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斷想 /詩: 가람뫼 선창관/나를 다스리며[법구경]

                               새해의 斷想 /詩: 가람뫼 선창관/나를 다스리며[법구경]

새해의 斷想 詩: 가람뫼 선창관 새해는 또 그렇게 살아 갈 일이다 수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태양이 희망 가득 안고 찾아오듯 우리네 삶도 지난날들의 얼룩진 기억과 구습을 떨쳐버리고 싱그러운 새해의 빛에 흠뻑 젖어가야 할 것이다 가슴속 깊이 새로운 기운을 들이키자 미지의 땅에 조심스레 첫 걸음마를 내딛어 보자 동해에서도... 서해에서도... 인적이 드문 오지에서도... 어둠은 저만치 물러가고 온 천지에 광명이 도래하네 새 시대가 펼쳐지고 있네 찬연한 햇살 온 몸에 두른 갈매기 더 너른 창공 속으로 힘찬 나래 짓 금빛 물결 데리고 온 아침 새날의 기지개 한껏 펴고 있네 전율 같은 새해가 우리 곁으로 찾아와 또 그렇게 밝아가고 있네 환희의 물보라로 피어오르네 나를 다스리며 어리석어 지혜(智慧)가 없는 사람은 게으름과 방종에 빠지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부지런함을 가보(家寶)처럼 여긴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일은 남을 이기는 일보다 뛰어난 것 그러니 자신을 억제하고 항상 절제하는 사람이 되라.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게으르고 정진하지 않는다면 부지런히 노력하면서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선(善)한 일은 서둘러 行하고 악(惡)한 일에서는 마음을 멀리 하라 선(善)한 일을 하는데 게으르면 그의 마음은 벌써 악(惡)을 즐기고 있다. 자기를 사랑할 줄 안다면 자신을 잘 지켜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밤의 세 때 중 한번쯤은 깨어있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을 일깨우라 스스로 자신을 보살피라 자신을 지키고 반성한다면 그대는 안락하게 살게 되리라.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이고 자기야말로 자신이 의지할 곳 그러니 말장수가 좋은 말을 다루듯이 자기 자신을 잘 다루라. 법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