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만족스런 은메달 “어려움 극복 의미있다”
[뉴스엔 박정현 기자]
"은메달에 만족한다. 세계대회 첫 은메달이다."
김연아(20, 고려대)가 은메달 획득에 만족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만큼 의미 있다"고 밝혔다.
3월 28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는 190.79점을 획득해 2위에 올랐다. 1위 아사다 마오(20, 일본)에 6.79점 뒤졌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과 아침 연습에서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됐다"며 "하지만 경기 직전 워밍업 때 점프가 좋았다. 프리스케이팅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연아의 노련함이 빛났으나 마지막에 보인 실수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연아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를 마쳤다.
초반에는 좋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는 성공적이었다. 이어진 컴비네이션 점프도 무난해 대역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트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후 더블 악셀은 아예 뛰지도 못했다.
김연아는 많은 가산점을 놓치며 프리프로그램에서 130.49점을 기록했다. 아사다 마오에 0.99점 앞서며 프리스케이팅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종합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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