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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A1 카빈

바래미나 2019. 2. 8. 17:49

              

M4A1 카빈 현용 미군 제식소총인 4세대 M16
        
                   
M4A1 카빈 <출처: Reddit>

현재 미군의 기본화기는 M4A1 카빈이다. 물론 현재의 사양은 초기에 등장했던 플라스틱 총열덮개가 아니라 피카티니 레일이 달린 채로 지급된다. 레일이 보편화된 현용 4세대 M16에 대해서 알아본다.

피카티니 레일의 본격화

            
과거에는 표준적인 총기장착대가 없어 부가장비들을 총에 억지로 결합하여 사용했다. 사진은 1991년 걸프전에서 미 육군 델타포스가 사용했던 M4 사양인 "스커드 헌터 카빈"을 재현한 것이다. <출처: Bravo Company>
총기가 발전하면서 악세사리들도 발전해왔다. 스코프는 이미 AR-15가 등장할 때부터 손잡이 부분에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마운트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점차 기술과 전술이 발전하면서 플래시라이트나 레이저표적지시기, 무배율 조준경 등 다양한 장비들이 등장했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M16과 결합시키느냐 였다. 그것도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결합시키는 것이 늘 고민이었다.
                        
A.R.M.S.사의 표준화된 마운트 장착대의 개발노력은 피카티니 레일의 개발에 큰 영향을 주었다. <출처: A.R.M.S. company>
초기의 노력으로는 위버 레일(Weaver Rail)이 있다. 1950~60년대의 총기들은 마운트를 결합하는 마운트 장착대(mount base)가 없는 상태로 출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총기에 마운트 베이스를 결합하는 것으로 건스미스(gunsmith)들이 생계를 꾸려갈 수 있었다. 게다가 스코프를 만드는 회사는 각기 다른 규격의 마운트들을 만들어냈으므로 총기에 적합한 마운트 장착대를 찾는 것조차 복잡한 일이었다. 이런 사항에 착안하여 위버 옵틱의 윌리엄 위버(William Ralph Weaver)는 얇고 긴 금속판 위에 홈을 새긴 '위버 레일(Weaver rail)'을 만들어 다양한 총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위버 레일은 특별한 표준규격이 없이 다양하게 생산되었고, 심지어는 접속부 간의 간격도 별다른 표준이 없었지만 값싸고 편리한 솔루션으로 사랑받아 왔다.
MIL-STD-1913에서 규정하는 피카티니 레일의 규격 <출처: 미 국방부>

1980년대에 이르자 총기 악세사리를 만드는 A.R.M.S. 컴패니가 이 위버 레일을 표준화하려는 노력을 시작면서 다양한 제품군을 발매했다. 규격화된 A.R.M.S  제품군이 인기를 끌자 미군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피카티니 조병창의 설계자인 게리 후츠마(Gary Houtsma)가 이에 착안하면서 군용 총기의 레일 기준을 만들면서 피카티니 레일이 등장하게 되었다. 피카티니 레일은 MIL-STD-1913이라는 군사규격으로 구체화되어 발매되면서 M16A2E1 등에 적용되었다. 그리고 M4에서는 상부리시버에 제식사양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피카티니 레일은 1995년 2월 3일 제식으로 군용사양으로 채용되었다.


레일 총기 시대의 개막


M16A4 소총 <출처: FNMI>
피카티니 레일은 마운트 부분의 각도, 두께, 간격 등을 구체화하였으며,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한 다양한 형태로 제작될 수 있었다. 애초에 M16이나 M4 계열의 총몸 상부(손잡이/가늠자가 있는 위치)에만 내장되어 있던 피카티니 레일 시스템은 확장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1990년대 초반에 콜트가 M16A2E4 소총을 만들었다. 이 소총은 M4와 동일한 플랫탑 리시버를 장착했으며, 나이츠 아머먼츠(Knights Armament Corporation; KAC)의 M5 레일을 장착했다.
            
FN사의 M16A4로 무장한 해병대원. 2004년의 사진이다. <출처: 미 해병대>
M16A2E4는 'M16A4 5.56mm 소총'으로 1996년 미 육군에 의해 채용되었으며, 해병대는 1998년에 그 뒤를 따라 채용했다. 그러나 미 육군에 실제 지급되기 시작한 것은 1999년 1월이며, 얼마 후 해병대도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실제로 본격적인 배치가 이루어진 것은 2003년 이라크 침공을 앞두고 였다고 한다. M16A4는 콜트와 FN 양사가 생산하여 납품했다. 그리고 도트사이트의 보급이 끝난 후인 2009년부터는 M16A4에는 더이상 레일 장착식의 운반손잡이를 제공하지 않고 대신 BUIS(Back-up rear iron sight, 보조용 가늠자)를 장착했다. M16A4는 KAC의 M5 레일을 장착하면서 1997년 M16A4 MWS(Modular Weapon System; 모듈러 총기체계)로 재분류되었다.
          
