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드셔?

[스크랩] 마틴 보슬리를 맛보다!!

바래미나 2008. 6. 17. 23:50

                     

 

 

 안녕하세요 다시 재즈요리사 인사드립니다. ^-^** 2008년 6월 13일 마틴 보슬리의 레스토랑 시식기를 올림니다. 마틴보슬리의 레스토랑은 뉴질랜드의 최고의 요리메거진 cuicine 메거진에서 선정한 2007년 최고의 Fine dinning restaurat supreme winner 이며 미국 타임즈 메거진에서 별 5개를 받은 세계가 인정한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에 가니 마침 마틴보슬리가 요리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나의소개도 하고 잠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제가 마틴의 큰 팬이기 때문에 싸인도 하나 받아놨습니다. 위의 사진은 마틴의 사인..^-^**

 

                       

 이날 제가 마신 와인입니다. 이와인의 가격은 한국원으로 계산 하여 7만 4천 700원 정도 합니다. 뉴질랜드 말보로의 2005년도산 클라우디 베이 싸비뇽 블랑크 입니다. 그날 이후로 이와인의 제가 추천하는 최고의 와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마셔본 싸비뇽블랑크 중 제일 맛있고 신선하며 깨끗한 끝맛과

와인메이커의 완벽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여튼 최고최고최고~ ^-^**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곧바로 빵이 나옴니다. 바로 구운 빵이라 따듯하고 아주 신선합니다. 빵맛 부터 예술입니다.  

 

 

 빵과 같이 나온 최고급 버터! 노란색이 아닌 흰색의 버터에 영국산 소금을 넣어 만든 버터인거 같네요.

버터맛도 예술입니다. 막 시장에서 구입할수 있는 버터와는 다르더군요. 전혀 느끼하지 않았던 그맛.

 

                          

 이것은 어뮤즈~ 요리를 먹기전에 입맛을 돋구기 위해 나오는 안트레 라고 할까요? 빵,버터,어뮤즈..

여기까지는 공짜입니다. 당연히 와인은 빼고요. 이 어뮤즈는 토마토,애플쥬스에 술을 넣어 만든 칵테일입니다. 뭔지 잘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정말 기가막히는 맛이더군요. 더욱더 가슴이 두근두근 거림니다.

과연 어떤 요리가 나올것인지??

 

                          

이것은 테이블 쎄팅인데요. 돌맹이도 있고 초에 타조알 같은것도 있구 비싼 소금과 후추등이 아주 이쁘게 장식 되어 있군요. 깔끔한 쎄팅에 매우 만족 합니다.

 

 

 

  

  그곳에는 저와 저의 어머니, 누나가 같이 식사를 하러 갔는데요. 제가 �습니다. 메뉴가 아주 간단하고 먹고 싶은것은 많았으나 "셋 메뉴", 디거스테이션 메뉴(Degustayion menu)를 먹기로 했습니다. 미겨스테이션 메뉴는 6~9가지 코스로 나누어 지며 요리사가 그날의 재료에 맞게 선정한 코스메뉴입니다.

그날 우리가 먹은 디거스테이션 코스는 9 가지 코스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9 코스를 위해 놓여진 포크와 나이프. 요리가 나오면 바깥쪽의 포크와 나이프를 먼저 사용하시면 됨니다.

 

                        

제일먼저 나온것은 깊은바다 오이스터(굴) 입니다. 해변의 바위가 아닌 깊은 바다속의 굴을 그날 캐와서

스프릴리나 쥬스에 넣어 접대하는 요리였습니다. 깊은 바다속에서 캐어낸 굴은 해변의 굴보다 더욱더 신선하며 보통 굴보단 순한 맛이였습니다. 스프릴리나 쥬스는 사과쥬스와 미역등을 넣어 갈아만든 쥬스입니다. 역시 특이한 맛이 아닐수 없더군요. 미역과 사과쥬스맛을 곁들인 깊은바다속의 굴~ 정말 예술입니다.

 

                         

두번째 코스. 완두콩,햄 수프와 완두콩 새우 셀러드 그리고 완두콩 아이스크림!!!! 이날먹은 요리중의 최고로 뽑고싶은 요리 인거 같네요. 완두콩과 햄맛 수프에 완두콩과 새우를 넣어 왠지 신비스러운 맛이 나며 바로 중간에는 완두콩 아이스크림을 넣어 차가운 맛과 뜨거운 맛을 한꺼번에 맛볼수 있는 환상적인 요리!!! 와우~ 지금 상상만 해도 소름끼칠 정도로 환상적인 맛이었던거 같네요. 그맛이 너무너무 쑈킹합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듯한 요리인데요. 만들기는 그렇게 어려울것 같진 않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신 요리사 마틴 보슬리님께 박수 짝짝짝!!!~

 

 

 3번째 코스 입니다. 도미와 물퉁돔 타타와 스톡젤리 훈제장어 슬라이스,크림후레쉬, 마이크로 허브.

음~ 이요리는 정말순한 맛이었고 혀의 촉감이 정말 예술이 었던 요리 입니다. 여러다른 직물의 요리를 같이 먹으며 부드러운 느낌을 만끽 할수 있는 요리, 멋진 조화를 이룬 요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건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 ㅡ,.ㅡ;;

 

4번째 코스 물퉁돔 구이와 감자 뇨키 토마토 퓨레,모렐 버섯 그리고 파슬리 아이스크림, 버섯 콘소메 수프 입니다. 요리를 접대한후 위에다 수프를 얹어주는 요리인데요. 수프는 과학실 비커 같이 생긴것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역시 그가 말했던 그의 철학 처럼 순수하고 간단한 맛~ 그리고 자연스럽게 재료들을 조화시킨 요리라고 할까요? 이 요리에도 파슬리 아이스크림이 아주 특이한 역활을 했던것 같습니다.

