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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선정 올해의 천문사진

바래미나 2020. 9. 13. 16:33

[화보+]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선정 올해의 천문사진

고재원 기자 입력 2020.09.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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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바닥에 빛나는 모래알들이 흩뿌려져 있다.

이 사진은 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의 천문사진' 은하 부문 수상작이다.

바로 눈 앞에 안드로메다 은하가 펼쳐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천문사진 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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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르포도/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어두운 바닥에 빛나는 모래알들이 흩뿌려져 있다. 바로 눈 앞에서 보는 듯하다. 바닥 가운데에는 가장 밝게 빛나는 모래알이 있다.

이 사진은 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의 천문사진’ 은하 부문 수상작이다. 프랑스 사진작가 니콜라 르포도가 지구에서 200만 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를 촬영했다. 바로 눈 앞에 안드로메다 은하가 펼쳐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5000개가 넘는 출품작들을 제치고 최고상과 함께 상금 1만 파운드(약1523만원)를 차지했다.

작가는 ‘틸트-시프트’라는 촬영기법을 사용했다. 틸트-시프트는 카메라의 심도를 조절해 피사체 주변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촬영기법이다. 실제 사물이 장난감(미니어처)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다. 대형 건물을 한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 사용돼왔다. 카메라를 고정하고 렌즈만 움직여서 촬영하는데, 작가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카메라를 망원경에 비스듬히 고정하는 장치를 만들었다.

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천문사진 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최고 수상작 외에 오로라, 달, 태양 등 10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줄리 힐/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영국 사진작가 줄리 힐은 이미지 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은하계 전체를 나타내는 조각품을 촬영했다. 칠레에 있는 파나랄 천문대에서 촬영한 이미지들을 이용했다. 약 8400만 개의 별이 작품 속에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벤스 토스/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헝가리 사진작가 벤스 토스가 캘리포니아 성운(NGC 1499)의 중앙 영역을 촬영했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앨리스 폭 행/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프랑스 사진작가 앨리스 폭 행은 금성과 수성, 안타레스별, 목성, 토성이 인도양 너머로 넘어가는 모습을 촬영했다. 작가는 어린이 작가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작가의 연령은 10세로 알려졌다.

토마스 카스트/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독일 사진작가 토마스 카스트는 핀란드 라플란드에서 이 사진을 촬영했다. 고도 20~30km의 대기 상층부에 생기는 진주구름의 모습을 포착했다. 하늘 풍경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니콜라 롬멜트/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독일 사진작가 니콜라 롬멜트가 촬영한 오로라의 모습이다. 작가가 노르웨이 여행을 하던 도중 하늘 전체가 녹색과 파란색, 분홍색으로 타오르는 모습을 포착했다. 오로라 부문에서 수상했다.

라파엘 슈말/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헝가리 사진작가 라파엘 슈말이 움직이는 위성에 둘러싸인 별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 별은 백조자리에 위치한 쌍성으로 백조 부리에 해당한다. 사람과 우주 부문에서 수상했다.

알렉산드라 하트/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영국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하트가 촬영한 태양의 모습이다. 태양 표면의 모습을 8.4밀리초의 짧은 순간에 포착했다. 촬영된 태양 표면은 가로세로 약 1000km에 이른다. 태양 부문에서 수상했다.

알랭 파일루/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프랑스 사진작가 알랭 파일루가 촬영한 달의 모습이다. 달 남극에 위치한 티코 크레이터를 촬영했다. 티코 크레이터는 지름 85km의 충돌분지로 약 1억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달에서 가장 유명한 분화구 중 하나다. 파란색은 산화티나늄, 빨간색은 산화철 농도를 나타낸다. 달 부문에서 수상했다.

루카즈 수즈카/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폴란드 사진작가 루카즈 수즈카가 촬영한 달과 목성의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31일 촬영한 것으로 당시 달과 목성 거리는 약 7억 km정도다. 행성과 혜성, 소행성 부문에서 수상했다.

피터 워드/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호주 사진작가 피터워드가 촬영한 성운 NGC 3576의 모습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옹해 주변의 별을 제거하고 사진의 색상을 붉게 만들었다. 천체가 불의 소용돌이에 쌓인 것 같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별과 성운 부문에서 수상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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