FN사의 M4A1 카빈 <출처: FNMI>
사실 모듈러 총기체계를 먼저 시작한 것은 역시 M4부터였다. 미군은 1989년부터 SOCOM(Special Operations Command; 특수전사령부) 산하의 특수부대를 위한 레일 마운트인 SOPMOD(Special Operation Peculiar Modification) 키트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SOMPOD를 장착하여 다양한 부가장비를 M4A1과 장착시키기 위함이었다.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미군은 아직 개발 중인 제품과 다양한 첨단상용품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였고, 이에 따라 SOPMOD 블록1 키트가 발매되었는데,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KAC 총열덮개 레일 인터페이스 시스템 x 4
KAC 수직 손잡이 x 4
트리지콘 TA01NSN 4x32 ACOG(advanced combat optical gunsight) x 4
ECOS-N M68 근접전투용 광학조준기 x 4
TO&E(Tactical Ordnance & Equipment) 총기 멜빵 x 4
PRI 브라켓 마운트 (AN/PVS-14 야시경 용) x 4
인사이트 테크놀로지 AN/PEQ-2 적외선 표적지시기/조명/조준용레이저 x 4
인사이트 테크놀로지 브라이트 라이트 II 일루미네이터 x 2
트리지콘 RX01M4A1 리플렉스 사이트 x 2
KAC 퀵디태치 소음기 x 2
KAC 퀵디태치 M203 유탄발사기용 마운트 x 1
퀵어태치 M203 조준기 x 1
9인치 단축형 M203 유탄발사기 x 1
인사이트 테크놀로지 AN/PEG-5 가시 레이저 x 1
AN/PVS-17A 미니 야시 조준기 x 1
AN/PSQ-18A M203 주야간 조준기 x 1
보관 케이스 x 1
            
                                    SOOMOD 블록II가 적용된 M4A1 카빈 (Mk 18 Mod 2) <출처: clonespec.com>

이후 SOPMOD 블록 I은 다니엘 디펜스(Daniel Defense) RIS II, 인사이트 M3X · M6X, 이오테크 553 홀로그래픽 웨펀사이트, 트리지콘 TA01 ECOS 4배율, BUIS II 등으로 구성품들이 바뀌었다. 최근에는 SOPMOD 블록 II로 업그레이드 되어 그간 광학장비 장착시 시야를 가렸던 삼각형의 가늠자를 아예 제거해버렸다. SOPMOD는 계속적으로 부속장비들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현대 전장의 요구를 만족시켜 나가는 중이다.


제식소총이 된 M4A1 카빈


               
                                                 M68 무배율조준경을 장착한 M4 MWS <출처: 미 육군 PEO솔저>
M4 시리즈는 점점 전선에서 인기가 높아져만 갔다. 짧고 가벼우면서도 통상 교전거리인 300m까지 문제없이 교전이 가능한 M4를 병사들은 M16A2/A4보다 선호했다. 특전부대는 M4A1이 지급되었지만 나머지부대들은 3점사만 가능한 M4를 지급받았는데, 대부분 레일이 장착되면 M4 MWS로 재분류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101 공수와 82공수사단, 그리고 10산악사단이 있는 제18 공수군단 등 특수한 부대들에게만 지급되다가, 전투부대가 대부분 기계화를 완료하면서 스트라이커 부대등 다양한 부대들에게 M4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대테러전쟁은 M4A1이 미군의 제식화기로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파병부대들은 점사기능의 M4 대신 연발기능을 갖춘 M4A1을 지급받았던 덕분이었다. M4는 대략 50만 정 가량이 미 육군에서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2002년 3월 아나콘다 작전에 참가한 미 101공수사단 병사들. 초기형 M4로 무장하고 있다. <출처: 미 국방부>
한편 M4A1 카빈은 현장으로부터 높은 불만의 대상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신뢰성이었다. M4A1의 신뢰성에 일격을 가하는 사건이 2008년 발생했는데, 바로 와낫 전투(Battle of Wanat)였다. 2008년 7월 13일 아프간 주둔 미육군 제173 공수여단 503보병연대 2대대 C중대 2소대는 웨이갈(Waygal) 계곡의 전초기지인 COP 칼러(Kahler)를 점령하고 있었다. 48명의 미군과 아프간군 24명이 배치된 전초기지에 100~200명 규모의 탈레반 반군들이 공격을 가하면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미군은 9명이 사망하고 27명이나 부상하는 엄청난 손실을 겪었다. 바로 이 과정에서 M4A1 카빈의 문제점이 적극적으로 지적되었다. 전투에 사용된 대부분의 M4 카빈들은 고장으로 사격불능 상태에 빠졌던 것이다.
             
