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모으기-1-

동문체육대회 다녀왔습니다(3)

바래미나 2010. 9. 9. 23:18
 


 
동문체육대회 다녀왔습니다(3) (2010.9.4~5)
 
 

    체육대회 당일 아침.

    잠이 없을 연세들이라 다 들 일찍 일어나 설칩니다.

    세수하고, 머리 감고, 체조하고, 일부 부지런한 친구들은 섬지골 골짜기 깊숙이 올라가 홀랑 벗고 계곡물에

    목욕까지 하고 왔답니다.

    앗! 그런데 사고가 났네요.

    최은정 친구와 이영옥 친구가 서로 등을 맞대고 업어주기 스트레칭을 하다가 영옥이가 앞으로 엎어졌네요.

    무릎이 까지고, 피가 나고, 다리도 절룩거리고....

    은정이는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고....

    다행히 걸을 수는 있어 체육대회에는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섬지골 백반으로 아침을 먹고 학교 교정으로 올라갑니다.

    입장식과 개회사, 영월군수를 비롯한 내외빈 축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체육대회에 들어갑니다.

    첫 경기가 ‘집단축구(단체축구)’라는 희한한 경기인데 이게 되게 재미있습니다.

    1) 청, 백팀으로 나눠 경기를 하는데 각 팀 선수는 남녀 합쳐 30명(실제는 20명 정도).

    2) 공은 자전거 타이어 둘레만한 크기의 탱탱볼 3개.

    3) 축구룰을 그대로 적용하는데 단 여자선수는 손으로 공을 잡아 패스를 할 수 있음.

    각 기수별 대표 2명씩 나오라고 해서 우리 기수 대표로 이광훈, 김규영이 홍팀으로 출전했는데,

    선수 성원이 되지않자 심판이 기수에 상관없이 아무나 다 나오라고 합니다.

    이광일, 문경수, 허 작이 청팀으로 출전을 합니다.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보는 사람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이건 축구도 아니고, 농구도 아니고,

    핸드볼도 배구도 아니고 ‘잡구’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청팀이 1대 0으로 이겼는데 여기서 또 사고가 났네요.

    청팀으로 출전했던 문경수 선수가 종아리에 쥐가 났습니다.

    두드리고, 주무르고 스프레이파스를 뿌리고 해도 쉽게 풀리지를 않네요.

    서울까지 절룩거리며 왔습니다.

    차가 막힐 것 같아 12시 30분경에 서둘러 출발을 했는데도 서울에 저녁 8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재미있는 1박 2일이었습니다.

    동암회 친구 여러분,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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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감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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