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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문제] [REVIEW] 2013년 북한의 전쟁 위협

바래미나 2013. 9. 15. 00:07

[남북문제] [REVIEW] 2013년 북한의 전쟁 위협

목차

1 개요
2 시간별 진행상황
2.1 북한의 위협
2.2 대한민국의 대응
2.3 미국의 대응
2.4 다른 나라의 반응
2.5 익명 단체의 반응
3 이 사태가 일어난 원인
3.1 북한의 주장
3.2 김정은 체제 강화설
3.3 군부 강경파 권력 장악설
3.4 북미수교 노림수설
3.5 음모론
4 평가


1 개요

2013년 2월 3차 핵실험 이후 3월부터 북한의 남한과 미국을 향한 지랄 전쟁 위협 내용을 정리한 항목입니다.

2 시간별 진행상황

2.1 북한의 위협

  • 정전협정 백지화 (2013. 3. 5)
    북한이 유엔의 대북제재 논의와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 합동 군사훈련 등에 반발해 남북 간 정전협정을 완전히 백지화하고 판문점 대표부의 활동을 전면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 남북 불가침 합의 폐지 및 판문점 대화 단절 (2013. 3. 8)
    유엔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조평통의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언제는 누가 지켰는 줄 알겠네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1호전투근무태세 돌입 선언 (2013. 3. 26)#
  • 전시상황 돌입 선언 (2013. 3. 30) 갈 데까지 가보잔 거냐?
  • 원자로 재가동 (2013. 4. 2)
    5MW 흑연감속로를 재정비,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 개성공단으로의 출경 금지 조치 (2013. 4. 3)
    개성공단에서 나가는 것만 허용하고 들어오는 것은 금지하면서,나갈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들어올때는 아니란다 식량과 자재가 부족해져 기업들이 하나 둘 생산을 중단하고 내려오고 있다.
  • 중거리 미사일 동해안 이동 (2013. 4. 4)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2기를 동해안으로 이동시킨 후, 5일에는 탑재 차량을 숨겼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이지스함과 미국의 레이더함이 투입되어 미사일 요격 태세에 들어갔다.
  • 외국공관 직원 철수 권고 (2013. 4. 5)
    평양에 있는 러시아, 중국 대사관 등 외국 공관에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4월 10일까지 철수하지 않으면 이후의 안전을 보장할수 없다고.이젠 광역 어그로를 끄는구나
  •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 전원 철수 (2013. 4. 8)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비서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후, 오후 5시 30분경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하였고, 이에 따른 책임은 남한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지랄 대남비서가 직접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에 대해 유화적 제스처라는 분석이 한때 난무하였으나, 막상 결과는 최악으로 치닫는 중.
  • 4월 10일 미사일 발사 예고 (2013. 4. 9)
    북한은 평양에 거주하는 일부 외국 공관들에게 10일에 동해쪽으로, 일본 열도를 넘겨 태평양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예고를 했다. 북한이 직접 발표한 것은 아니고, 산케이신문이 입수한 정보임에 유의하자.
  • 남한 내 외국인 대피계획 수립요구(2013. 4. 9)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전쟁이 터지면 남한 내 외국인들이 피해를 입는 걸 바라지 않는다며 일단 주한미군도 외국인은 외국인이니 돌려말한걸지도 모른다사전 대피 및 소개대책을 세우라고 발표했다.#지가 위협해놓고 대피시키라는 패기 근데 이거 쥐가 고양이를 생각하는 꼴인데?!
  • 미사일 발사 징후 (2013. 4. 10 이후)
    북한 강원도와 함경북도로 무수단 미사일을 비롯 여러 종류의 미사일 병기를 이동배치하는 것이 포착되었으며, 11일 오전에는 배치된 미사일을 발사 준비를 위해 수직으로 세운 사실이 일본을 통해 알려졌다. 다만 대한민국 국방부에서는 해당 보도를 부인하였다.
    이후 계속 미사일차량을 숨겼다 꺼냈다 이동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 포지션으로 세웠다 내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갈피를 못잡게 해 혼란을 주고 심리적으로 지치게 만드려는 교란전술로 추정된다. 그리고 14일 무렵에는 미사일 차량의 움직임이 현저히 줄었다. 즉 발사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의미.
  • 조평통 담화문 발표 (2013. 4. 11)
    버튼만 누르면 태평양과 동아시아의 모든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으며, 근래의 위협은 심리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 대화 제의 거절 (2013. 4. 14)
    대한민국의 대화 제의를 '교활한 술책'이라며 비난했다. 사실상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16일에는 대한민국이 대화를 원한다면 모든 적대행위를 사죄해야 한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야, 그 전에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랑 연평도 해안 포격 사태, 천안함 사건부터 사과하지?
    아무리 공산주의식 외교가 자존심을 유난히 챙기는 경직된 외교라지만 북한의 이 망발은 그것을 넘어선 만용(...)의 수준. 여기서 북한이 말하는 적대행위란 대한민국 보수 단체의 최고존엄(김씨 3부자) 모독을 뜻한다. 즉 발언의 자유가 허락된 대한민국 내의 민간 단체가 한 발언을 꼬투리 잡는 것. 정작 북한은 국가 차원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한 전과가 많은 걸 보면 참 할말이 없다(...).
  • 스커드 미사일 동해안 추가 배치 (2013. 4. 21)
    21일 스커드미사일 차량(TEL) 2대를 함경남도 동해안에 추가 배치한 것이 포착되었다.
  • 1호 전투근무태세 해제 (2013. 5. 7)
    3월 26일부터 지속되었던 1호 전투근무태세가 해제되고, 무수단 미사일이 발사대에서 격납고로 철수되었다.
  •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2013. 5. 18 ~ 5. 20)
    북한이 5월 18일 3발을 발사한 것으로 시작해서 5월 19일 1발, 5월 20일 2발등을 발사 총 6발을 발사하여 위협시위를 벌였다.
  • '최고존엄(...) 모독' 재차 비난(2013.5.25)
    5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존 햄리 소장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박을 했고, 이제 또 경제 발전과 핵개발을 병행하겠다는 새로운 도박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한 것을 꼬투리 잡아 또 최고존엄 운운하며 격렬하게 비난했다.

