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음악 편지
내가 걸어야할 길 이채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 옳은 길인지 옳지 않은 길인지 나중에 후회할 길인지 잘 갔다고 박수를 칠 길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하루 하루 삶속에서 채찍질만 했더니 정녕 내가 가야할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골짜기로 골짜기로 깊이 들어갈수록 산의 모양을 볼수 없듯이 삶속으로 깊이 들어 갈수록 내 삶의 모양을 볼수가 없습니다 산의 모양을 알면 골을 걷기 쉽듯이 삶의 모양을 알면 가야할 길이 보일 듯 싶습니다 산의 모양은 그 산을 벗어나야 보이듯 삶에서 잠시 벗어나 내 삶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내가 걸어야 할 길이 어느 길인지 알고 싶습니다 정신없이 앞만보고 살았더니 어느듯 내나이가 내모습이 훌쩍 흘러버린것에 아쉬워합니다 자식은 저만큼 자라 부모손길마져 거부할 나이가되어 내뱉는 말투마다 혼자 자란듯 고분고분하던 모습은 떠난듯하고 가정 꾸려가는 기계같은 지난날들 돌아보니 이렇게 살아야만하나 이런게 사람사는 세상일까? 마음먹고 외출한번 할려니 변변한 옷하나없이 살아온것에 긴 한숨소리만 푸념으로 나옵니다 삶의 무게에 얽매여 나를 돌아볼 겨를없이 사는게 전부인줄 알았지요 또래 사람들 해외로 빠져나갈때 더 나이들어 안락한 삶을 꿈꾸며 비행기 한번 못타본 내삶이 자랑스럽던 날도 있었으니까요 계절이 이만큼 다가온줄 감지못하고 날씨가 차가워지니 추위막으려 긴팔옷 꺼내들었던 무심한 세월들이였습니다 몸뚱아리 한구석이 성치못해 잠시돌아 본 뒤안길에 죽어라 고생만했지 날 위해 뭐하나 변변한게 없음을 이제서야 감지하게되고 나의 정체성을 찾아보려 안간힘쓰지만 가족위해 살아온 세월에가려 도무지 찾을길이 없는 시간입니다 이쯤에서 느듯닷없이 나를찾아 나서기엔 이루고자한 욕망이 앞선지금 또다시 정체성은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연속이지요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 속고 속으며 세월을 이어갑니다 세상등질때 빈손으로인 걸 알지만 살아있으니 나를 위하던 가정을 위하던 무소의뿔처럼 지금까지 그랬듯 가던길 묵묵히 걸어가야만하는 중년의 삶입니다 내가 걸어가야할 길 이게 아닌줄알지만 이미 이길에 깊이 빠져든 삶이니 어찌하나요 심호흡한번 내쉬고 가을이 주는 풍요만을 새겨담으며 이 가을 힘내시고 홧~팅합시다 ♬Stand by your man / Tammy Wyne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