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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섹시한 에로틱 사원 ♣

바래미나 2019. 1. 7. 13:08


인도의 섹시한 에로틱 사원

 

 

♣ 인도의 섹시한 에로틱 사원 ♣

인도에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특별한 주제의 사원이 존재하고 있다.

   바로 '에로틱 사원'이라 불리는 카라주호 사원. 카주라호(Khajuraho)는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마을로 뉴델리에서 남동쪽으로 6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요 이곳에는 중세 힌두교와 자이나교 사원들이

 들어서 있으며 성적인 내용을 묘사한 조각이 특징입니다

 

 카주라호(Khajuraho)는10∼11세기 라지푸트(Rajput) 일족의

힌두왕조인 찬델라(Chandella)의 수도로서  사원들은 찬델라 왕조의

전성기인 950년〜1050년사이에 85개의 사원을 축조하였지만 14세기

이슬람교도에 의해 파괴되어 현재는 22개만 남아있는데

14개가 서부사원군에 남아있다

 

인도의 많은 사원들 중 에로틱한 조각으로 특히 유명한 곳으로 성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들 많으며 처마 끝을 여러 층으로 높이 쌓아올린

지붕이 특징이라 하네요 카주라호에는 최근 기차역이 생겨

아그라에서 특급열차(비둘기호 수준)로 8시간을 가는데

터널은 1개고가도로는 하나도 볼수 없는 평야지대 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인도경제가 많이 좋아졌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찢어지게 가난하며 화장실이 거의 없다

카주라호는 야자수가 많은 고장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인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28개나 있는데 에로틱한 조각으로 알려진

 카주라호 기념물군도 그 중의 하나로서 카쥬라호는 서부사원군, 동부사원군, 남부사원군으로나뉘는 데부 사원군만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서부 사원군에는 완벽한 대칭을 이룬 30m 높이의 칸다리야 마하데브 사원

 비슈누의 3번째 화신인 멧돼지를 모셔놓은 락슈미와 바하라 사원락슈마나

(Lakshmana)사원 등이 있는데 그 섬세한 조각들이 완전 예술입니다

 

 락슈마나 사원은 954년 야소바르만 왕이 세운 비슈누신을 모신 곳인데

시바신을 상징하는 남성의 성기 모양의 조각인 링가를 모셔놓은

메딴게스와라(Matangeswara) 사원 마하데바(Mahadeva) 사원,

 

 빠르바띠를 모셔놓은 데비 자가담바(Devi Jagadambe) 사원 태양신인

 수르야를 모셔놓은 치뜨라굽따(Chitragupta) 사원, 시바신의

교통편의를 제공하였다고 하여 암소를 숭배하는 난디(Nandi)사원이 있으며,

 시바신을 모신 비슈나와트(Vishwanath) 사원 칼리신(Kali)을 모신

차우사트 요기니(Chaunsat Yogini) 사원, 랄구안 마하데브 사원 등이 있어요

처음에는 무려 85개의 사원들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외설스럽고 천박한 것으로

치부된 수많은 미투나상들이 대부분 이슬람 군인들에 의해 파괴되고

지금은 22개의 사원들만 보존되어 있다

 

동부, 서부, 남부 유물군으로 구성된 사원군의 외벽에는 노골적인 성애의

장면을 묘사한 조각 즉 미투나가 많아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사원 벽면에 남여의 성애를 새겨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요?

거기에는 세가지의 설(說)이 있다 

 첫번째는 현지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신화이지요 1,200년 전 찬델라 왕조때

아주 예쁜 미망인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

달의 신이 사랑에 빠져 지상으로 내려와 그녀와 사랑을 나누게 되었는대

달의 신이 자리를 비우자 자연계에 갖가지 문제가 생기게 되었고

이로인해 둘은 헤어지게 되었고 슬퍼하는 여인에게 달의 신은 배속의

 아이의 장래를 약속 했어요 약속대로 아들은 성장해 장차 왕이되었고

어머니의 긴 사랑 스토리를 새긴 사원을지어 이를 기린 것이라 한다

 

 두번째는 종교적인 해석으로 기원전 6세기에는 불교와 자이나교를 믿는

신자수가 지배적으로 많았고 포용적인 교리 때문에 사람들을 쉽게 수용하였다

 이에 다양한 금기사항이 있는 힌두교도 사람들이 쉽게 입문할수 있도록 사원의 외관을

매력적으로 건축하기로 하였는데 이 때문에 내부는 기도 공간으로 쓰였으며 외벽은

 화려한 남녀의 성애모습이 새겨진 카마수트라 사원이 탄생한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로는 가장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설로 고고학자들의 주장이지요

1,800년전 남녀가 사랑하는 방법이 상세히 적인 책이 있었는데 당시 왕은 이를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 민중에게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글을 모르는 백성도 그 내용을 이해할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화려한 조각으로

내용을 형상화한 것이라 하네요 과연 어떤 설이 맞는지는 알수 없으나 세가지

다 그럴듯 하게 설득력이 있어요 인도의 많은 유적지들은 잦은 전쟁이나

재해로 인해 많이 훼손되었는데 반해 에로틱 사원은 천년의 세월을 잘

이겨냈는데 이는 12세기부터 정글에 묻혀 숨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왓트"와 비슷한 환경이었나봐요

사원을 찬찬히 둘러보면 어떻게 천년전 사람들이 이렇게 과학적인 계산으로

시공했는지 놀라게 되지요 탑은 각각의 이음새를 맞추어 조립식으로 제작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일부를 다른 곳으로 잠시 옮겼다가 재조립 할수도 있었고 지진에도 강했다

 

인도에는 여러가지 신들이 존재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돼지라서 힌두교에서는

돼지고기를금하고 있지요 또한 시바신과 함께하는 동물이 소이기 때문에

소를 숭배하고 소고기 역시먹지 않고 있지요 그런데 검은 물소고기는 먹어도 된다

 

