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3C의 기본 개념

[스크랩] 스트록의 완급

바래미나 2008. 11. 17. 02:24

그림 A

 

흰색공이 수구일때 제각돌리기가 정상적인 초이스로 보이지만 수구를 1적구 이후 장축에

보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수구를 장축에 보내더라도 자칙 두꺼워져서 깊이 들어가면 아래의 그림 B 처럼 길게 진행을 하여

득점에 실패하는 상황도 많아 보입니다 ^^

 

그림 B

 

득점에 실패하는 사례입니다

대부분 1적구를 얇게 구사하려고 신경을 집중하지만 실패의 주된 원인은 샷의 임팩트 순간

조금 두껍게 맞아도 잘리는 듯한 기분으로 짧게 진행하게 하려는 의도로 수구를 짤라줍니다

혹은 큐를 급하게 잡아주기도 하죠 ^^

사실 이러한 동작은 수구의 진로를 짧게 하는데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수구를 짜르고 큐를 급하게 잡는다는 의미는 임팩트 순간 수구에 타격감을 실어주게 되고

타격감은 수구의 끎림으로 작용하여 수구의 1쿠션 지점을 깊이 형성시켜 수구의 진행동선을

길게 만들게 됩니다

즉 짧게 보내려는 행동이 오히려 수구를 길게 보내는데 큰 역활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림 C

 

위 그림은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겨냥하는 당점과 1적구의 두께는 동일 합니다

하지만 그림 C 와 같이 득점에 성공하기 위해선 스트록의 완급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많은 동호인들의 평상 시 스트록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임팩트 직전에 큐의 속도가 갑자기

상승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는 처음에 당구를 접하고 배울때 가지게 된 고정관념의 일종으로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교정하지 않으면 쉽게 떨쳐버리기 힘든 고질적인 습관입니다

수구를 때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당구를 배워 차츰 부드러운 스트록을 익히지만

너무나 오래된 습관이어서 부드럽게 하는 스트록속에도 자신도 모르게 약간이라도 임팩트 직전의

큐의 속도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짤라준다, 혹은 큐를 잡는다 등의 행동을 위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지요 ^^

힘이 들어간 어깨를 가지고 부드러운 스트록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스트록을 부드럽게 가져가면 수구가 2적구까지 진행하지 못할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생각은 불안감을 야기하고 자신감이 없어지고 그러다 스트록 이후 후회하기 싫다는

자기방어적인 생각을 하게되어 다시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평소처럼 급격한 샷을 하게 만듭니다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죠 ^^

 

결론을 말씀드릴게요 ^^

수구의 당점은 중상단의 당점이면 됩니다 그리고 1적구의 ㅣ두께는 극단적인 두께를 치려고 하지

마시고 상식적인 두께 ! 다르게 표현하면 "백차" 가 절대 없는 두께를 겨누세요 ^^

사실 스트록만 제대로 되면 1적구의 두께가 어느정도 두꺼워도 수구의 진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런다음 어깨의 힘을 빼고 2적구를 의식하지 마시고 임팩트 순간 속도 변화없이 걍~~ 편하게

부드럽게 큐를 앞으로 내보내세요 ^^

수구의 자연스런 진행동선을 보시게 될겁니다 ^^

수구가 1적구와 어느정도 두껍게 맞아도 수구의 성향에 끌림이 없기때문에 수구는 1적구의

두께만큼 밀린뒤 다시 제갈길로 가게 됩니다 즉 급격하게 진로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샷이니까요 ^^

하지만 이샷이 정말로 많은 포지션에 적용됩니다

반드시 연습으로 자기것으로 만드셔야 합니다

고수들이나 선수들의 부드러운 샷을 보고 마냥 부러워만 마시고 연습을 통해 충분히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연습하세요 ^^

출처 : 켄달의 당구와바다낚시
글쓴이 : 켄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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