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당구 운동

비껴치기 대회전과 스트록

바래미나 2009. 11. 20. 16:11

 

수구와 1적구는 서로 분리되면서 수구의 진행각과 1차적인 진행경로를 설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구가 가지고 있는 회전력이 수구의 쿠션 지점에서 2쿠션 지점으로 반사되는

기울기에 더해져 최종 진행경로를 그리게 됩니다

즉, 수구의 최종경로를 그리는 요인으로 수구가 1적구와 분리되면서 만들어지는 분리각과

수구의 당점에 의한 회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 두가지의 요인중에 반드시 하나의 요인이 주된 역할을 하고 나머지 하나는

보조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구분없이 구사하고 있습니다

막연히 임의의 두께와 임의의 당점으로 수구의 최종진로를 결정짓는 핵심의 요인이

두가지 중에 그 어떤 것이란 명확한 구분없이 샷을 하다보니 포지션에 맞는 적절한 수구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채 샷을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그틀안에서 포지션을 공략하다 보니

득점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샷으로 구사하기도 합니다 ^^

 

바른 선구란 자신이 구사할 수 있는 샷의 범위에서 득점확률을 높이는 수구의 경로와 수구의 특성을 찾아 적절하게 구사하는 것입니다. ^^

 

 A - 1

전형적인 비껴치기 대회전 포지션입니다.

"비껴치기"란 비껴치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이지만 당구용어로서는 비껴치는 포지션을

일컫는 하나의 명사의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제가 올리는 글에서는 마치 그렇게 구사하면 안되는 즉, 아주 나쁜(?) 샷의 구사법

중의 하나로 곧잘 표현이 됩니다 ^^

이는 비껴치는 샷의 변화가 심하고 특히 타격이 들어가는 샷으로 비껴치는 샷을

구사할 경우 아주 작은 요인으로도 더욱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이렇게 구사하는

샷을 가능하면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마치 "나쁜 샷"으로 표현합니다 ^^

하지만 변화가 많은 단점이 있는 반면 특성에 의한 장점도 분명이 있기에 필요에 의해 자주(?) 구사하는 대표적인 샷입니다

 

그림 A - 2

바라본 시각에 따라 같은 포지션이지만 느낌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사지의 시각으로 바라본 테이블의 그림을 올린 이유는 포지션을 바라 보는 시각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실제 클럽에서도 유사한

포지션을 만나게 되면 자신이 편하게 보여지는 시각에서 포지션을 바라보면서 이해하고

선구하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차이를 못 느낀다구요? ^^

같은 선구를 하는 전제로 번갈아 바라 보세요 ^^

 

그림 A - 3

가장 많은 동호인들이 구사하는 선구의 내용입니다

사실 선구(초이스)의 의미가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선구를 표현할 때는 나름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비껴치기 대회전으로 수구의 회전력으로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는 선구" 이렇게

구체적으로요.

아니면 "비껴치기 대회전으로 수구의 회전력보다는 분리각으로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는

선구" ^^

 

위 선구는 "비껴치기 대회전으로 수구의 회전력으로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는 선구" 입니다 ^^

 

수구와 1적구의 분리시키면서 타격의 힘으로 수구의 1쿠션 지점을 자연스런 분리각보다는

약간 뒤쪽에 설정을 하듯이 분리시키면서 대신에 수구에 회전력을 적당하게 실어주어 1쿠션 지점 이후의 진로를 결정하게 샷을 합니다

이때 수구의 적절한 회전력이란 약간은 끌린듯이 도착한 1쿠션 지점에서 2적구를 직접

겨냥하지 않고 진행하는 전제와 함께 수구가 대회전을 그리면서 2적구로의 진행을 염두에

두고 설정된 것입니다

 

이대로 진행을 하면 무난한 득점도 가능하겠지만 위의 과정에 간과한 하나의 결정적인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타격"입니다

아~ 이놈의 타격은 왜 이리도 문제가 많은거야? 응? !!!!!!!

 

이 문제의 타격은 가지고 있는 "끌림"의 특성으로 의도한 수구의 1쿠션 지점까지

수구를 보내는데 일조를 했지만 타격이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끌림"만 있는 것이

아니고 "타격에 의한 관성의 전진력"이 커지는 효과도 있었던 것입니다.

