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나로호 발사대로 이동
YTN동영상 | 입력 2009.08.17 06:24
한국의 첫 위성 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로호는 오늘 오전 조립동을 출발해 발사대로 향한다고 하는데요.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나로호가 언제쯤 발사대로 이동하게 되나요?
[중계 리포트]
현재 일정으로는 오전 8시15분쯤으로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오전 7시에 기상 상황을 검토 한 뒤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로호는 현재 러시아에서 들여온 1단 로켓과 자체 개발한 2단 로켓, 그리고 과학기술위성2호가 모두 조립 완료된 상태입니다.
이동이 확정되면 무진동 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향하게 되는데요.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대로 이동한 뒤에는 우선 수평으로 놓여진 상태에서 발사체 점검이 이뤄집니다.
점검이 끝나면 오후 3시30분부터 나로호를 세우게 되는데 20분 정도가 걸립니다.
오후 3시50분 쯤에는 기립이 완료되고 1단 로켓에 유공압 공급선을 연결하고 점검을 한 뒤 발사 뒤 날아갈 방위각을 측정하면 오늘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질문]
그동안 발사가 미뤄지면서 연구원들도 상당히 불안했을 것 같은데요, 그 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
나로호는 지난 달 30일, 그리고 이 달 11일 두차례 발사가 연기됐는데요.
연구원들은 발사 연기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선진국에서도 발사 카운트 다운 중에 중지되는 사례도 많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발사체 엔진에 대한 의혹 제기 등 논란이 있었던 터라 첫 발사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하루 전인 내일은 오전 11시부터 6시간 동안 발사 리허설이 이뤄지게 됩니다.
발사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실제 발사 운용이 시작되고 4시간 전에는 1단 로켓에 연료가 채워집니다.
그리고 18분 전 최종 발사 진행 여부를 결정한 뒤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리고 발사 시각이 되면 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이 우리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하는 역사적인 광경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YTN 김진두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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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 첫 발사 성공율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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