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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가 제구실을 하려면

바래미나 2008. 1. 17. 01:32


최원태:타이어가 제구실을 하려면 적당한 공기압을 가져야 하지만

공기압에 신경쓰지 않고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가 의외로많다. 공기압이 낮은 채 주행하면 접지면적이 커져 그만큼 저항이 증가하는데다

핸들이 무거워지면서 연비도 나쁘게 된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접지면적이 줄어 제동성능이 떨어지며 차가 튀는 듯한 승차감을 느끼게 되고. 또 공기압이 타이어마다 다르면 편마모 현상을 일으켜 타이어 수명을 줄인다. 타이어 제조사들은 타이어 측면에 psi 로 표시된 공기압을 유지하라고 권하지만  상당수 정비사들은 타이어에 표시된 psi 의 80%를 적정한 공기압이라고 말한다. 타이어에 표시된 대로 공기압을 넣을 경우 타이어의 진동흡수력이 약해져 승차감이 나빠진다는 게 그 이유인데 타당선이 있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주행이 많은 차는 공기압을 타이어에 표시된 psi 수준 으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속도로는 노면이 잘 정돈돼 공기압을 높여도 승차감이 크게 나빠지지 않으며 장거리 주행시 연비상승도 함께 기대할 수 있어서이고 이와 달리 노면이 거칠고 요철 등으로 차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많은 시내도로에선 타이어에 표기된 psi 의 80% 정도를 유지해도 괜찮다. 타이어를 통한 1차 충격흡수가 승차감을 높이고 차체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타이어 공기압이 연비와 관계있다는 점을 아는 사람도 생각보다 적은데. 공기압이 적정 공기압보다 0.5kg/제곱m 적은 상태에서 50km를 주행하면 130cc의 연료가 더 든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1,300m를 더 달릴 수 있는 기름을 자신도 모르게 포기하는 셈이다. 또 20% 이상 공기압이 부족한 채로 시속 130km 이상으로 운행하면 타이어가 파열돼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5명가족이 모두 탑승한다면 공기압을 규정치보다 10% 정도 높여주는 게 좋다.

타이어와 휠은 노면에 수직으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여러가지 각도가 주어져 있다. 이것을 휠 얼라인먼트

즉 바퀴정렬이라고 하는데 이것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면 핸들이 떨리거나 타이어가 편마모되는 현상을 보인다. 휠 얼라인먼트의 이상은 운전자가 손댈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전문 정비업소에 의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