즉, 2쿠션 지점까지 수구의 진행은 무리가 없었지만 그 이후의 수구의 진행은 관성에 의한 전진력이 커진 이유로 점차 쿠션에서의 반발력이 커지면서 수구의 진행경로가 짧아지는 결과를 보입니다

이는 수구가 2적구 근처에 도착할때쯤이면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되어 2적구보다 짧게

진행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리고 타격에 의해 끌림이 생긴 수구는 약간 멈칫거리는 동작과 함께 수구의 진행속도가

분리된 1적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합니다

이는 장축을 횡단하고 있는 1적구의 진행동선과 수구의 동선이 만날 확률이 높아지는 결과를 만듭니다

당연히 "키스"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림 A - 4

같은 포지션에서 위와 같이 타격이 있는 샷으로 구사하지 않고 1적구의 두께를 조금은

두껍게 구사하면서 타격의 끌림으로 1쿠션 지점으로 수구를 보내지 말고 1적구와의

분리각으로 의도한 1쿠션 지점으로 수구를 보내면서 동시에 수구의 전진력을 위해

샷의 스피드를 약간 높이는 동작으로 샷을 한다면 수구는 타격에 의해 커지는 관성에 의한

전진력이 없어 위 그림의 하얀색 동선을 그리며 짧아지는 부작용없이 원만한 진행을 하게

될 것입니다.

 

위 선구도 "비껴치기 대회전으로 수구의 회전력으로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는 선구" 입니다 ^^

단지 타격만 빠진 샷입니다 ^^

 

하지만 이선구는 2적구의 위치에 따라 선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분명히 자주 구사하는 선구이며 충분하게 숙지를 해야 하는 선구입니다

그러나 이장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선구는 이방법이 아니므로 다음으로 넘어 갑니다

 

그림 A - 5

위 그림의 선구는 타격이 없는 샷으로 비껴치지 않으며 단지 분리만 시키는 샷으로

샷의 스피드를 빠르게 구사하여 수구의 비거리가 길게 진행할 수 있게 구사합니다

그리고 수구의 당점과 팁수는 그닥 회전력을 강조하지 않으며 방향성의 특성을 보이는

중상단의 당점으로 1팁 정도의 당점으로 구사합니다

대신에 수구의 1쿠션 지점은 타격을 주는 상황의 1쿠션 지점보다 깊은 위치에 구사하며

수구의 득점경로도 그림의 빨간색의 동선을 전제로 구사합니다

 

이런 선구의 목적은 수구가 1쿠션 지점에서 2쿠션 지점으로 향하는 기울기를 급격한 변화를 그리지 않도록 구사하여 수구의 진행을 길게 진행할 수 있게 하여 2적구의 위치가 "빅볼"이 되게끔 구사합니다

동시에 1적구의 움직임은 빠르지 않게 진행을 하여 수구와 1적구의 진행동선을 예측할 수

있게 하여 "키스"의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이 선구 시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은 1적구의 두께에 의한 수구의

분리각입니다

즉, 수구의 당점은 보조 역활을 합니다

 

정리합니다 ^^

 

위 그림과 같은 비껴치기 대회전 포지션에서 타격이 있는 샷으로 구사하면 수구의

긴 비거리에 의해 점차 잛아진 수구의 진로는 최종적으로 2적구의 위치보다 짧게

진행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가능하면 타격이 없는 샷으로 구사합니다

그리고 포지션의 특성상 수구의 분리각으로 수구의 최종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포지션이므로 수구의 당점과 팁수는 회전보다는 방향의 특성을 가지는 당점으로 구사합니다

만일 회전력으로 수구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면 타격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 수구의 당점이 회전의 특성을 보이는 당점으로 구사해야 합니다

 

수구의 진로가 2적구로 직접 겨냥할지 아니면 뒤로 겨냥할지에 대한 결정은 2적구의 위치에 따라 "빅볼"이 될 수 있는 진로를 우선순위로 둬야합니다

경우에 따라 "키스"의 위험이나 다른 변수가 있다면 확률이 떨어지더라도 "스몰볼"로 겨냥을 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비껴치는 포지션에서 습관적으로 타격있는 샷으로 구사하기 보다 과연

타격이 필요한지 따져보고 선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 타격이 들어가는 샷은 많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선구를 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고 그리고 제가 수구를

부드럽고 예쁘게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타격을 배제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제 나름의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키스같은 위험요인과 동시에 득점확률을 고려했을때 가장 득점확률이 높은 방법이기에 추천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