                      2008년 아프간에 파병된 제173 공수여단 대원의 모습 <출처: 173rdairborne.net>
와낫 전투에 사용된 M4들은 분당 90~150발이 발사되면서 혹사되었다. 실제로 당시 미군은 M4의 분당발사율을 15발을 권장하며, 비상시에 제압사를 위하여 분당 90발까지 하도록 권장했었다. 그러나 치열한 실전에서 이는 지켜지지 않았고, 한 병사는 전투에서 M4 3정을 말 그대로 태워먹었다. 어떤 병사의 경우 30분에도 미치지 않는 교전동안 12개의 탄창을 썼음에도 기능고장이 일어났는데, 분당 15발의 권장사격율을 지켰음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AR-15 계열 소총의 내구성 실험영상 <출처: 유튜브>

이 사건 이후 별도의 사격시험을 통하여 확인한 결과 M4는 분명한 한계를 보였다. 특히 2010년 콜트사가 스스로 뉴욕타임즈를 통해 공개한 자료를 보면 30발 연발로 사격하는 경우 1분20초 만에 총열이 휘기 시작하고, 535발을 발사한 1분51초에 총열이 폭발하면서 더 이상 사격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한편 콜트가 개발한 신형 강화총열을 사용하는 경우, 똑같은 환경에서 M4는 4분47초간 사격이 되다가 911발째에 멈춰섰다. 그러나 첫번째 테스트의 사례처럼 2분만에 18개의 탄창을 사용하는 경우는 실전에서는 거의 있을 수 없으며, 이는 소총의 영역이 아니라 기관총의 영역이다.
               
와낫전투가 있었던 전투전초 칼러는 애초에 지형상으로도 불리했다. <출처: 미 국방부>

와낫 전투 직후 여론은 M4가 얼마나 전투용 소총으로 부적합한지 비난하는데 몰렸었다. 그러나 콜트가 공개한 테스트에서처럼 애초에 M4 카빈 자체가 제압사를 위해 존재하는 총은 아니며, 그 임무는 M249 경기관총이나 M240 중기관총이 해야할 몫이었다. 오히려 주목해야할 것은 M4가 제압사격을 하게 된 것은 이러한 기관총들이 모두 고장이 났기 때문이라는 점이었다. 즉 애초에 총기가 부여된 한계 이상으로 사용된 부분에 대해서 소총 탓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오히려 기관총의 문제점들과 당시 전초기지의 방어태세를 허술하게 두었던 지휘부의 문제점들이 지적되었다.


SOCOM의 M4A1 교체시도



                    
                                   M4A1 소총으로 사격훈련 중인 SOCOM 대원의 모습 <출처: 미 국방부>
사실 와낫 전투 이전까지 전투보고서에서 M4의 과열이 문제된 바는 거의 없었다. 해군연구센터에서 참전부대원을 대상으로 했던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871명 가운데 89%가 M4에 대해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M4에 만족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들도 과열을 문제 삼지 않았다. 사실 미 육군 총기연구개발기술센터(Armament Research, Development & Engineering Center; ARDEC)는 이미 1996년에 M4의 총열을 놓고 테스트를 한 바 있다. 1990년대 중반 처음으로 M4A1을 지급받았던 그린베레와 레인저에서 총기가 터지거나 쿡오프 현상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간간히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M4의 총열이 M16A2보다 약하다는 루머까지 돌았기에 총기파괴실험(Fire to destruction test)으로 검증에 나선 것이다.
                  
                                       1996년의 총기파괴실험에서 540발만에 고장을 일으킨 M4 소총 <출처: 미 국방부>
이 시험에서 연구자들은 총기가 파괴될 때까지 M16A2와 M4를 사격했는데, 의외로 먼저 파괴된것은 M4가 아니라 M16A2 쪽이었다. M16A2는 3점사로 사격을 했는데 491발 만에 총기가 파괴되어 작동이 불가능해졌다. 한편 M4도 그닥 성능이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어서 M4는 분당 15발의 발사율로 사격을 해도 170발째부터는 쿡오프(cook-off, 총기가 뜨거워져 방아쇠 격발없이도 총알이 발사되는 현상)가 발생했다. 분당 90발의 비상 발사율로 사격하면 540발부터 총열이 휘어지고 가스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으면서 더 이상 발사되지 않았다. 두번째 시험용 M4에서는 600발이 넘어가면 총열이 휘고 노리쇠뭉치가 깨지는 등 드디어 기능고장으로 총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소한 M4에게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별다른 후속조치는 없었다.
               
