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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늘 나는 자동차 내년 하반기 뜬다

바래미나 2013. 3. 23. 23:28

하늘 나는 자동차 내년 하반기 뜬다

[카페테리아]

도로를 달리는 비행기 자동차 ‘트랜지션’

 

자동차가 하늘을 난다? 007에 자주 나오는 소재입니다. 참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 왔지만 많이 실패해온 프로젝트이죠.

미국 매사추세츠의 테라퓨지아(Terrafusia)라는 벤처회사가 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일반 도로에서 마음대로 달릴 수 있고 하늘도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 비행기 겸 자동차 이름은 트랜지션(Transition)입니다.

 

환상적인 얘기라구요? 테라퓨지아가 그 동안 꾸준히 홍보를 해온 덕에 이 항공기 겸 자동차에 대해 아는 분들도 꽤 있죠. 새로운 뉴스는 그동안 트랜지션의 무게가 조금 무거워 미 연방 항국우주국(FAA)의 허가를 받는 것이 지체되었는데, 새로운 시도에 활력을 주기 위해 초과무게에 대해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선 다음 비디오를 한번 보시죠.

 

 

테라퓨지아 사장은 이제 겨우 35살인 MIT 출신 공학박사입니다. 칼 디트리히라는 이 대표는 2006년 MIT에서 비즈니즈모델 경연대회에 이 “도로를 달리는 비행기(Roadable Aircarft)” 사업모델을 제출해 1등을 차지함으로써 3만달러를 받아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동업자들은 10여명의 MIT 우주항공공학과 졸업자들과 MIT 슬로언스쿨 출신 MBA들입니다.

 

이들의 발상은 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지상을 달리면서 하늘을 나는 장치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자동차를 비행기로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각은 그 반대다. 비행기가 지상의 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지상에 있을 때는 날개를 접고 엔진은 전륜 2개를 구동할 수 있도록 트랜스미션과 연결이 됩니다. 그러다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 준비를 하면 엔진은 뒤쪽에 있는 프로펠러에 연결이 됩니다.
 


동체 겸 차체의 길이는 5.8m이고 비행을 위해 날개를 펼쳤을 때의 날개폭은 8.38m 입니다.

평상시에는 날개를 접어 차고에 보관할 수 있고 100마력 로택스 912S 4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한 번 주유로 비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760km이고 비행 속도는 시속 185km 입니다. 동체 무게는 약 600kg이며 두 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 상원위원이 테라퓨지아를 방문해 트랜지션을 작동해 보고 있습니다. 실내가 항공기와 자동차를 섞어놓은 것 같습니다. 내부모습을 비디오로 보시죠.

 

 

내년 말 쯤 판매 시작 목표로 현재 예약을 받고 있는데 판매 가격은 194,000달러(약 2억3천만원)입니다. 1만 달러를 내면 미리 예약할 수 있는데 현재 약 70대 정도가 예약 돼 있다고 합니다. 트랜지션의 날개를 펴서 하늘을 날아다니려는 운전자들은 비행기 조종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트랜지션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아니라 지상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비행기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500m 정도 활주로가 필요합니다. 다만 도로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공항에 격납고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집으로 몰고 와 개인 차고에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당연히 보통 도로에서 달리다 그냥 하늘로 날라가고 다시 사뿐히 내려오는 그런 차는 아닙니다. 그런 것은 진짜 007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자동차죠. 연료는 일반 무연 휘발유를 씁니다. 비싼 항공유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홍동 (http://carfeteria.hani.co.kr/blog/archives/author/hdlee8)

한겨레에서 경제부 기자와 데스크를 지냈습니다. 오랫동안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간직하다 결국, 드디어 일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함께 많은 것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블로그 객원기자와 한겨레 기자들이 함께 만드는 자동차 세상, 카페테리아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천과 글로 사랑하는'

출처 : 성인중심의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愚山/최임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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