2.2 대한민국의 대응

  • 원점 타격 의지 발표 (2013. 3. 10)
    청와대는 북한이 무력도발을 시도할 경우, 해당 도발의 원점과 지휘부를 직접 타격하겠다고 발표했다.
  •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계획 발표 (2013. 4. 10)
    국방부는 7월까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볼트 탄생
  • 대화 제의 (2013. 4. 11)
    한창 분위기가 살벌할 무렵 대한민국 정부측에서 먼저 대화를 제의하였다. 이 제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정부는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 품격있는(...) 언어 요구 (2013. 4. 17)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적 언사에 대해 품격있는 언어를 쓰라고 촉구했다(...). 국제사회의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지 않은걸 지적함으로써 쪽팔림을 유도하는 고도의 심리전이라 카더라 부칸의 품격?

2.3 미국의 대응

미국 본토 시각과 한국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CNN 기사 인용
  • 3월 8일: B-52 폭격기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 한국에서 훈련을 진행하였다.
  • 3월 22일: 북한의 대남 국지 도발에 대해 미군 전력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사 협정이 채결되었다.
  • 3월 25일: B-52 폭격기가 다시한번 한국에 도착, 훈련을 진행하였다.
  • 3월 27일: 니미츠급 항공모함 2대를 태평양으로 급파한다. 각각 시애틀과 인도양에서 출발하게 되며[1], 언론에 곧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 3월 28일: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2 폭격기가 미주리주의 화이트맨 공군 기지를 출발, 공중 급유 끝에 남한까지 와 폭격 훈련을 실시하였다. 오산에서는 저공비행까지 했을 정도.
  • 3월 31일: F-22 전투기를 오산 미군 기지에 전진 배치시켰다.
  • 4월 2일: 존 매케인 구축함과 해상 레이더인 SBX-1을 한반도 근처 태평양으로 이동켰다.
  • 4월 4일: 괌에 고고도방어시스템 배치를 시사했다.
  • 4월 5일: 한국에 미 해병대 2000명을 급파, 한미 해병대가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4월 6일: 일본 혼슈 북부의 미사와 공군기지에 글로벌 호크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 4월 9일: 태평양함대 사령관의 북한 안보 위협에 대한 성명문 발표.
  • 4월 15일: 케리 국무장관은 북한에 특사 파견을 시사했다. 강경책에서 대화로 선회한 것. 다만 하도 북한의 지랄병이 지겨웠는지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는 다며 조건을 갖춰야 북한과 협상하겠다는 전제조건이 붙었다.
  • 5월 1일: 독재자한정 암살자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방북제의. 다만 이는 단순한 전쟁 위협 때문이 아니라 미 시민에게 15년형 노동교화형을 때린것 때문이기도 하다.

