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효과 톡톡히 보는 제네시스 GV80, 美서 월 2천대 육박
이상원 기자 입력 2021. 05. 06. 18:17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GV80를 운전하던 중 치명적인 사고를 당했으나 목숨을 건진 덕에 뜻하지 않은 유명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GV80 판매량이 제네시스 모든 세단을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을 기록하자 미국 언론들은 ‘핫케익처럼 잘 팔리는 프리미엄 SUV’라고 앞다퉈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는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 1,895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3월보다 259대가 더 많이 판매된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GV80는 12월 1,459대, 2021년 1월 1,512대, 2월 1,283대에서 3월 1,636대로 껑충 뛰었다.
3월 이후부터 갑자기 판매가 늘어난 주된 이유는 타이거 우즈 효과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23일 를 타고 이동하던 중, 10m 높이의 경사지를 몇 바퀴 굴러 떨어지면서 엔진룸쪽이 심각하게 파손됐으나 운전석과 탑승객석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타이거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당시 미국 USA 투데이 등은 우즈가 치명적인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의 뛰어난 안전성 때문이라고 소개, 뜻하지 않은 홍보효과를 거뒀다.
GV80의 인기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4월 판매량은 3,294대로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미국 딜러네트워크를 재정비한 제네시스는 1월 2,814대를 시작으로 2월 2,402대, 3월 3,006대를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타이거 우즈 사고 이후 월 간 판매량이 3천대를 넘어서는 등 본격적으로 미국 럭셔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상반기 중 두 번째 SUV 제네시스 GV70를 투입,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는 GV70는 오는 8월 께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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