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영화 이야기

남과 여

바래미나 2011. 4. 25. 14:55

 

 

 

 

 

 

 

Un Homme(남): 장 루이(Jean Louis)

카 레이서 겸 테스트 드라이버가 직업. 자동차 경주에서 큰 부상을 당하였을 때,

신경이 날카로워진 부인까지 자살을 하여, 지금은 혼자서 아들 앙뚜완을 키우고

있는데 2년째, 매 주말마다 아들이 있는 도빌의 기숙사 학교를 방문한다.


Une Femme(여): 안 (Anne)

시나리오 작가로 일을 하며 배우인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촬영도중의 폭약 사고로 남편을 잃는다.

빠리 의 몽마르뜨 언덕에 살면서 주말이면 기차를 타고 딸 후랑스와즈가 있는

도빌의 학교를 찾아간다.

Une Femme(여): 안 (Anne)

시나리오 작가로 일을 하며 배우인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촬영도중의 폭약 사고로 남편을 잃는다.

빠리 의 몽마르뜨 언덕에 살면서 주말이면 기차를 타고 딸 후랑스와즈가 있는

도빌의 학교를 찾아간다.
Une Femme(여): 안 (Anne)

시나리오 작가로 일을 하며 배우인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촬영도중의 폭약 사고로 남편을 잃는다.

빠리 의 몽마르뜨 언덕에 살면서 주말이면 기차를 타고 딸 후랑스와즈가 있는

도빌의 학교를 찾아간다.

 

어느 겨울날 저녁, 도빌에서 빠리로 돌아가는 기차를 놓친 안(Anouk Aimee, 1932,

빠리)
은 우연히 같은 학교의 학부모인 장 루이(Jean Louis Trintignant, 1930,

남 프랑스)
의 차에 동승을 하게 된다.

이 둘은 30대 중반의 비슷한 나이.

둘 다 행복했던 기쁨과 또 이별의 아픈 기억도 함께 지닌 과거가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날의 인연은 다음 주말에도 도빌을 다시 함께 찾기로 약속을 하게 만들고

아이들이 포함된 네 명의 즐거운 바닷가 데이트도 갖게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몬테칼로 랠리에 참가한 장 루이는 경주가 끝난 후에,

‘사랑 한다’ 는 안 의 전보를 받고, 밤을 세워 차를 몰아 그녀에게로 달려간다.

 

 

 

얼핏 단순한 듯 하지만 그러나 (당시의)영화들에서는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았던

특이 한 경우의 러브 스토리이다.

철없는 처녀 총각도 아니고 이제 그들은 과거의 상처를 안고 새 삶을 살아가는

자식들이 딸린 30대이고 또 그래서 마냥 아름답게 만은 볼 수가 없었던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무척이나 아름답고 신선하게 감성적으로 만들어 졌다.

빠리(Paris) 와 도빌(D' Hiver), 이 두 장소뿐만 아니라 서로를 연결해주는 도로와

몬테칼로 랠리 가 줄거리 배경의 대부분이고 여기에다 이 남과여의 과거 이야기들이

계속 현재와 교차가 된다.

그러나, 과거가 없이 지금의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있을 수 없는 현실이기에,

특히 안 의 경우에는 장 루이 와의 정사 도중에도 죽은 남편 삐에르 와의

옛 사랑을 회상하게 되고, 결국 (죄책감을 느끼는) 안은 혼자서 기차를 타고

돌아가겠다고 말하게 된다. 그래서 장 루이 는 다음과 같은 독백을 하게 되는데,

“사랑한다고 전보를 보내놓고서는......

도대체 여자의 마음을 알 수가 없군.

어떻게 하면 그녀를 붙잡을 수가 있을까?

당분간 친구사이로 하자고 할까?

그러다 영영 친구사이가 머물면 안 되는데....“

 

 

 

 

새로운 사랑을 하기에는 이렇게 과거의 추억이 너무나 무거워 혼자 떠났던 안.

그러나 그녀를 포기할 수 없었던 장 루이는 어느새 빠리 역에서 그녀를 마중하고

다시 포옹하면서, 영화는 이렇게 서로를 안은 모습으로 끝이 난다.

당시로서는 특이하였던 이런 줄거리도 줄거리이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혜성과 같이 등장을 하여 일약 천재 감독으로 부상을 한 끌로드 를루슈(를루쉬/

Claude Lelouch/1937, 프랑스 파리)
감독이 많은 부분을 직접 촬영을 한 여러

장면들의 그 독특한 영상미에 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우연히 만나 그물을 함께 만들듯이

우리는 그 기회와 희망을 믿고 있어요.

그리고 당신과 나를 위한 그 기회와 낭만을 우리는 기쁘게 잡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