2.4 다른 나라의 반응

  • 4월 1일: 필리핀이 한반도 상황이 악화될 것을 대비하여 자국민의 철수지를 발표했다.#
  • 4월 5일: 북한의 공관철수 권고에 해당 국가들은 철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
  • 4월 7일: 일본자위대에 북한 미사일에 대한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했다. '파괴조치명령'이란 발사된 미사일을 상공에서 파괴할수 있는 권한으로 이를 자위대에서 부여한 것.#
  • 4월 8일: 일본이 7일 내린 북한 미사일 '파괴조치명령'에 따라 동해에 이지스함 두 척을 파견했다.# 중국의 왕이가 '중국의 앞마당에서 싸움이 일어나지 말아야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 4월 9일: 일본이 '파괴조치명령'의 일환으로 도쿄도 이치가야와 지바, 사이타마현에 패트리어트 PAC3 포대를 배치했다.#
  • 5월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의 특사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6자 회담 언급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는 시대의 대세"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다만 대화 시도 자체는 지지했다고. http://news.donga.com/Inter/3/02/20130525/55397555/1

2.5 익명 단체의 반응

3 이 사태가 일어난 원인

현재 각종 전문가와 언론들은 유례가 없는 북한의 전쟁 위협에 대해 각종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라는 곳은 철저한 통제 국가이고 정보가 거의 없어 신형 무기 하나를 도입하더라도 이것의 정체를 알아 내는 데 수 개월 이상이 걸리는 인외마경이기 때문에 이들 분석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는 없으므로 참고 수준으로 읽기 바람.

3.1 북한의 주장

북한은 대외적으로는 미국 등 강대국과 대등한 핵무기 보유국 임을 인정하여 '압살조치'를 그만두고, '최고존엄'(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지칭)에 대한 모욕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지 않으면 미 본토를 타격하겠다고 하는 등의 위협을 가하는 중.

즉, 핵무기로 협박해서 전 세계를 김씨 일가에게 복종시키고 조공을 받겠다는 뜻이다. 북한의 전쟁 위협이 한두번은 아니었지만 현재 보이는 수준은 과대망상 수준이라 세계적인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다.

황당무계한 주장이지만, '이게 진심'일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는 것이 김정은 체제 북한의 무서운 점.

3.2 김정은 체제 강화설

현재 김정은 체제가 내부적으로 많이 흔들리고 있고, 이를 강화하기 위하여 벌이는 일종의 쇼라는 분석이다. 현재 북한 당국은 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 이후로 경제적으로 만성적 기아 상태에 시달린 지가 20여 년이 넘어 가고, 대한민국의 발전상 등이 삼엄한 통제를 뚫고 북한 내부에도 퍼지면서 3대 세습 왕조 체제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 가고 있다는 추측에서 비롯된 분석. 또한 전통적으로 북한은 내부적인 권력 다툼이나 심각한 체제 붕괴 위기가 찾아 올 때마다 외부에 대한 도발을 자행해 왔고, 이번 일 역시 이러한 것의 연장선상이라는 시각이다. 그러나 단순 체제 강화 용도로 보기에는 도발의 강도가 유례없이 거세고 실질적인 전쟁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원래 북한의 전쟁 위협은 주로 실무층이 주도적으로 보이는게 일반적이었으나 현재의 위협은 김정은이 직접 주도하는지라 김씨일가가 신격화된 북한에서 감히 김정은의 행동을 까내리기 어려워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는 정기적으로 북한이 땡깡을 부리는 것의 일반적인 연장선상이라는 설과도 연결되는데, 지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위협 자체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정기적인 땡깡질의 일환이라는 설이다. 사실 북한은 지금까지 국군과 미군이 합동으로 훈련을 하는 도중에는 항상 연락을 단절하거나 공식적인 소식통으로 비난을 퍼부어 왔고, 이번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그러나 17대 정권부터 한국이 대북 강경책으로 돌아서기 시작하면서 북한의 땡깡 강도도 점차 높아졌다는 것.

