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제의 노래
떼제공동체 (떼제의 노래)
떼제 공동체는 1940년, 25세의 스위스 출신의 청년 로제 수사(Brother Roger)로부터 시작 되었다.
그는 2차대전의 참화속에서 신뢰와 나눔, 화해를 실천 할 공동체를 일구기 위해 프랑스를 여행하다가 작은 마을 떼제를 발견하고 정착했다.
유태인들을 숨겨주어 나찌로부터 위험을 겪기도 한 로제 수사는 1949년 그와 뜻을 같이한 여섯 형제(Brother,수사)와 함께 서약을 했다. 떼제 공동체가 탄생한 것이다.
이들은 독신생활로 영적, 물적인것을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며 그리스도를 섬기는 생활을 시작 했다.
떼제의 수사들은 하루 세차례 기도회를 가졌고 스스로의 생활을 위해 일을 했다.
그들은 고아와 전쟁포로 그리고 내전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평화와 화해를 실천하기 시작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떼제에는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매주 적을땐 3천명, 많을땐 6천명 이상이 떼제를 방문해 평안과 안식을 얻고 돌아가며 유럽 곳곳에서 열리는 연례모임에는 수만명의 젊은이들이 참여했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종교 모임에 수 만명씩 참석 한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단한 이벤트나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있는것이 아니라 그저 단순 소박한 기도와 노래 그리고 침묵이 있을 뿐인데 무엇때문에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을까?
현재 떼제에는 20여개국에서 모인 가톨릭과 개신교 출신의 수사 90여명이 생활 하고 있다.
기도와 노동이 이들의 주된 생활이다.
외부로부터 기부금을 받지 않고 상속도 받지 않는다.
수사들은 매주 수천명씩 찾아오는 젊은이들을 기쁘게 맞아준다.
매년 BBC를 비롯한 유럽의 수많은 방송들이 떼제를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다큐멘터리로 소개되어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었다.
이런 떼제의 모습을 우리는 떼제의 노래에서 찾을 수 있다.
떼제의 노래는 떼제가 지향 하는 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떼제의 노래(음반)
떼제의 노래는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교회 합창단을 중심으로 녹음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연주들은 떼제 공동체가 지향하는 바와는 다른 해석을 담고 있어서 떼제에서 직접 레코딩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런던이나 파리의 대성당 모임에서 노래를 녹음했으나 90년대 이후부터는 떼제에 있는 "화해의 교회"에서 주로 녹음 한다.
음반으로 나와 있는 떼제의 노래는 대부분 공동기도를 녹음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알려진 떼제의 노래는 떼제의 기도모임에 참석한 젊은이들과 수사들의 연주이다. 무반주로 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 단순소박한 기타가 주로 이용되고, 리코더, 풀루트 등의 목관과 트럼펫 등의 금관악기가 뒤따르기도 한다. 금관악기가 따르더라도 오케스트라 스타일이 아니고 한 두 명 정도의 연주자로 그친다. 악기 연주는 기도모임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맡는다. 곡중 솔로는 대부분 떼제의 수사가 맡고 떼제에 온 젊은이들과 떼제 마음 어린인들이 참여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떼제 공동체에서 낸 앨범에는 전문 연주자의 연주는 없는 셈이다. 다만 떼제의 음악을 연주해 음반으로 낸 전문 합창단들은 상당수 있다. 하지만 지휘자 없이 침묵의 기도를 포함한 떼제의 노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01> 오라 우리가 주께 노래하자
02> 사랑으로 충만한 영혼
03> 하느님의 나라
04> 알렐루야 20
05> 하느님은 오직 사랑
06>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07> 모든 생명의 구세주 예수
08> 하느님을 우러러보면 네 얼굴에 빛이 나고
09>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10> 기쁨으로 외쳐라, 알렐루야
11> 당신의 구원자
12> 성령은 삶의 원천
13>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14> 하느님의 사랑과 우리를 갈라놓을 것은 아무것도 없고
15> 나의 도움은 주께로부터 온다
16> 내 기도를 들으시는 주를 찬양하나이다.
17> 알렐루야, 하느님께 영광
18> 주를 찬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