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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女복식 결승 진출…이경원-이효정 銀 확보

바래미나 2008. 8. 14. 00:47

배드민턴 女복식 결승 진출…이경원-이효정 銀 확보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8.14 00:13



ㆍ남녀탁구 단체전 1차전 승리

한국 남녀 탁구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 남자팀은 13일 베이징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예선 C조 첫 경기에서 에이스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 & G), 윤재영(상무)을 앞세워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했다. 이어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도 3-1 역전승을 거둬 2연승을 달렸다.



이효정(아래), 이경원이 13일 베이징공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에다-스에쓰나조를 물리치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석을 향해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베이징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복식을 없애고 새로 도입된 단체전은 16개 팀이 4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여 각조 1위가 준결승을 벌이고 여기서 탈락한 2개 팀과 각조 2위가 동메달을 다툰다. 한국 남자는 14일 대만과 준결승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여자 대표팀도 김경아,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을 내세워 예선 D조 1차전 상대인 스페인을 3-0으로 일축하고 첫 승을 사냥했다. 한국은 14일 오스트리아, 일본과 연전을 펼친다.

16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핸드볼도 순항을 계속했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스웨덴을 31-23, 8점 차로 대파했다. 2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러시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B조 선두로 올라섰다. 18-13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후반 13분 23-16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하키 대표팀은 중국을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그린하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예선 A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다 혼자 3골을 넣은 장종현(24·김해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예선전적 1승1패가 된 한국은 15일 세계 2위 독일과 3차전을 갖는다.

반면 여자농구대표팀은 2연패를 당해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농구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3차전에서 세계 2위 호주에 62-90으로 크게 졌다.

2연패로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 5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15일 8강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벨로루시 전을 치른다. 조 4위까지 8강 진출권을 얻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 베이징 | 특별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