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당구 운동

제각 돌리기의 이해

바래미나 2009. 11. 17. 16:30

 그림 A

 

 

자주 접하는 제각돌리기의 포지션중의 하나입니다

자주 보다보니 쉬워 보이나요? ^^

결코 쉬운공이 아닙니다 막연히 얇게만 치면 된다고 편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고수님이시던가 아니면 이포지션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시는 분입니다

 

이포지션이 어려운 이유는 정확한 1적구의 두께를 맞춰야 하는 데에서 모든 문제가

기인합니다 1적구의 두께를 맞췄다고 해도 스트록 시 약간이라도 오버샷이 즉 타격감이

지나치면 1쿠션의 위치가 터무니 없이 변합니다

그리고 이포지션은 1쿠션의 위치를 보고 정확히 구사해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만약에 수구의 위치가 "A" "B" 의 위치들에 있다면 이포지션은 그다지 어렵다고 할 수 없습니다

끌어치기를 이용하여 스트록을 구사할 수 있고 1쿠션이 아닌 2쿠션의 위치를 보고 스트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1쿠션의 위치가 작은 차이가 나도 떨어지는 2쿠션의 위치는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득점을 하는데 그만큼 어려움이 덜한거죠 ^^

 

그리고 이포지션에서 빨간색공을 1적구 삼아 1쿠션 뱅크샷으로 "구멍치기"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은것으로 압니다

1쿠션 뱅크샷이 어렵다, 쉽다를 떠나 뱅크샷 자체가 1적구의 두께를 정확하게 구사하기

어려운 스트록이므로 그에 따르는 부정확함이 동반하는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동호인들이 뱅크샷을 2점제로 인정하는 요인도 뱅크샷을 선호하는 까닭이지만

이포지션은 절대로 1뱅크샷을 하시면 안되는 포지션입니다

 

그럼 그림의 포지션을 공략하는 스트록에 대해 설명합니다

제가 이런식으로 스트록을 설명하면 워낙 장황하고 길게 설명하여 많은 분들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여러분들이 제가 가지고 있는 개념을 아신다면 간단한 몇마디 표현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고정관념속에 계시니 그고정관념을 깨뜨려 드릴려고

설명이 길어집니다 아시는 분이라도 지겹게 생각 마시고 읽어주세요 ^^

 

먼저 1적구의 정확한 두께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너무 너무 정확할 필요는 없다고요 !!!! ^^

뭔말이냐고요? 저 자신도 그렇고 우리가 1/5 이 두께가 필요하다고 정확히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직까지 그런 수준이 되지 않는다면 이공은 포기해야 할까요 ?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어떻게요?  의도했던것 보다 약간 두껍게 1적구를 맞추더라도

수구의 변화를 최소화 시킨다면 1쿠션의 위치인 B 지점에 정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두께의 부정확함을 우리는 부드러운 스트록으로 어느정도 보완이

가능합니다 물론 부드럽고 그러면서 일정한 속도의 스트록을 연습하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스트록의 안정을 이루는것이 두께의 정확함을 이루는 것보다 여러모로

유리하고 보다 쉽기 때문입니다

 

수구에 당점은 중단 2팁정도의 회전력을 실어줄 예정이므로 3쿠션 지점으로 회전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는 2쿠션의 위치인 Q 지점에 떨어질 수 있는 두께를 정하고

스트록을 시작 합니다

많은 동호인들이 이럴때 사용하는 당점이 상단 1팁 내지는 중상단 1팁반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이는 두께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기인합니다 계속 그렇게 구사한다면 앞으로 영원히

이포지션은 여러분의 숙제로 남습니다

두께, 당점이 결정이 되면 이젠 스트록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브릿지를 짧게 잡고 릴리즈를 시작합니다 스트록의 길이는 수구를 관통하고 끝나는 정도의

팔로우동작이면 무난할 것 같네요

최대한 부드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말은 쉽네요 제가 생각해도 ㅜㅜ) 어께에 힘을 빼고

중단 2팁의 당점에 큐가 일직선으로 관통하듯이 그리고 큐의 끝이 수구를 지난 후 스트록이

자연스럽게 끝이나는 느낌으로 오로지 자신의 큐가 의식적으로 수구를 때리는 동작과 느낌을

조심하면서 스트록을 하시면 됩니다

말은 쉬운데 어떠셨어요?

처음엔 부드러운 스트록을 하려고 하면 어깨에 자신도 모르게 잔뜩 힘을 주게 만듭니다

몇번의 시행착오는 거쳐야죠 ^^

그리고 수구가 1적구와 가까이 있지 않고 어느정도 떨어져 있어도 여러분이 주의하실것은

가까이 있을때와 거의 똑같이 스트록을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멀리 있다고 하여 작은 타격감이나 순간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수구는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렇게 몇번 연습을 해보시면 처음에 힘이 드시겠지만 곧 수구가 1적구와 부딪히고 꺽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을 하여 중단 당점에 의한 자연스럽게 회전력을 보이며 진행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젠 신경을 써서 구사할 포지션이지 어렵고 난감한 포지션이란 공포에서 벗어나신 겁니다 ^^

 

TIP !!!

스트록을 하기전 반드시 어깨에 힘을 빼는 동작을 의식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는 한 수구는 꺽여 다니게 됩니다

2목적구를 의식하지 마시고 1쿠션의 위치에 보낸다라고 생각하시고 집중하세요

불안감에 당점을 줄이지 마세요 중단 2팁을 주나 중상단 1팁을 주나 힘이 들어가거나

타격감이 실리면 수구는 "山" 으로 갑니다 ^^

 

TIP 2 !!!

설명을 안하려다 합니다 ^^

위의 포지션에서 설명과 같이 스트록을 구사하면 해법이 되지만 앞장에서 설명드린

3팁의 스트록을 적용하면 훨씬 더 수월하게 위의 포지션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3팁을 설명하면서 많은 포지션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드린대로 이포지션도

3팁을 이용하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3팁이란 것이 어느정도 스트록과 당점을 주는 과정 등 구사하기 위해선 극복해야

할 부분들이 몇가지 있어 적극 추천을 못 드렸던 겁니다

그리고 3팁으로 진행하는 수구의 진행동선은 평상 시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3팁의 스트록을

자주 구사하지 않았던 동호인님들은 어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3팁을 그렇게 강조를 했던 이유가 여기서도 잘 나타납니다

 

그림에서 3팁의 당점에 1적구를 얇다는 느낌에 수구를 보내면 1쿠션의 위치는 3팁의 특성으로

인해 C 와 B 사이에 1쿠션의 위치로 수구가 떨어져도 2목적구를 맞추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이말은 3팁을 이용해 위포지션을 공략할때는 1쿠션의 위치를 보는것이 아니라 2쿠션의 위치를

목표로 스트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시고 연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