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어린잎

바래미나 2010. 5. 14. 00:41

 어린잎


       나뭇가지를 잘 들여다보면
       가지 맨 끝의 가늘고 여린 가지가 가장 싱싱합니다.
       그곳이 가장 생명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움직이는
       곳입니다. 꽃은 그 여린 가지 위에서 피어납니다.
       잎들도 그렇습니다. 어린잎이 나무의 생명을
       끌고 갑니다.   여린 가지처럼 새로운
       시대도 그렇게 옵니다.


       - 도종환의《마음의 쉼표》중에서 -


       * 죽은 나무는 봄이 와도 새싹이 나지 않습니다.
       여린 가지도 어린잎도 다시는 볼 수 없습니다.
       어린잎은 나무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나무의 생명력이며 미래입니다.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린 가지 어린 생명에
       우리 모두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