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전쟁

겨우살이의 효능

바래미나 2011. 5. 14. 00:45
겨우살이의 효능(1)

신부전증 치료하는 동백나무 겨우살이와
항암효과 높은 하늘타리

<전호에 이어 약초여행 / 한라산 계속>

신부전증을 고친 동백나무 겨우살이의 신비
그는 녹나무 말고 동백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로 암과 신부전증을 고친 경험이 있다고 했다.
“무슨 도의원인가를 지내는 사람이 신부전증이라. 병원에서는 못 고친다고 했는데 내 약 먹고 두 달만에 완전히 나았어. 동백나무겨우살이로 고쳐 줬어. 그런데 그것도 자기가 먹고 고쳤으니 자기가 고친거지 내가 고친 건 아냐.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물고기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초의 정기가 공중으로 올라갔다가 동백나무 가지에 내려앉아 화생(化生)한 것이라. 그래서 그걸 씹어 보면 해초맛이 나. 신장병이나 당뇨병 또 암에도 효과가 커요. 자궁암, 위암, 간암환자를 여럿 고쳤어. 진통작용이 매우 강해요. 진통제를 하루 13번 맞던, 그래도 통증이 멎지 않던 자궁암에 걸린 처녀가 그거 한 봉지 끓여 먹고는 통증이 싹 멈췄어. 아프다는 소리 안해요. 다 나아버린 거지. 동백나무 겨우살이로 병원서 못 고친다는 병 고친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녀.”
신부전증은 양의학, 한의학할 것 없이 치료의 가능성조차 부인하는 난치병 중의 최고 난치병이다. 신장이 딱딱하게 경화되고 망가져서 피를 걸러내지 못하므로 오줌을 눌 수 없고 요독이 몸 안에 쌓여 천천히 죽어가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혈액투석으로 피를 걸러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는 신부전증환자만도 서울에만도 수만명이 있다고 한다.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동백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상록성 나무의 줄기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다. 참나무나 팽나무, 오리나무 등에 기생하는 겨우살이와는 생김새가 좀 다르다. 잎과 줄기의 구별이 거의 없고 줄기가 좀 작고 연약하여 잘 부스러지며, 잎은 퇴화하여 마치 마디 위에 뿔이 난 것처럼 보인다.
아무 때나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담담하고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맛이 난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콩팥과 방광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몸 안에 있는 독을 푼다. 암 치료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매우 센 항암작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섬지방의 동백나무에 드물게 기생한다.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예로부터 만병통치의 효능이 있고 귀신을 내쫓는 등의 신성한 힘이 있는 것으로 여겨 온 식물이다. 항암작용도 뛰어나 민간에서는 암치료약으로 쓰고 있고, 독일에서는 천연항암제의 원료로 참나무 겨우살이를 한 해에 500t 넘게 쓴다고 한다.

 그러나 동백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에 어떤 약효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검토된 적이 없다.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참나무 겨우살이보다 훨씬 귀해서 구하기가 어렵다. 참나무 겨우살이는 나무가 자라는 데 큰 피해를 주지 않지만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나무를 말라죽게 한다. 그러므로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3~4년만에 한 번씩 잘라주어야 나무가 죽지 않는다. 나는 제주도에 갈 때마다 동백나무 겨우살이를 찾아 동백나무가 많은 곳을 뒤져 보았지만 지금까지 두세 번밖에 발견하지 못했다. <약초꾼 최진규씨의 책에서>

 

 

겨우살이의 효능(2)


  
  
  

겨우살이는 옛 선조들이 초자연적인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온 식물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 사람들은 겨우살이를 귀신을 쫓고, 온갖 병을 고치며, 아이를 낳게 하고,

벼락과 화재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생불사의 능력이 있는 신성한 식물로 여겨왔다.

옛 사람들이 겨우살이가 신통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믿은 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겨우살이는 모든 나무가 잎을 떨군 겨울에도 홀로 공중에서 푸르름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일생

흙과 접촉하지 않아도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특히 유럽 사람들은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불사신의 상징으로 믿었고 하늘이 내린 영초(

靈草)라고 신성시하여 절대적인 경외의 대상으로 여겼다.

겨우살이는 나무 줄기 위에 사는 착생식물로 참나무, 팽나무, 뽕나무, 떡갈나무, 자작나무, 버드

나무, 오리나무, 밤나무 등의 여러 나무 줄기에 뿌리를 박아 물을 흡수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겨우살이는 엽록소를 갖고 있어 자체에서 탄소 동화작용을 하여 영양분을 만들 수 있으므

로 숙주식물한테서는 물만을 빼앗을 뿐이다.
그러므로 대개 겨우살이는 숙주식물에 거의 혹은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

겨우살이는 새들을 통해서 번식한다. 여름철에는 다른 식물의 그늘에 가려서 햇볕을 받지 못하므

로 자라지 않고 있다가 가을이 되어 나뭇잎이 떨어지면 꽃을 피우고 겨울 동안에 구슬처럼 생긴

연한 노란빛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다.
이 열매는 겨울철새들이 먹이를 구하기 어려울 때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이 열매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들어 있는데 새들은 이 점액과 씨앗을 먹고 나서 부리에 붙

은 점액을 다른 나무의 껍질에 비벼서 닦는다. 이때 끈끈한 점액에 묻어 있던 씨앗이 나무껍질에

달라붙어 있다가 싹을 틔우게 되는 것이다.

겨우살이는 옛 선조들이 믿었던 대로 놀랄 만큼 약효가 뛰어난 식물이다.

겨우살이의 약효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항암작용 겨우살이는 가장 강력한 항암식물의 하나이다.
- 유럽에서는 암 치료에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로 겨우살이와 털머위를 꼽고 있을 정도이

다.
- 우리 나라에서도 민간에서 겨우살이를 달여서 먹고 위암, 신장암, 폐암 등을 치유한 사례가 있

다.
- 혈압 낮춤 겨우살이는 견줄 만한 데가 없을 만큼 훌륭한 고혈압 치료제이다.
-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현기증 등에도 효과가 있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탁월하다.
- 하루 30∼40그램을 물로 달여 차 대신 마신다.
- 신경통,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 겨우살이 전체를 독한 술에 담가 두었다가 1년 뒤에 조금씩 마

시면 관절염, 신경통에 큰
- 효과를 본다.
- 겨우살이는 지혈작용도 뛰어나므로 여성의 월경과 다증이나 갖가지 출혈이 있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
- 이뇨작용 및 안신작용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세에 치료 효과가 크다.
- 간경화나 암으로 인한 복수에 효과가 있으며 결핵성 당뇨병에도 좋다.
- 임산부가 겨우살이를 먹으면 태아가 건강해지고 편안해진다.
- 그리고 겨우살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 독성이 없으므로 누구든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만능약이 바로 겨우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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