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순천/순천만출사4.순천만일몰"
전남.순천/순천만출사4.순천만일몰
낙안읍성을 나와 순천의 별미라고 하는 꼬막정식을 먹었다.
모두가 실망을 한 채 돌아서 우리는 순천만 가는 길에 오두막집을 들리기로 했다.
헌데 이 오두막집을 담기 위해선 개인주택 옥상에 올라가야 하는데 주인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강권이다.
오늘 날씨가 맑아 순천만 일몰에 기대가 크다.
S라인에 황금 노을 빛이 퍼지고 배 한 척이 물살을 가르는 그림만 눈에 아롱 거린다.
한번에 큰 수확을 거둘 수는 없겠지만 하나의 준비과정이라고 가볍게 생각해본다.
오늘따라 차창으로 통하는 햇살이 눈 부시다.
1. 바닷가 오두막
오두막 뒤쪽에는 할머니 한 분이 살고 있었는데
오두막집을 사진 찍으러 서울서 왔다고 부탁을 해도 좀처럼 들어 주시지를 않더니
웃으시며 허락을 하셔서 옥상으로 올라가 몇 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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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와온 작은 S자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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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순천만(용산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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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망대는 공사 중이라서 포크레인의 소음도 대단했다.
비탈진 언덕에 돌들이 구르고 위험해 보여도 삼각대를 펴고 많은 진사님들이
몇 줄로 서서 순천만의 S자 물길에 황금 일몰이 떨어지기를 초초하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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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몇 분간의 일몰이지만
그 일몰을 담으려는 열정들은 무엇으로도 표현이 안될 것이다.
집에 돌아와 사진을 보면 늘 아쉬움이 가득하고 다음에 다시 가면 구도를 이렇게
잡아봐야지 구상하며 한참을 여운으로 머리속은 어지럽다.
오늘도 너무나 부족한 사진 앞에서 부끄럽지만 다녀온 흔적으로 정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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