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50 ‘골든이글’
t-50 ‘골든이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훈련기지만 경(輕)공격기로 전환할 수도 있다. 최대속도는 마하 1.5로 f-16, f-15, f-22 등 세계 최신예 및 차세대 전투기 조종훈련을 위해 개발됐다. 각종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 엔진제어 방식의 엔진 등 최첨단 전자산업의 집약체라서 고등훈련기 중에는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2… k-9 ‘자주포’
k-9 155㎜ ‘자주포(自走砲)’는 최대 사정거리가 40여㎞인 세계 정상급 자주포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나 우리 군이 현재 보유중인 자주포의 최대 사정거리가 30km에 불과한 데 비해 10여km가 길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삼성테크윈이 1991년 개발에 착수, 1999년 개발에 성공했다. 종전에 이동 중 정지 후 첫 포탄 발사까지 3∼11분이 걸렸으나, k-9은 최신 자동사격 통제장치와 자동송탄 및 장전장치를 갖춰 정지 후 1분 이내에 사격할 수 있다. 분당 최대 6발을 쏠 수 있다. 최대 시속 60㎞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어 적의 대(對)포병 탐지 레이더의 추적을 피할 수 있고, 탑승인원 5명에 최대주행거리 360㎞로 60%의 경사도를 주행할 수 있다.
3… xk-2 차기전차
xk-2 차기전차는 우리 손으로 개발된 세계 최정상급(級) 전차다. 일명 ‘흑표’로 불리며 공격력과 방어력, 기동성에서 미국의 m1a2 sep, 프랑스의 르클레르, 독일의 레오파드2a6, 영국의 챌린저2, 러시아의 t-90, 중국의 개량형 type-98, 일본의 90식 전차 등과 비슷하거나 그 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사일 및 레이저 경고장치와 유도교란 통제장치, 복합연막탄 발사장치 등을 갖춰 날아오는 적의 대전차(對戰車) 미사일을 빗나가게 할 수 있다. 긴 주포(主砲)를 갖고 있어 북한의 최신형 ‘천마호’ 전차는 물론 미·일·중·러·유럽의 어떤 전차도 관통할 수 있다. 다목적 대전차 고(高)폭탄으로 공중에서 전차를 위협하는 공격용 헬기를 직접 쏘아 맞출 수도 있다.
4… 함대함 미사일 해성
함대함(艦對艦) 미사일 해성(海星)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10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된 미사일이다. ‘대조영함’ 등 5000 kdx-2 한국형 구축함에 배치돼 있으며 사정거리는 150㎞다. 이 미사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잠수함이나 함정, 항공기에서 발사돼 함정은 물론 지상 전략 목표물도 공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400~500㎞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북한의 스틱스 대함 미사일에 비해 사정거리가 길고 물위를 스치듯이 낮게 비행해 요격이 힘들며 명중률도 높다. 1발당 가격은 20억원이다. 이 미사일과 관련해 독자적 전자전 방어능력을 갖고 있는 탐색기와, 미사일을 움직이는 터보 제트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항공 우주기술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도 받는다.
5…신궁
신궁(新弓)은 1995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가 8년간 700억원을 들여 독자 개발한 휴대용 대공(對空) 유도무기다. 최대 사정거리 7㎞, 최대고도 3.5㎞, 최대 속도 마하 2.0 이상이다. 적의 항공기를 향해 발사된 후 반경 1.5m 이내로 접근하면 자동 폭발, 700여개의 파편으로 격추시킨다. 적외선 유도방식으로 낮은 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나 헬기를 격추하는 데 쓰인다. 90% 이상의 명중률을 자랑하며 1발당 가격은 1억9000만원이다. 미국의 스팅어, 러시아의 이글라, 프랑스의 미스트랄보다 가볍고 명중률이 높다. 개인이 직접 휴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헬리콥터·함정 등에 실을 수 있다. 피아(彼我) 식별기 및 야간조준기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적 항공기를 식별할 수 있고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
6… 대형상륙함 ‘독도함’
독도함은 우리 해군의 대형상륙함(lpx) 1번함으로 2005년 7월12일 진수됐다. 길이 199m, 폭 31m의 대형 비행갑판을 갖고 있어 진수 당시 중국이나 일본 언론에서 ‘경(輕)항공모함’이나 다름없다며 대서특필했다. 이 갑판에서 6~8대의 uh-60 헬기가 동시에 뜨고 내릴 수 있고, 태국이 보유하고 있는 경항모보다 크다.
7…kt-1 기본훈련기
순수 국내 기술로 처음 만들어진 양산(量産) 항공기로, 한국 공군의 기본훈련기이다. 일명 ‘웅비(雄飛)’로 불린다. 처음 비행을 접하게 되는 조종훈련생들에게 비행에 대한 감을 익혀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터보 프로펠러기이다. 최대 시속 648㎞, 항속거리 1688㎞로 비행할 수 있으며 11㎞ 이상의 고도로 상승할 수 있고 5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하다. 198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0여년간 1000억여원을 들여 개발했다. 이전에 국내에서 제작된 f-5 제공호 등은 외국기술을 도입해 로열티를 지급했지만 kt-1은 도면과 기술자료 및 시험비행 등 모든 제작과정이 최초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등지에 수출되기도 했다.
8… 백상어·청상어
잠수함에서 물위의 함정을 공격하는 ‘백상어’는 수동 소나(sonar·음향탐지기)와 능동 소나를 조합한 음향 탐지장비와 디지털 유도 시스템을 갖춰 적의 함정 소리를 추적해 공격하는 중(重)어뢰다. 1998년에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했다. 지름 48.3㎝, 길이 6m, 무게 1100㎏, 최고속도 35노트(시속 63㎞)이며, 티엔티(tnt) 폭약 370㎏에 달하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청상어’는 함정 또는 p-3c 등 항공기에서 투하된 뒤 적 잠수함의 음향을 추적해 공격하는 신형 경(輕)어뢰다. 세계에서 7번째로 개발됐다. 1995년부터 10년간 500억원이 투입됐다. 직경 32㎝, 길이 2.7m, 무게 280㎏, 최고속도 45노트(시속 83㎞)이며 1.5m 두께의 철판도 관통한다. 둘 다 1발당 가격은 10억원이다.
9… kdx-2 한국형 구축함
5000t급 kdx-2 한국형 구축함은 최신 함선 건조 이론을 모두 적용한 전투함정이다. 2003년 취역한 1번함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붙여 ‘이순신급(級)’으로 불리기도 한다. 초음속 대함(對艦)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장거리 함대방공 미사일, 단거리 함대방공미사일 등을 함께 갖췄다. 또 대함·대공·대잠 작전 등 입체적인 현대전 수행 능력과 중거리 대공 방어 능력을 지녀 해군의 원해(遠海) 작전 능력을 높였다는 평이다. 하푼 대함미사일, 100여㎞ 떨어진 적 항공기와 순항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스탠더드 함대공 미사일, 헬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적에게 탐지될 확률을 줄이기 위해 스텔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 5000t급 구축함에 비해 레이더 반사면적을 80~90% 줄였다.
10… 현무·크루즈 미사일
크루즈(순항) 미사일은 우리 군이 지난 10여년간 비밀리에 개발작업을 벌인 끝에 수년전부터 실전배치되고 있다. 미국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처럼 수백㎞ 떨어져 있는 목표물을 족집게로 집어내듯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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