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하늘을 난다? 007에 자주 나오는 소재입니다. 참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 왔지만 많이 실패해온 프로젝트이죠.
미국 매사추세츠의 테라퓨지아(Terrafusia)라는 벤처회사가 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일반 도로에서 마음대로 달릴 수 있고 하늘도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 비행기 겸 자동차 이름은 트랜지션(Transition)입니다.
환상적인 얘기라구요? 테라퓨지아가 그 동안 꾸준히 홍보를 해온 덕에 이 항공기 겸 자동차에 대해 아는 분들도 꽤 있죠. 새로운 뉴스는 그동안 트랜지션의 무게가 조금 무거워 미 연방 항국우주국(FAA)의 허가를 받는 것이 지체되었는데, 새로운 시도에 활력을 주기 위해 초과무게에 대해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선 다음 비디오를 한번 보시죠.
테라퓨지아 사장은 이제 겨우 35살인 MIT 출신 공학박사입니다. 칼 디트리히라는 이 대표는 2006년 MIT에서 비즈니즈모델 경연대회에 이 “도로를 달리는 비행기(Roadable Aircarft)” 사업모델을 제출해 1등을 차지함으로써 3만달러를 받아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동업자들은 10여명의 MIT 우주항공공학과 졸업자들과 MIT 슬로언스쿨 출신 MBA들입니다.
이들의 발상은 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지상을 달리면서 하늘을 나는 장치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자동차를 비행기로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각은 그 반대다. 비행기가 지상의 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