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왕릉군, 구리시 동구릉 정종대왕 589주기 행사 참관기 일년에 한번 한식날에 단장한 건원릉 봉분 무성하게 자란 억새 태조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봉분의 억새 가을엔 그냥 둡니다. 태조릉 답게 위엄이 대단합니다. 동구릉 정문 앞 노송, 수령이 얼마나 되었을까? 관리사무소 앞마당 행사 참배 객 9기의 왕릉, 실제 묘역은 12기입니다. 관리사무소 정문 행사 집전 요원들 준비가 한창입니다. 별채 창고문, 문고리와 낡은 문 600년은 족히 된 것 같네요 수릉 수릉 앞을 지나는 정종대왕 기신제 행사 행렬 건원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건원릉으로 행차하는 참배행렬 600명은 넘어보였습니다. 행렬의 선두 집전요원들의 허리굽혀 걷는 자세가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건원릉 정자각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집한 참배객 엄숙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위쪽에 건원릉과 봉분의 억새가 보입니다. 전국에서 온 참배객이 400여명은 넘어 보였습니다. 이제 막 참배의식을 시작하려는 듯 봉분의 억새는 일년에 한번 단장합니다. 600년을 대를이어 내려온 억새 의미심장합니다. 부끄럽게도 사연을 모르고 관리소홀 인줄 착각했습니다. 먼저 예를 올리는 집전요원들 코가 땅에닿을듯 엄숙한 분위기 매우 인상적인 장면입니다. 예를 올린다음 정자각으로 양손을 부여잡고(?) 굽힌자세로 정자각으로 올라갑니다. 걸음도 폼나게~~ 태조 이성계 건원릉 정(丁)자각 /건물이 丁자와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 돌계단 하나도 600년은 되었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문화재입니다. 정자각 안에서 집전요원들이 식순에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맨 오른쪽 소나무 앞 이씨자손, 무서운(?) 사람입니다. 정자각 근처에도 못가게 제지당했습니다. 이런 엄숙한 행사에 장엄한 음악 없이 멘트만 하니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정종대왕 제례 행사는 신선한 충격이었고. 소중한 문화 컨텐츠로 보였습니다. 다음 행사땐 오케스타라는 아니라도 준비가 필요할듯... 외국인 요인과 관광객 도 오라하고... 신발 벋고, 도열한 참배객들이 드디어 예를 올립니다. 조아린 모습, 고구려로 부터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 ... 단군조선...뿌리있는 5000년 역사 건원릉 홍살문 앞에서, 정자각 위로 봉분이 보입니다. 대한민국 최대 왕릉군인 동구릉의 왕릉은 엄청나게 큰 동산위에 봉분이 있습니다. 위엄 짱~~ 현릉 관리소에서 가장 가까운 수릉에서 소풍 온 아이들 수릉의 정자각 정문 앞 현수막... 다음엔 멋지게 만들어 달아요~~ ============================================================= 그런데 놀랄만한 위급사안이 발생했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국내 굴지의 재벌 건설사가 민자고속도로를 낸답니다.구리시는 발칵 뒤집혀 있고 거대한 규탄대회에서 국토부장관 해임과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남대문이 불타 없어지더니 조성왕릉 마저 파헤치려 한다고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도로가 급해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될 동구릉 훼손은 안된답니다. ............................ 구리시 시민광장 카페에 올라온 지도 동구릉권역을 훼손하는 민자고속도로와 갈매 요금소 고분에서 가장 중시하는 두침방향을 파헤치고 민자고속도로가 지나간다니 통탄할 일이랍니다. 특히 구리시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국토부가 재벌건설사 선정과정의 의혹과 오로지 민자업자의 돈벌이를 위하여 문화유산을 훼손하고 구리시를 만신창로 만드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20만시민은 동구릉과 구리시를 지키기 위하여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고 합니다. 명성황후 주제곡 (나 가거든/If I Leave): 소프라노 조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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