3.3 군부 강경파 권력 장악설

북한은 지난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군부 및 당 인사에 대한 상당한 규모의 숙청 사업이 진행되었다. 이 때 군부 강경파의 핵심 인사 중 1인인 리영호 차수가 숙청되었으며,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김정은 체제는 전통적 사회주의인 당 중심 체제로 운영되지 않겠느냐라는 예측이 있었는데, 이것이 뒤집어졌다는 분석. 3차 핵실험에 대해 북한의 생각보다 국제 사회에서 훨씬 더 강도 높은 제재가 들어갔고, 심지어 중국조차 이에 동조하게 되면서 내부적으로 강경파가 힘을 얻게 되지 않았냐는 추측에서 나온 분석이다. 특히 온건파로 분류되었던 김양건 대남비서가 개성공단을 방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강경한 발언이 나온 것이 그 증거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역사적인 사례에서도 고립된 환경에서는 온건파보다 강경파가 득세하고 온건파들은 숙청당하거나 잠수를 타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뒷받침된다. 그러나 아직 북한 권력 핵심층 내부의 권력 역학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지켜 보아야 하는 의견.

3.4 북미수교 노림수설

김일성 시절부터 북한의 워너비(...)였던 북미대화 및 수교를 실현시키기 위해 남한에게 지속적으로 위협을 가하면서 미국을 간접적으로 찔러 본다는 분석. 북한 군부가 정보 누출의 위험을 무릅쓰고 <전략로케트군 미 본토 타격 계획>을 일부러 노출시킨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북미수교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핵보유국의 위치를 획득하려 한다는 것이 북한의 의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의도대로 미국이 북미수교에 나서 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는 지적이 있고, 북한의 공식적인 핵보유국 지위 확보는 결국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의지에 불을 붙일것이기에 미국이 제정신 박혀있다면 꿈에서라도 불가능한 이야기. 단순히 3차 핵실험으로 인한 대북 제재를 완화해 달라는 땡깡을 부리는 것으로 축소해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번 제재는 금융거래를 통으로 막아 버리는 등 상당히 강도가 높고, 중국 역시 끽소리 못하고 제재에 동참하였기 때문에 북한 내부적으로는 갈수록 위협의 강도를 높여 미국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는 것. 그러나 현재 북한의 경우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눈도 깜짝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4월 15일 부턴 미국이 대화를 시도하였고, 북한이 대한민국 상대로는 비방 선전을 하였지만 미국 상대로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설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었으나 미국과도 대화를 거절하는 걸로 보아선 이것도 확실하진 않다. 이쯤하면 그냥 암만봐도 땡깡질이다

3.5 음모론

북한의 도발 위협이 미국과 짜고 친 것이라는 음모론. 미국입장에서 볼때 가장 위협이 되는 존재는 중국이다. 중국은 영토는 넓지만 바다는 오른쪽에 있으며 베이징이나 상하이, 홍콩, 대만등 중요한 거점들도 대부분 오른쪽에 위치해있다.[2]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괌에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했지만 명분이 없어 중국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때마침 북한이 대남도발을 시작했고, 중국이 그만하라고 만류했음에도 오히려 북한은 말을 듣지않고, 위협수준을 점점 높여갔다. 그리고, 미국은 북한을 견제한다는 명분하에 서둘러 괌에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구축했다. 물론, 괌에서의 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북한이 사정거리에 있다는 말은 중국의 동쪽지방도 사정거리에 들어간다는 말이다.

