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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프리에서는 내가 이겨 만족``

바래미나 2010. 3. 29. 00:16

 

김연아, ``프리에서는 내가 이겨 만족``




[OSEN=황민국 기자]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내가 이겼다".


`피겨퀸` 김연아(20, 고려대)가 2010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준우승에 실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끝난 대회 여자 피겨 싱글에서 총점 190.79점을 받으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노리던 김연아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특히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경우 올 시즌을 전승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아쉬움은 더욱 컸다.


그러나 김연아는 ISU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은메달을 손에 쥐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충격의 부진 속에 7위까지 추락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 속에 따낸 은메달이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은메달은 처음이다. 쇼트프로그램은 좋지 못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경기 전 몸을 풀면서 자신감을 얻었는데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