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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 Gaden of the Gods "

바래미나 2017. 4. 11. 22:15

알래스카 " Gaden of the Gods "

알래스카를 떠나 지난번에는 캘리포니아를 

두루두루 설렵을 했는데 이번에는 콜로라도를

향해 발길을 내딛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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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신들의 정원"을 향하여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알래스카와 비교해서 얼마나 풍경이 다르고

경치가 수려한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러

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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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과 비교를 해야 알래스카가 최고라는

아집을 분석 할 수 있을 것 같아 내친김에

콜로라도를 설렵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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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정원이 자리한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1871년 

철도가 개설되면서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옛날에야 마음만 먹으면 넓은땅을 개인땅으로 

소유가 가능했기에 신들의 정원 마찬가지로

개인의 소유땅이었습니다.

그럼 신들의 정원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리석에 이름이 크게 새겨진 바위 앞에서 다들 인증샷을 찍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맞은편에는 방문자 센터가 자리하고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붉은 사암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붉은바위가 위용을 자랑하지만 행여 넘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장마나 홍수에 무너지지는 않을까요?



저는 이런 사암을 보면 인디언이 제일먼저 떠오릅니다.

영화에서  이런 절벽에서 살고있는 인디언들을 많이 

보여줘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랜드 캐년의 광활한 자연을 보고 인간의 왜소함을 

느끼게 했다면, 신들의정원을 막상 보면 참 삭막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암벽을 등반하겠다는 사람은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예전에는 도전을 했을 것 같더군요.


사암 덩어리인지라 조금만 오르면 흙들이 무서져내려 상당히

위험합니다.

특히, 여기 방울뱀 표지판이 더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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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어머어마합니다.

그래서, 신들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정원석으로 보이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신들이 거인이 아니라면 역시 거대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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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도 산이면 오를만 합니다.

문제는 경고판이 있는데 방울뱀을 조심하라는 표지판이

섬짓하게 만듭니다.


풍경을 균형있게 뷰파인더에 담을려면 적당한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워낙 사암 덩어리가 많아 적당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뱀이 무서워 함부러 마구 다니지 못하겠더군요.



이 사진을 찍을려고 여러군데를 물색을 습니다.

숲속을 더듬어 위치선정을 하느라 한동안 헤멨습니다.

오르다가 미끄러지길 반복하다가 겨우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450에이커나 되는땅이 개인 소유였으니 참 엄청 납니다.

자연을 최대한 활용해서 바위에 기대어 집들을 많이 지었습니다.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이 전혀 보이지않고 선인장만 자라네요.


제가 알래스칸이어서인지 연어가 솟구치는 모습 같습니다.


걸어서 관람을 하기에는 굉장히 힘듭니다.

날도 덥고 공기가 숨을 막히게합니다.

물을 넉넉하게 준비를 하지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간이 화장실도 없으니 미리미리 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말도 안듣는 청개구리 한마리가 보이네요.

공원안에 드문드문 개인 주택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뷰가 좋은 곳에는 제법 규모가 큰 주택들이 보이는걸 보니 

여기도 힘 있는 자들만이 집을 짓는 것 같습니다.

우체부가 배달하기 힘든 동네 같습니다.



 무너질듯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왼쪽은 벼랑이라 사진 포인트가 아주 애매합니다.

우측 산등성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사암이라 돌들이 부서져 올라 가기가

쉽질 않더군요.

그리고, 주차공간이 없어  통행이 위험합니다.

애초에는 콜로라도 시티라는 이름으로 마을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신들의 정원보다는 "Beer Garden" 으로 불리웠는데

측량사와 그 친구가 상당히 시적인 감각을 갖고 있었다고 하네요.

신들이 모일 수 있는 적합한 장소라고해서 "신들의 정원"

으로 이름을 지었는데 여기 모여서 맥주도 한잔 하면서

시국을 논하고는 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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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신들이 많았나봅니다.

신들이 회합을 갖는다고 하니 그 당시 어떤신들이

대세였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