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Schubert Rosamunde, Op.26, D.797 (Incidental music to Helmina von Chézy's Play) Entr'acte No. 3 - Andantino 안단티노 A장조의 간주곡 3번은 슈베르트의 면모를 잘 나타낸 감미로운 곡으로 슈베르트는 이 곡의 주선율이 마음에 들었던지 현악 4중주 a 단조 제 2 악장, 즉흥곡 142 의 3 에서도 이 선율을 사용하고 있으며 트리오 부분의 목관악기 선율도 가슴을 조이는 듯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슈베르트는 원래가 모차르트나 베버와 같이 무대 음악을 잘 쓴 작곡가는 아니었지만 당시의 유행을 묵과할 수 없었던지 그의 평생에 15곡 이상의 오페 라와 연극을 위한 부수 음악을 작곡했다. 로자문데는 여류 시인 헬미나 폰 헤찌가 쓴 연극에 붙여 음악이었는데, 대본이 너무 졸렬해 초연은 실패했다고 한다. 슈베르트의 극음악이 오늘날 거의 잊혀지다시피한 것은 그가 대본을 고르는 안목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로자문데를 위해 씌어진 음악은 모두 11곡 이지만 현재 일반적으로 연주되고 있는 것은 전곡 가운데서 몇 곡을 모아서 모음곡 형태로 엮은 것이다. Chamber Orchestra Of Europe Claudio Abbado, cond Rec,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