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오리지널
팬아메리카는 할리데이비슨이 어드벤처 장르에 도전하는 시작점이다. 기존에 없던 모델을 만드는 것, 그래서 디자인부터 새롭다. 직선을 사용해 듬직한 형태의 전면 페어링과 풍만한 연료탱크, 경쾌한 느낌의 리어까지 무엇과도 닮지 않은 할리데이비슨만의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프런트에는 19인치, 리어는 17인치 휠에 미쉐린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어드벤처 타이어가 장착된다. 기본 모델인 팬 아메리카 1250과 옵션사양이 더해진 팬아메리카 1250으로 나뉜다. 국내 공식 출시가격은 기본 모델이 2,900만 원 스페셜이 3,190만 원이다.
레볼루션 맥스 1250
팬아메리카에 장착된 레볼루션 맥스 1250 엔진은 팬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차세대 할리데이비슨 모델들에 적용될 예정인 신형 엔진이다. 전통적인 45° 트윈이 아닌 60°트윈을 사용한다. 할리데이비슨의 슈퍼바이크 VR1000이나 VSRC 모델들처럼 고성능 엔진에는 60도 엔진을 사용해왔다. 최대출력 150마력에 127.4Nm의 토크를 내고 13:1의 압축비로 9,500rpm까지 돌아가는 고성능 엔진이다. 풍부한 토크와 강력한 출력의 공존을 위해 가변밸브 타이밍 기구를 흡기와 배기 캠축 모두에 장착했다. 또한 압축비가 높은 만큼 고급유 세팅을 기본으로 하지만 오지를 달려야하는 어드벤처 특성 상 노킹방지 센서를 갖추고 있어 낮은 옥탄가의 연료도 사용할 수 있다.
높이조절 서스펜션
1250 스페셜 모델은 모터사이클에 최초로 어댑티브 라이드 하이트(Adaptive Ride Height)가 적용된다. 제자리에 서면 높이가 25~50mm낮아지고 달리면 높이가 다시 높아지는 마법같은 서스펜션이다. 승차감이나 서스펜션 트래블의 희생이 없이 높이만 변화한다. 쇼와 서스펜션과 함께 개발한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차고를 높이는 에너지를 서스펜션의 왕복운동에서 가져온다. 주행을 하면 서스펜션이 움직이게 되고 이때 펌프가 함께 작동하며 발생한 압력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차고를 높인다. 그리고 차량이 정차할 때는 밸브를 열어 압력을 빼주면서 다시 차고를 낮춰 발착지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또한 서스펜션의 댐핑이 차량 움직임과 상황에 따라 조절되는 세미액티브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한 서스펜션 모드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데 오프로드 소프트와 오프로드 펌 두 가지로 주행스타일을 구분한 것에서 진지하게 오프로드를 고민하고 있음이 엿보인다.
첨단 전자장비
팬아메리카는 더 넓은 세계로의 모험을 위해 다양한 전자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6축 관성측정장치(IMU)기반으로 작동하는 ABS와 트랙션 컨트롤, 드래그 토크 컨트롤, 그리고 연동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며 코너를 돌 때 일반 전조등이 닿지 않는 위치를 비춰주는 코너링 라이트 기능이 포함된 데이메이커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된다. 주행모드는 스포츠, 로드, 레인, 오프로드로 나뉘며 숙련된 라이더를 위해 전자장비의 개입을 최소화 하는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와 사용자 지정모드가 있다. 6.8인치 TFT화면은 주행 중에는 터치가 비활성화 되어 오작동을 막는다. 1250 스페셜 모델에는 높이조절식 능동형 서스펜션과 TPMS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글 양현용 ㅣ 취재협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harley-korea.com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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