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는 어디에 있을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각 민족을 대표하는 전통의상을 입고 오성홍기를 든 채 입장해 '하나된 중국'을 상징했던 55명의 소수민족 어린이들이 사실은 모두 한족이었다는 주장이.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개막식에 나왔던 55명의 어린이들 모두 '은하 어린이 예술단' 소속으로 각기 다른 소수 민족 출신이 아닌 한족 어린이들이라고 이 예술단의 위안 지펑 부단장이 말했다고 보도. 이 신문이 보도한 것이 사실이라면 당시 56개 민족의 어린이들이 오성홍기를 함께 들고 입장하는 모습은 '하나의 중국'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부여됐으나 결국 겉 모습만 소수민족이었을 뿐 모두 한족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
이 뉴스가 보도되자 중국은 세계 각국 인사들의 비판을 받아야 했고 내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8일 개회식에서 입장한 '56개 민족의 아이들'의 대부분은 실제로는 소수민족의 의상을 입었을 뿐 한족이다"고 밝혔다.
(2008-08-16 YTN과 뉴시스)
개막식 행사에서 빨간 드레스를 입고 낭랑한 목소리로 올림픽 축하곡을 부른 9살 린마오커 양. 귀여운 외모로 '미소천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단숨에 인기 스타로 떠올랐지만 불과 며칠 만에 논란에. 다른 어린이의 목소리에 립싱크만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천치강 개막식 음악총감독은 린마오커 양이 외모 때문에 뽑혔다고 시인하면서도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변.
[녹취:궈 란팡, 베이징 시민]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가 좋다면 립싱크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I don't think it matters. I think she represents the country. As long as the voice is nice, it doesn't matter whether she lip synced or not. We couldn't notice without you telling me.)
[녹취:밥 로텐바흐, 관광객]
"직접 노래하지 않았는데 더 귀여워서 뽑힌 것 아닌가요? 저는 매우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which is too bad, because you wonder why she was the one picked if she couldn't sing it. You know, because she's cuter? What was the reasoning behind it?)
2008-08-15 YTN
-->아무튼 중국의 일반 국민들의 사고체계는 독특한 것 같다. 이것은 가치관의 차이라기 보다는 '무언가'에 씌여 있는 것이다. 그 무언가가 맹목적인 '공격적-팽창적 중화애국주의'가 아니기를 기원할 뿐이다.
지난 8일 전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던 올림픽 개막식 불꽃놀이 일부가 실제 상황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미리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었던 것으로 확인.
모두 3만 3,800여발의 폭죽이 사용된 지상 최대의 불꽃 쇼. 그 가운데 압권은 공룡이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던, 베이징을 가로질러 주경기장에 이르는 29발의 불꽃놀이.
그런데 이 29발 가운데 주경기장 주변에서 터진 마지막 1개를 빼고 나머지 28개는 실제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미리 만들어두었던 애니매이션이었다고.
중국측은 개막 당일 항공촬영이 어렵고 제대로 된 화면이 잡히지 않을 것에 대비해 무려 1년 동안 이 3차원 입체 영상을 준비했는데 이 화면이 개막식 생중계 때 주경기장 대형 전광판에 비쳐졌고 텔레비젼 전파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 이 소식을 접한 한 서방 언론은 '조작'이라고 비판했는데 정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중국측 관계자는 "사람들이 실제 화면으로 느꼈기 때문에 기대 효과를 달성했다"고 자평.
개막식 불꽃놀이 알고보니 컴퓨터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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