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늘은 해발 1000m 이상 되는 고산에서 자생을 한다. 우리가 재배해서 먹는 마늘과 똑 같은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산마늘을 흔히 멩이. 맹이. 명이라고도 한다. 울릉도에서는 이른 봄에 먹는 중요한 산나물 중의 하나인데 산마늘을 울릉도에서는 명이라고 한다.
산마늘을 명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조선시대 때 울릉도로 이주한 1백 여명이 있었다고 전해진다.겨울동안 육지에서 가져간 식량이 떨어졌는데 기후가 안 좋아 배가 육지로 들어올 수도 없어 이들이 굶어죽을 위기 속에서 발견한 것이 눈을 뚫고 돋아난 산마늘 싹이었다고 한다.싹과 뿌리를 캐서 먹으며 석 달 정도의 긴 겨울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목숨을 이은 나물이라 하여 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잎과 줄기로는 김치나 장아찌를 해 먹으며 최근에는 쌈 채소로도 인기가 높다. 울릉도 사람들은 산마늘로 떡을 해먹기도 한다.
생잎을 봄부터 6월경까지 나물로 무치고 쌈으로 먹는데 산채로서는 고급품으로 손꼽히며 감칠맛이 있다.산마늘과 비슷하게 생긴 독초도 많아 주의가 요망되는 산채중 하나인데 산마늘은 맛이나 향이 일반적으로 재배해서 먹는 마늘과 같다. 단군신화에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동굴에서 먹으면 사람이 되게 해 주겠다고 했는데 이야기에 나오는 마늘이 어떤 학자에 의하면 산마늘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최근 산마늘에 당뇨, 간염등 각종 간 질환,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항암성분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어 산마늘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가 적극 진행되고 있으며, 방광암의 기능을 56% 정도 저하시키고 콜레스테롤을 크게 낮춘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이 산마늘의 효용과 응용은 일반 마늘과 마찬가지인데 일반마늘에 대한 연구실적에서 밝혀진 것을 보면 동맥경화증, 고혈압, 전염성 장균, 위염, 당뇨병 등의 치료약으로 쓰며, 건위약, 가래약, 살균약, 구충약 등으로도 쓰인다.
또 장무력증, 간염, 담낭염, 유행성 감기, 만성변비, 화농증, 기침 등에 약용한다. 산마늘의 알뿌리는 민간에서는 비타민 결핍증, 구충약, 위장 질환, 월경이 없을 때, 땀을 낼 때, 신경쇠약, 심장병, 기관지 질병 등에 두루 쓰여 왔으며,
오래 복용하면 눈이 맑아진다고 하여 많이 썼는데 효능은 알뿌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잎과 줄기도 마찬가지이다.산마늘은 자양강장에 좋고 맛이 좋은 산채로 최근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효과와 인체내 비타민 B흡수를 촉진하고 항혈전작용물질의 발견으로 기능성식품, 의약원료로서 주목되고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아 최근 급속도로 인공재배 량이 늘어나는데도 가격은 여전히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왜냐 하면 산마늘은 씨앗을 파종하여 5~6년 정도까지는 부추처럼 잎의 폭이 가늘게 자라다가 5~6년이 지나야만 쌈을 싸 먹을 수 있게 손바닥처럼 잎의 폭이 넓어지며
위에 언급된 약효를 보기 시작을 하려면 최소 10년 이상은 되어야만 언급된 약성이 나타나기 시작을 하고 그것도 한 포기에서 연간 수확 할 수 있는 잎의 숫자는 3~5장 이내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원래 자생 조건이 워낙 높은 고산지대이다 보니 해발이 낮은 지역에서 재배를 하면 수확 할 수 있는 잎의 숫자도 2~3장정도 밖에 안 되고 여름의 뜨거운 햇볕아래 말라 죽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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