인들은 맥주와 소주를 섞는 것을 '제조(manufacturing)'라고 부른다. 가장 선호되는 방법은 맥주 70%에 소주 30%를 섞는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전통적인 제조법으로는 '허리케인(회오리)'이 있다"며 "맥주가 담긴 잔 속에 알맞은 비율로 소주를 넣은 다음에 티슈로 잔을 닫고 손목을 이용해 빠르게 돌리면 잔 안에 조그마한 허리케인이 생긴다"며 일명 '회오리주'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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