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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T-50 첫무대 앞두고 구슬땀

바래미나 2011. 7. 8. 03:07
블랙이글스, T-50 첫무대 앞두고 구슬땀

- 오는 10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부터본격적인 활동재개


 -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으로 역동적인 모습 연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오는 10월 T-50 항공기 첫 무대를 앞두고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국가적 기념행사나 에어쇼 등에서 고난도 공중 특수기동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혼을 빼놓는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으로

 

A-37항공기 노후화에 따른 기종교체로 인해 지난 2007년 10월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예정된 데뷔 무대는 10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9 (Seoul ADEX 2009).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8대로 공중기동을 선보일 예정이며 초음속기 8대로 에어쇼를 펼치는 것은 블랙이글스가 세계 최초다.

 

1953년 한국전쟁 종전 직후 사천기지에서 F-51 편대로 멋진 에어쇼를 보여준 공군 에어쇼팀이 블랙이글스의 시초이며

 

‘블랙이글스’라는 명칭은 1966년부터 사용했다. 1995년에는 A-37 항공기로 특수비행을 전담하는 ’블랙이글스‘를 재창설하여 2007년 10월까지 운영했다.

 

A-37 항공기의 빈자리는 앞으로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이 대신한다.

 

그간 ‘다른 나라에서 만든 항공기가 아닌 대한민국의 손으로 직접 만든 항공기로 날고 싶다’는 블랙이글스 팀원들의 염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자국이 만든 초음속 항공기로 특수비행팀을 운영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미국(공군, 해군 각 1팀), 러시아 등 몇 개국일뿐이다.

 

현재 8기 편대비행까지 적응훈련을 마친 블랙이글스는 최종적으로 A-37 항공기를 운용할 때보다 2대 늘어난 특수비행을 펼칠 계획이다.

 

여기에 뛰어난 항공기 성능까지 더해 과거보다 다양하고 멋진 비행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블랙이글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비행팀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공군 1전투비행단에서 맹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T-50 항공기의 성능과 비행특성에 적응하는 ‘기종전환 훈련’, 고난도 특수비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한 ‘특수비행자격 부여 훈련’을 마쳤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특수비행훈련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2~6기 부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닦아 온 기본기와 에어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난도의 초음속기 8기 기동을 선보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다.

 

부분훈련이 끝나면 8기의 T-50이 동시에 참여하는 전체훈련을 통해 블랙이글스의 팀워크, 대형, 에어쇼 시나리오, 기동의 예술성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현재 20여개의 기동을 개발했다는 블랙이글스 팀장 이철희 중령(공사 39기, 41세)은

 

"에어쇼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같아서 팀원간의 호흡과 조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최정예 조종사라는 자부심과 명예를 가지고 팀원 모두가 힘을 합쳐, 오는 10월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를 온 국민에게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블랙이글스 연혁

 

 ○ 1953년 10월 1일 : 한국 공군 최초로 특수비행 시범 시작


   - 한국전쟁 종전에 따른 국군의 날 행사 일환으로 사천 비행장에서 F-51 무스탕 4대로 편대비행 실시

 

 

 ○ 1956년∼1959년 : 쇼 플라이트 팀(Show Flight Team) 구성, T-33A 4기 편대

 

 ○ 1959년∼1966년 : 블루 세이버 팀(Blue Sabre Team), F-86 4기 편대


   - 필요시 6∼8기까지 구성

 

 

 ○ 1966∼1978년 : 블랙 이글스 팀(Black Eagles Team), F-5A 6기 편대


   - 1970∼1972년 : 운영중단


   - 1973∼1978년 : RF-5A로 운영

 

 

 ○ 1979∼1994년 : 기종노후화로 운영중단


   - 1988년 : 서울 올림픽 축하비행 실시

 

 

 ○ 1995년∼2007년 : 블랙 이글스 팀(Black Eagles Team) 재창설, A-37 6기 편대


   - 특수비행 전담하는 상설조직


   - 기종 노후화로 2007 서울에어쇼에서 고별비행후, 잠정해체

 

 

 ○ 2008년 1월∼ : T-50 국산 초음속 훈련기로 재탄생, 8기

 

 ○ 2009년 10월 :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9부터 활동 재개


 

* 자료/사진제공 : 공군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