 사원 외부벽에는 이러한 힌두 신들의 모습과 문화와 함께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한 개의 탑에도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자세, 표정, 장신구 하나까지 모두 형형색색 다채롭지요 모두 총 84가지의

사랑 나누는 법을 망라하여 조각한 것이지요 요가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씩 몸을 유연하게 뒤틀거나 꼬고 있다 그래서 종교와 성(性)이라는

기묘한 조화와에로틱한 조각상의 완벽한 아름다움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고 있는지도 몰라요

카주라호는 섬세한 건축 양식과 생명력 넘치는

성적인 조각품들로 구성된 독특한 예술 유적이지요

다채로운 신화 이야기로 사랑을 나누는 커플들 '미투나스

' 여인들의 관능적이고 요가동작 같은 에로틱한 포즈를 취한 '나이카스'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인간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하였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종교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해괴망측한 표현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지요 카주라호의 사원들은 샤스트라(힌두교의 학술적 경전)의

전통에 따라 지어졌다 하지요 대좌(臺座) 위에 건설되었으며 입구 현관, 홀,

대형 홀, 전실, 그리고 중앙에 탑이 있는 구조로 이루어졌는데 중앙 탑안의

내부 성소(性所)인 '가르바그리하'(자궁의 방) 안에는 성상(性像 )이

모셔져 있어요 카주라호의 사원은 인도 여행을 할때 반드시 들려야 하는

 빼놓을수 없는 관광코스 다언제든 인도에 가시면 환상적인 성애(性愛)의

작품들을 감상하세요!!!!

 

▲ 미투나 상들이 있는 가장 거대한 규모의 칸다리야 마하데브 사원 내부에 226개, 외부에 646개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고

 

 

▲ 카주라호 사원들은 1,000 여년전 이 일대에서 번영을 누렸던 찬델라 왕조에 의해 건설 되었다고 하는데 이 사원들은 그들이 섬겼던 신을 모신곳이지요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것은 사원둘레에 빽빽하게 새겨져있는 조각들이지요 특히 남녀 교합상인 미투나(mithuna)상은 환상적이지요...

 

 

▲ 쉬바 사원인 비쉬와나트 사원 ...

 

 

▲ 빠르바티 사원 ...

 

 

▲ 굵은 라인이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데비 자가담바 사원 ...

 

 

 

 

▲ 동부 힌두교사원중 가장 규모가 큰 바마나 사원 ...

 

 

 

 

▲ 사원들의 벽에는 온갖 신과 여신을 비롯하여 요정이나 신화상의 동물 등 눈에 보이지 않는것들을 묘사했슬뿐 아니라 병사와 연주인 그리고 당대 사람들의 일상생활 들을 실재하는 것처럼 묘사해 놓아 사원을 장식한 조각들은 뜯어볼수록 생생한 감동을 주고 있어요 ...

 

 

▲ 인터넷에서 자신의 분신을 가리킬때 '아바타'란 표현을 쓰지요 이는 비쉬누(Vishnu)신이 어지러운 세상을 구하기위해 인간 혹은 반인반수의 모습으로 지상에 출현할때가 있는데 이 모습을 "아바타 "라고 불렀지요 "아바타"는 여기에서 유래한 말인데 때론 신에 버금가는 성자를 칭하기도 하지요 ...

 

 

 

 

 

▲ 아름답고 정교한 조각들 ...

 

 

 

 

 

 

 

▲ 칫트라굽타 사원의 조각들...

 

 

 

▲ 거울을 보는 모습과 눈섭을 그리는 모습 ...

 

 

▲ 발화장(?)을 하는 모습...

 

 

 

▲ 춤추는 요정인 압사라 압사라는 힌두교 신화와 불교 신화에 나오는 구름과 물의 여자 요정이지요 압사라는 아름다운 상상의 여인으로 젊고 우아하며 춤에 예술적 소질이 있지요 ...

 

 

 

 

▲ 압사라의 아름다운 모습들...

 

 

▲ 거울을 보고 화장하는 여인...

 

 

▲ (사랑에) 소외된 노인들 ...

 

 

 

 

 

▲ 적나라한 모습의 미투나상들 고대 인도인들은 남성과 여성 그 자체로는 불완전 하다고 믿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남녀는 짝을 찾아 서로의 불완전성을 보충하려 하였고 섹스로 합일된 상태야말로 인간이 가장 완전한 상태로 본것이라 하네요 즉. 섹스는 종족 번식이나 쾌락의 도구 이전에 완전한 인간으로 나아가는 길 혹은 수행의 한 방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

 

 

▲ 이곳에는 성전(性典:까마수뜨라)에 수록된 성애방법 108,000 가지에서 추려낸 108가지의 핵심 성애체위만 조각되어 있다고 하네요 ...

 

 

 

▲ 가장 적나라한 미투나들은 사원의 북쪽과 남쪽 벽에 새겨져 있는데 이는 신성한 태양이 지나가는 방위가 동쪽과 서쪽이기 때문이며 혹은 해가있는 낮에는 성행위를 하지말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

 

 

▲ 사원 내부로 들어서면 쉬바 신을 상징하는 높이가 0.6m 둘레가 0.9m인 매끄러운 검은 돌로 만든 남근을 모셔놓았는데, 이것을 링감(Lingam) 혹은 링가 (Linga)이라 하지요...

 

 

▲ 또, 링감(성상)을 모시는 방을 가르바 그리하(Garbha-griha)라고 부르며 말그대로 자궁방이지요 ...

 

 

▲ 카주라호의 동부 사원에 있는 남자 나신상(裸身像) ...

 

 

▲ 여자 나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