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당구를 치면서 "당점을 어디에... 그리고 팁을 얼만큼 줘라"는 표현을 합니다
당점은 수구의 큐의 끝이 닿는 부위일테고 그리고 팁수는 회전의 양을 뜻할 것입니다 ^^
그럼 상단 2팁과 중단 2팁의 차이가 뭘까요 ? 하단 2팁은 하단이기에 회전력이 더 많을까요 ?
그리고 위의 당점의 차이가 날뿐 팁이 같다면 수구의 2쿠션 혹은 3쿠션의 위치가 같을까요 ?
위의 질문에 자신있게 답 하실 수 있으세요 ? .........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구요 ^^
만약 답변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또는 햇갈려 하신다면 제글을 읽으시고 참고하셔서 자신만의
개념을 정립하시기 바랍니다 ^^
그림 A ( 저의 개인적인 당점구분법 )
각 당점별로 상단 당점은 밀고 가려는 전진력의 특성을 가지는 당점이고 반대로 하단 당점은
끌리는 특성을 가진 당점입니다
그리고 중단 당점은 수구의 회전력이 강조되는 당점일 것입니다 ^^
그렇다면 중상단 당점은 회전력도 있고 밀고 가려는 특성도 가진 어떻게 보면 "금상첨화"이자
어떻게 보면 죽도 밥도 아닌 특성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중하단 당점도 회전과 끌리는 특성을 가진 뭐라 정의하기 곤란한 당점입니다 ^^
실전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당점이 사실 중상단과 중하단당점입니다 ^^
즉 이말은 수구의 당점으로 인한 각각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팁(Tip)에 관한 내용입니다
흔히 실전에서 "무팁" "1팁" "2팁" "3팁" "4팁" 이렇게 다섯 등분을 하여 팁수를 표현합니다
그런데 팁수를 얘기하고 그자리를 표시하라고 하면 동호인들은 하나같이 일률적으로 같은 위치를
표시하더군요 ^^
잘못 됐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
일반적으로 "빌리어드 아틀라스"를 비롯해 여러 당구책자에서 공통적으로 팁수별 위치 표기가
일률적입니다
그림 B ( 일반적인 책자에 소개된 팁수 구분법 )
이렇게 대부분이 표현하고 많은 동호인들이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다보니 실제적으로 "3팁"이 맥시멈 잉글리쉬가 되는데 실제로 많은
동호인들은 거의 3팁을 기본 팁수로 스트록을 구사합니다
하지만 포지션에 따라 위의 3팁으론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즉 더 많은 수구의 회전력을 요구하는
포지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 그림들의 "4팁"이라고 표시한 곳의 회전력이 더 많은 회전력으로 작용할까요 ?
답은 아닙니다 !! 입니다 물론 스트록을 이해하는 고점자라면 위 그림의 "4팁"으로 더 많은
수구의 회전력을 실어 주겠죠 !!^^
하지만 대다수의 동호인들은 불가능합니다
그림 C ( 볼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팁수 구분법 )
그리고 위 그림처럼 조금 다르게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볼시스템"과 같은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만든 팁수별 위치입니다
그래서 전 위의 두가지 팁수별 위치 구분법말고 또 다른 구분법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기본으로 사용하는 팁수 구분법입니다 ^^
그림D ( 켄달의 개인적인 한계 구분법 )
저는 팁수의 위치별 구분을 위 그림과 같이 구분합니다
3팁의 위치가 "빌리어드 아틀라스"등의 책자에 구분해 놓은 것보다 더 가장자리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4팁" 이라고 하면 큐끝인 팁부분의 절반은 수구의 가장자리에서 바깥으로 나가
있습니다
당연히 별도의 연습이 없으면 샷 자체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팁의 위치가 아니고 이팁으로 그렇게 강한샷을 하는 경우도 거의
없으므로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가끔 필요하므로 약간의 연습을 해두면
유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팁수별 위치 구분법은 평소에도 즐겨 사용을 하며 오히려 먼저 설명한 두가지 팁수
구분법을 특별한 목적에 사용을 합니다
예를들어 "볼시스템"을 적용하다던가 할때 말입니다 ^^
이렇게 구분을 하면 상단과 하단은 1팁 반 이상의 팁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중상단과 중하단의 당점도 2팁이 맥시멈 잉글리쉬입니다
이 구분법의 2팁이 앞서 설명한 구분법의 3팁이 됩니다
지금부터 그림 D 의 구분법을 기준으로 당점의 특성에 대해 추가 설명합니다
저는 당점을 정하는 기준이 수구가 2쿠션 지점 이후에도 수구의 회전력이 필요하면
중단의 당점을 .... 그리고 혹시나 수구의 입사각의 조절이 필요하면 그에 맞게 상단, 하단의
성향을 더해서 당점을 해당성향의 방향으로 아주 약간 올리고 내립니다
즉 중상단 당점 혹은 중하단 당점을 수구의 회전력이필요한 상황에는 선택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수구의 진행이 1쿠션 지점에서 방향만 잡아주면 득점이 무난한 경우는 당점을
상단 혹은 하단의 당점으로 구사해서 수구를 보내며 수구의 회전력이 조금 필요하면
이때 중상단 혹은 중하단의 당점을 구사합니다
이렇듯 저는 수구의 중단 당점을 "회전"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하단 혹은 상단의 당점을 저는 방향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중하단, 중상단의 당점도 방향의 범주에 포함 시킵니다
이유는 수구에 타격의 힘이 남아 있을때는 약하지만 회전성향을 가지겠지만 타격에 의한
힘이 떨어지면 1쿠션 이후의 방향 즉 기울기만 만들고 거의 무회전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은 당점에 따른 수구의 회전력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
그림 E ( 수구의 당점이 중단2팁 반일 때 )
당점과 팁수로 수구에 회전력을 실어 주고자 할 때 팁의 접점 바깥부분은 회전의 저항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위 그림처럼 중단의 당점일 때는 저항요소가 작은 것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회전력을 충분히 살아 나겠죠 ?