뜨거운 요리에 아주 강한 파슬리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을 접대한다는게 참 독특합니다. 저 뇨키는 진짜 맛있었어요.

 

                       

                       비커에 담겨져 나온 버섯 콘소메 수프~

 

 5번째 코스 로스트 어린 양고기 로인과 래드와인 리덕션,베이즐 페이스트, 야채 케비아와 나누어진 라따뚜이. 이요리가 나에게 준 쇼킹 포인트는 나누어진 라따뚜이인데요. 라따뚜이는 만화영화에도 나올만큼 아주 유명한 프랑스 요리입니다. 양파,마늘, 가지,피망,당근,셀러리 등을 잘게 썰어서 볶다가 삶은 토마토를 넣어 끓인후 고기와 함께 접대하는 쏘스식 야채스튜인데요. 이 요리에서는 라따뚜이의 재료를 모두 분리한뒤 접시에 표현한것 입니다. 야채는 얇게 썬후 볶아서 접시에 담고 토마토는 갈아서 퓨레로 만들어 담은후 베이즐도 갈아서 패인트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올리브는 갈아서 말린뒤 가루처럼 양고기에 뿌렸군요. 천재적인 표현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야채 케비아~ 그것의 정체는 아로맛 입니다.

아로맛은 곡식 종류의 하나로 씹으면 우리나라의 명란젓과 비슷한 맛이 난담니다. 정말 특이한 맛이더군요.

 

 

 코스의 6번인 4가지로 표현한 쵸콜렛인데요. 쵸콜렛 쏘스와 쵸콜렛 케익,쵸콜렛무스 그리고 쵸콜렛 슈거입니다. 여러다른 직물의 요리를 한접시에 담아 접대하는 요리인데요. 그것이 바로 이요리사의 스타일이 아닌가 싶네요. 쵸콜렛은 정확히 벨기에산 켈류버트 쵸코렛 이였습니다. 그 쵸콜렛 만큼 좋은 쵸콜렛도 아주 드들죠..

 

 7번째 코스 뜨거운 브랜디에 담군 스폰지 케익? 무슨케익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스폰지 였습니다.

스폰지 케익은 레몬 앙글레이즈 비슷한 쏘스와 타임허브를 잘게 썰어 접대하였습니다. 이것을 오늘 최고 디져트라 말하고 싶네요. 맛의 조화가 정말 환상이였습니다. 레몬과 브랜디 그리고 타임허브향~ 아주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8번째 코스!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 왼쪽부터 퀸스 (마르멜로의 열매),타마릴로(나무 토마토),패션후르트(시계풀의 열매) 아이스크림 이였습니다. 정말 독특하지만 환상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순수한듯~ 우리가족들은 다 좋아했습니다..^-^

 

 9번째 코스, 마시멜로와 켄디 토마토! 저의 블로그에 있는 계피맛 토마토 와는 차원이 조금 떨어지더군요. 마시멜로도 그냥 마시멜로 맛이였습니다.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전에 접해보시지 못하신 분들께는 조금 특별할듯 합니다.

 

 이제 모든 코스를 끝내고 차로 마무리 합니다. 저와 저의 누나는 터키의 사과차를 시켰고 저희 어머니는

차이 티를 시켰습니다. 티마져도 최고급인듯 합니다. 티를 시킬때는 모든 차의 샘플을 가져와서 향도 맡으며 차를 고를수 이었습니다. 서비스도 거의 최상급 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스토랑 배경 한장~! 개인적으로 이 레스토랑에 등급을 준다면? 음... 요리는 별5개, 와인도 별 5개, 서비스는 별 4개 반을 주고 싶네요. 여기에 일하시는 모든 분들은 정말 잘생기고 이쁘고(엄청 이쁨니다.) 예의 바르고 메너도 좋고... 그러나~ 가슴속 깊숙히 와닫는 서비스는 못받은거 같네요. 그래도 이번 경험이 정말 엄청난 재산이 될듯 합니다. 오늘 나온 계산표를 말씀 드리자면...

 

(계산은 1$당 800원으로 계산하였습니다.)

물한통:                         8000원

와인:                            7만 2000원

3인분 미더스테이션 메뉴: 24만원

3인분  차잎 :                  9천 600원

그리하여 계산은 :           32만 9천 600원

 

개인적으로 이렇게 비싼 요리를 자주 먹지는 않습니다. 32만 9천 600원 이면 적은 돈은 아니지만 9가지 코스로는 비싼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요리를 공부하시는 모든 젊은 요리사님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먹어보고 마셔보고 보고 느껴라.. 그리고 그맛을 기억하라.." 지금 막 요리를 배우시는 요리사 시라면 이렇게 먹는것에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외식도 많이 많이 하셔서 많은 맛을 느끼고 배우시기 바랍니다. 이 자료가 많은 젊은 요리사님들과 요리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며 다음에 다시 뵙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

 

Cookin jazz by Max Lee...

 

 

 

출처 : Cookin' jazz~!!
글쓴이 : jazz요리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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