때문에 중국은 북한에 불쾌한 모습을 내비췄고, 언론사에서도 중국과 북한사이가 심상치않다는 기사가 나올정도로 사이가 나빠졌다. 때문에 북한이 중국눈치를 안보고 막나가는 모습이 미국과 모종의 거래가 있는게 아니냐는 음모론이 잠깐 일어나기도 했다.

물론 음모론은 음모론일 뿐, 진지하게 받아들일만한게 못된다. 당장 미국에게 있어 북핵문제는 동아시아 핵도미노의 시발점이 될지도 모르는 매우 위험한 문제인데 중국 견제하겠다고 이걸로 공작질을 한다? 그것도 다른 우방국들 모두 무시하고 오로지 미국과 북한만의 핫라인으로? 차칫하면 아시아의 우방국을 모두 잃을수도 있는 매우 어이없는 장난이다.

4 평가

국내외적으로 위협이 되긴 하였지만, 애시당초 전쟁을 염두에 두고 벌인 활동이 아니었다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까지 끌어들인 협박은 처음부터 협박일 수 밖에 없다는 것. 전세계적인 상식으로 볼 때, 북한이 미국을 대상으로 무력도발을 실행하고 살아남을 확률은 한없이 제로에 가깝다. 역시 남한을 대상으로 볼 때도 마찬가지로, 차라리 협박없이 기습으로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북한의 전쟁수행능력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리는 길이다. 애초에 한국 전쟁때에도 북한은 쳐들어온다고 협박한 후 쳐들어온게 아니라 비겁하게 남한 장병들이 다 휴가나가 있을때 기습으로 쳐들어왔다. 당시 북한군이 남한군보다 월등히 강했는데도 말이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물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는데, 협박을 이정도로 크게 벌여놨는데, 간단한 무력도발이 북의 증발을 가져올게 뻔한 결론이었기 때문이다. 한국군 vs 북한군을 보자.

다만 그 의도에 대해서는 대내적인 활동인지, 대외적인 활동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며, 2013년 4월 14일 현재로서는 대내적인 목적이 크다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딱히 대외적인 회담 제의나, 남한의 대화 요청에도 가부자체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대외적인 목적은 없거나 적었다고 예측된다.

하지만 이렇게 큰 규모의 전쟁 위협은 없었기 때문에, 이정도 규모가 필요한 대내적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추측하기로는 김정은의 군부에 대한 지배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군의 불만 해소 차원에서 군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런 퍼포먼스로 군의 위상을 드높혀서 군의 불만을 해소하려는 목적이 있지 않나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그 정도로 군부의 불만이 커져있다라는 것은 김정은 정권이 군부의 위협에 대해서 군의 장악에 있어서 안정적이지 않고 위태롭다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그나마도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 일본 관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국에서 일어난 대지진 등의 사건/사고가 잇달아 벌어지며 국제사회 화제의 중심에서 우스을 정도로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5월 7일 시행한 1호조치 해제도 너무 조용히 뜬금없이 해제 후 미사일 철수를 하는 바람에 역으로 보는 사람이 어리둥절-비웃음 트리를 타게 만들 정도. 김정일 시절에는 말을 들어줘도 어떻게든 한번은 쏘아댔는데 이제는 아예 그냥 안들어주고 '그래? 그럼 어디 한번 개겨봐.' 하고 놔주니까 그냥 버로우 하는건 도대체가...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북한이 이제는 군사적 도발도 자기 맘대로 못하는 망했어요 상황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자기 스스로 인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미 병사는 쪽수만 많고 실상 보면 거의 다 영양실조에 절여진 부실병사 천지에 무기라는 것도 40년전에나 쓰던 박물관급 물건을 개조랍시고 깔짝대서 퍼레이드라는 이름의 허세밖에 못하는 그야말로 중동전쟁 당시의 중동 연합군만도 못한 군대가 되어버린게 10년전 조선인민군 상태. 그나마도 강산이 한번 바뀔 정도로 시간이 흘러서 이제는 핵을 개발했다고 해도 너무 많이 늦은 감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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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양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또다른 항공모함이 인도양으로 출항했다. 이건 뭐 이라크전 직전도 아니고...
[2] 미국이 한미동맹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한반도의 위치가 북한 뿐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기에 좋은 위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