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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완료' 나로호 발사 D-2

바래미나 2009. 8. 18. 22:39

`준비 완료' 나로호 발사 D-2

연합뉴스 | 입력 2009.08.17 09:21

 


(앵커)

우리나라 역사상 첫 위성 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조립을 마친 나로호는


오늘 오전 발사대에 설치됩니다.


권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 이틀 후면 우리 위성이 우리 땅에서 우주로 발사됩니다.


조립을 마친 나로호는 오늘 오전부터 발사대 설치 작업에 들어가


마지막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러시아에서 들여온 발사체 1단과 2단의 조립이 모두 끝났고


우리 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가 탑재됐습니다.


길이가 33m, 직경 3m, 중량은 140톤에 달하는 중형 발사체로


우주로 향하는 추진력이 170톤에 달합니다.


조립동을 나온 나로호는 발사대까지 1.2킬로미터 산길을


무진동 차량에 실려 최대한 천천히, 안전하게 운반됩니다.


나로호가 발사대에 도착하면 이렉터 위에 올려지게 되고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세워진 상태에서 발사 방향을 정하는 방위각 측정 등 모의 시험을 거친 뒤


발사 하루 전인 내일, 6시간 동안 발사 리허설이 이뤄집니다.


오늘부터는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어선의 조업과 선박의 운항도 통제됩니다.


발사 예정시각은 19일 오후 4시 40분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지만

연합뉴스 권동욱입니다.



현재로서는 예정된 시각에 발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가 여러 차례 연기된 만큼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지만


최종 점검이 순탄하게 진행됨에 따라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