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 산행에는 정말 귀한 손님 한 분이 함께 하였습니다.
9회방 회장 이사벨라님이 연수교육을 받을겸 나들이를 오셨네요.
10회방 어린이들 즐겁게 노는 모습에 감동(?)을 하셨는지 염탐(?)을 오셨군요.
아차산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으니 아차산, 용마산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무스탕, 무림고수, 바래미, 지우지 그리고 바람이 여왕님을 모시고 출발합니다.
흐린 날씨에 시야가 좋지는 않아도 멀리 보이는 강남, 강동, 구리시를 보며 즐거워 합니다.
사진을 찍어가며 아차산 정상을 지나 용마산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묻는것도 많고 설명도 잘들 합니다.
용마산 헬기장 못미쳐 넓직한 전망좋은 방 하나가 비어있습니다.
여섯이 삥 둘러앉아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다시 학창시절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우리가 항상 다니는 코스에 병수네집이 있는데 들리기로 했습니다.
따끈한 커피를 대접받고 병수를 납치하여 광장동으로 공굴리기하러 갑니다.
이사벨라님이 꼭 보고싶다고, 한 번도 못 가본 당구장을 가 보고 싶답니다.
세시간 동안 웃고 즐기며 놀았으니 배들이 고프답니다.
우리는 친구가 하나 더 생겼으니 말 할것도 없고
이사벨라님은 영계를 여섯이나 거느리고 행복한 반나절을..
허물없는 친구처럼 찾아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어 고맙습니다.
출처 : 상동중고교
글쓴이 : 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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