Mk 16 소총으로 사격 훈련중인 미 육군 레인저 대원 <출처: 미 국방부>

사실 미군은 특히 SOCOM을 중심으로 M4A1을 교체하려는 시도를 실시한 바 있다. 2004년 특수전부대 전투소총(SOF Combat Assault Rifle)사업이 실시되어 콜트이 타입C 소총과 FN사의 SCAR가 경합했는데, SCAR가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5.56mm NATO탄을 쓰는 소총이 Mk 16으로, 7.62mm NATO탄의 소총은 Mk 17, 그리고 지정사수소총은 Mk 20으로 분류하고 일선에서 시범운용을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2010년 양산결정을 내릴 때가 되자 SOCOM은 Mk 17과 Mk 20만을 일부 채용하기로 하고 Mk 16은 채용하지 않았다. 즉 M4를 교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결과 M4의 성능을 강화하는 사업이 추진되어 총열을 강화한 M4A1(콜트모델 921HB)이 업그레이드된 SOPMOD 키트와 함께 지급되었다.


M4A1은 계속된다


               
IC사업의 후보기종을 참가했던 HK416A5 소총 <출처: HKPro>
한편 SOCOM의 M4A1 교체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2010년, 미 육군은 M4를 교체할 소총사업을 시작했다. IC(Individual Carbine) 사업으로 불리는 신형소총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되어 2013년까지 3단계까지 사업이 진행되었다. 이 사업에는 FN의 FNAC(FN Advanced Carbine, 실제로는 SCAR의 개량형), HK의 HK416A5, 레밍턴의 ACR(Advanced Combat Rifle), 애드코어 디펜스의 A-556, 그리고 콜트의 개량형 M4(피스톤 방식을 채용한 콜트 APC) 등이 참여했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M4를 교체할 만한 확실한 후보 소총이 없다고 판단하고 2013년 6월 13일 사업 종료를 선언했다.
              
                             미군은 M4 카빈을 교체하고자 IC 사업을 추진했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사업은 취소되었다. <출처: 미 국방부>
대신 국방부는 2014년부터 M4 PIP(Product Improvement Program, 성능개량사업)를 진행했다. 사실 국방부는 IC사업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M4 PIP 사업공고를 계속했는데, 개량형볼트, 레일장착, 신형 조종간, 강화총열(heavy barrel) 교체 등이 각기 제기되었다. IC 사업의 취소 이후에 이들 사업을 한데 묶어 본격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M4 PIP 사업의 1단계는 콜트가 수주하여 35만 정의 M4A1 총열을 작년까지 교체했다. 또한 기존에 3점사만이 가능하던 M4를 연발사격이 가능한 M4A1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추진되었다. M4 카빈은 수많은 개량을 거쳐 시험평가중이던 1990년 기능고장간 사격발수(mean rounds between stoppages)가 600발이었으며, 2013년 M4A1 개량형에 이르러서는 1,691발로 현저히 성능이 향상되었다.
             
                             현재 미군은 모두 M4A1 PIP모델로 개량하여 전군에 개량형과 신규도입 총기를 지급 중이다. <출처: 미 국방부>
한편 업그레이드 된 사양에 맞는 M4A1의 신규 도입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이미 2012년 4월 레밍턴이 콜트를 제치고 M4A1 12만 정의 납품에 성공했고, 2013년 2월에는 FN이 또다른 12만 정을 납품하는 계약을 했다. 이후에도 여전히 콜트와 FN이 서로 경쟁적으로 추가로 M4를 수주하고 있다. 물론 M4A1의 업그레이드는 계속될 예정이다. 신형 피카티니 레일이나 소염기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기타 SOCOM이나 민수시장에서의 신규 트렌드도 계속 업데이트 되면서 새로운 개선안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M4A1+ 으로 불리는데 아직은 계약으로 구체화되지는 못했다.
                
                                            미 해병대는 HK416을 M27로 도입했으며, M4A1 대신 제식소총으로 채용하겠다고 발밝혔다                                                                                  <출처: 미 해병대>
이런 가운데 미 해병대의 M4 교체노력이 주목된다. 미 해병대는 애초에 M16A4를 신규 제식소총으로 채용하다가 대테러전쟁을 계기로 대부분 M4A1으로 교체했었다. 하지만 2010년부터 분대지원화기라는 명목으로 HK416을 도입하여 M27 IAR(Infantry Automatic Rifle)로 명명하고 M249를 대체한다고 발표했었다. 실제로는 미 해병대는 M4A1을 M27로 교체할 의향임을 2017년 12월에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자 소개



양욱
| Defense Analyst

본 연재인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다. 서울대학교 법대를 거쳐 국방대학교에서 군사전략으로 석·박사과정을 거쳤다. 중동지역에서 군 특수부대 교관을 역임했고, 아덴만 지역에서 대(對)해적 업무를 수행하며 민간군사기업을 경영했다. 현재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WMD 대응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학에서 대테러실무를 가르치며, 합참·방위사업청, 해·공·육군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