반면에 아래 그림은 상단 혹은 하단의 당점으로 수구의 회전력을 실어 주고자 할 때의 저항요소를
보여줍니다
그림 F ( 수구의 당점이 상단, 하단 1팁 반일 때 )
이럴때의 수구의 회전에 대한 저항요소가 되는 영역이 넓은 것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수구는 회전력을 가지기에 부담이 될 것입니다. 자연 회전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저는 당점에 따른 수구의 회전력의 차이를 이렇게 해석합니다 ^^
아래는 각 당점별로 쿠션에서 분리되는 기울기의 정도와 수구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그림 G ( 당점별 기울기 사례 )
위 그림은 1쿠션 위치인 "A" 지점으로 각각의 당점으로 샷을 했을때의 수구의 진행경로와
수구의 상태를 그렸습니다
검은색 점선은 무회전으로 샷을 했을때의 수구의 기본 기울기입니다
그리고 빨간색 점선의 수구는 중단당점으로 샷을 했기에 1쿠션 지점으로부터 분리된 이후에도
수구의 회전력은 살아 있으며 2쿠션 이후까지도 수구의 회전력은 살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운데 파란색 점선의 경로의 수구는 상단 혹은 중상단의 당점으로 샷을 했습니다
이때의 수구는 1쿠션 지점으로부터 분리될때 수구의 상단당점이 수구의 기울기를 만듭니다
그리고는 수구의 상단의 당점으로 인한 수구의 회전력은 소멸되어 1쿠션 지점에 분리된 이후
수구는 무회전상태로 입사에 대한 반사각으로만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단이 아닌 상,하단의 당점은 "회전"이라고 부르지 않고 기울기 즉 "방향" 이라고 합니다
즉 어떤 포지션에 수구를 1적구와 분리될때 혹은 1쿠션 지점으로 부터 일정 기울기로만 분리되면
득점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는 중단의 당점으로 수구의 회전력으로 입사각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상,하단의 당점으로 원하는 분리각만큼 기울기 즉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당점으로 수구를
스트록으로 보냅니다
"비껴치기 장단(기리까시 조단)" 같은 포지션에 주로 사용하는 당점입니다
위 그림의 포지션은 일반적인 3팁의 수구회전력으로 2적구의 공략이 어려워 보일때 입니다
이럴때 1적구를 더 얇게 구사하는 방법말고 수구의 팁을 한계당점인 "4팁"을 주고 부드럽게
샷을 하면 수구는 4팁에 의한 수구의 회전력으로 보다 많은 수구의 기울기를 만듭니다
그래서 일반 3팁보다 많은 기울기를 보여주면서 득점에 성공합니다
지금까지 제 나름의 당점에 따른 특성을 설명했습니다
제가 이렇듯 당점을 회전과 방향이란 두가지로 구분을 한 것은 어떤 포지션에 필요한 샷을
이해하는데 있어 모든 당점을 회전이라고 해석을 하고선 도저히 설명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상단과 하단의 당점이 수구 자체의 회전력이 약한 것을 "방향"이라고 해석을 하고
이해를 하니까 그때서야 설명이 가능했고 납득이 쉬웠습니다
저만의 이해하기 위한 얄팍한 편법일 수 있습니다
어쨌던 이런 편법을 이용해서라도 스트록을 이해할 수 있다면 나ㅃ브지 않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
위의 설명대로 "중단 3팁" "상단 1팁" 등으로 당점을 표현 하지만 "상단 1팁"의 의미는 수구에
회전력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수구의 1적구 혹은 1쿠션 으로부터 분리되는 기울기 즉 방향의
의미를 내포한 당점입니다
다시말해 수구는 1적구 혹은 1쿠션 지점으로 부터 분리된 이후 "무회전상태"가 됩니다
중단당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리되는 기울기도 완만하구요.... ^^
그래서 "회전"이 아닌 "방향" 이라고 표현합니다
실전에서 "방향"의 당점인 상,하단의 당점으로 구사된 수구가 1적구 혹은 1쿠션 지점으로 부터
분리된 이후에도 역회전 혹은 회전의 성향을 보인다면 그것은 큐의 타격에 의한 힘이 아직
남아 있어 그힘이 수구를 회전성향을 보이게 만든 것입니다 즉 강하게 샷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막연히 상단1팁 반의 당점으로 샷을 했다고 여기서 "1팁 반"이란 팁수에 의해 수구가 회전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득점에 실패하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즉 1적구 혹은 1쿠션 지점으로 부터 분리된 이후의 수구는 입사에 대한 반사각으로만 분리됩니다
즉 2적구를 향해 진행하는 수구의 쿠션 분리각의 기울기는 회전력을 가진 수구의 기울기 보다
완만한 기울기로 진행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상,하단의 당점이 포함된 당점의 팁수는 회전의 개념이 아닌 방향의 개념으로 이해하셔야
하며 이런 당점의 목적은 1적구 혹은 1쿠션 지점으로 부터의 원하는 분리각을 만들기 위함이지
그이후의 수구의 회전력을 의도한 당점이 아닙니다
즉 원하는 분리각(방향)만을 의도할때 사용합니다 ^^
주의 할것은 강하게 스토록을 했을때는 스트록의 힘이 남아 있을때 까지는 상,하단의 당점도
회전의 성향을 보입니다 물론 잠깐이지만....... ^^
그림 H ( "4팁"의 실전 사례 )
[출처] 당점의 특성과 팁수의 구분법 (캐롬학당) |작성자 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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