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jahrskonzert der
Wiener Philharmoniker 2013
New Year's Concert 2013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빈(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3 신년음악회
전세계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가장 기다리는 이벤트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13년 신년음악회가 지난 1월 1일 현지시간 오전 11시 15분,우리나라시간 오후 7시 15분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시청하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골든홀(Musikverein Golden Hall)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카라얀의 제자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Cleveland Orchestra) 상임지휘자 이며 2010년 내한공연으로 호평을 얻은 바 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프란츠 벨저 뫼스트(Franz Welser-Most)가 2011년에 이어 또다시 지휘를 맡았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를 본거지로 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이다.
< 프란츠 벨저 뫼스트(Franz Welser-Most)>
올해도 변함없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희망과 우정, 평화.`의 새해 메시지를 왈츠 선율에 담아 전 세계에 전달 하였고, 70여년째 새해 희망을 연주하였다.
빈 시청 앞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전 세계 70개국 TV 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이 음악회는 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이듬해인 1939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2013년은 74주년이 된다.
비엔나 신년음악회는 매년 1월 1일에 열리지만, 첫해인 1939년에 만은 12월 31일에 열렸다. 또한 1939년의 음악회는 '신년음악회'가 아닌 'Ausserordentiliches Konzert'(특별연주회)라는 타이틀 이었다. 그래서 이를 제1회 '비엔나 신년음악회'로 간주하기도 하지만 1940년, 전쟁의 회오리바람이 너무 거세어 중지되었고, 1941년1월1일에 제2차 세계대전에 지친 빈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신년음악회를 제1회로 보는것이 설득력있어 보인다.
< Wiener Philharmoniker >
1842년 궁정 지휘자인 오토 니콜라이에 의해 창단된 빈 필하모닉은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는 독특한 운영법으로도 유명한데, 그로 인해 매 해 열리는 빈 필의 신년음악회의 지휘자가 누가 될 것인가가 클래식계에서는 매우 큰 관심이며 선정된 지휘자에게는 더할 수 없는 영광이 된다.
이는 1987년부터 비엔나 필 단원들이 투표하여 해마다 다른 지휘자를 초빙키로 했기 때문인데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빈 필 단원들의 투표이므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지휘자만이 그 무대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빈 필은 전 세계의 오케스트라 중 가장 보수적인 전통을 고집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오로지 빈에서 교육을 받은 음악가만을 단원으로 받아들인다.
금년공연의 인상적이었던 건 The Carnival of Venice(베니스의 사육제) 를 연주하면서 행했던 퍼포먼스 였다.
지휘자가 단원 일부에게 인형을 비롯해서 갖가지 소품을 나눠주더니 마지막에는 지휘자 본인이 제빵사 모자에 주걱을 들고 지휘하는 유쾌한 광경이 펼쳐졌다
여전히 남아있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나친 보수성을 타파해 보려는 재미난 장면이었다. 새해 시작을 알리는 그들의 정기음악회는 이미 온 세계인의 설레임이며 매우 진지하고 중요한 꼭 챙겨보아야 할 공연임이 틀림없다.
< 왈츠의 아버지 요한스트라우스 1세 >
연주되는 음악은 주로 왈츠, 폴카, 마주르카, 행진곡, 오페레타의 서곡등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한 기운찬 음악으로 문을 연다.
주로 요한스트라우스 1,2세, 요제프, 아두아르트 등 슈트라우스 가문 출신인 오스트리아 작곡가들의 작품이다.
그러나 올해는 특별히 바그너의 로엔그린 3막 전주곡과 베르디의 돈 카를로 3막 발레음악도 연주되었는데 올해가 바그너와 베르디 탄생 200주년이라 선정 되었다고한다.
< 왈츠의 왕 요한스트라우스 2세 >
※ 왈츠곡의 대부분을 요한스트라우스 2세가 만들었기 때문에 통상 요한스트라우스 하면 아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비엔나 신년음악회는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 항상 세곡의 앙코르로 막을 내린다.
첫 번째 앙코르 곡은 빠른 템포의 폴카이다. 두 번째 앙코르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Blue Danube Waltz)이다. 앙코르 곡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관중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 앙코르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이다. 이 곡이 연주되면, 전통적으로 관중들은 모두 음악과 함께 박수를 치며, 연주에 동참한다. 그럴 때면 지휘자는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관중들을 지휘한다.
비엔나신년음악회의 입장권을 구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비엔나 필하모닉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원하므로 방안을 강구했다.
12월 31일 밤에 송년음악회를 가지기로 했다. 똑 같은 지휘자가 똑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주회를 갖기로 한 것이다. 이를 질버콘체르트(Silverkonzert)라고 부른다. 그래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한 번의 연주회를 더 가지기로했다.
관례적으로 12월 30일 오전에 갖는 총연습을 신년음악회와 똑 같은 연주회로 만들고 입장권을 팔기로 했다. 이를 포아아우프휘룽(Voraufführung)이라고 한다.
사전연주회라는 뜻이다. 이로써 사실상 비엔나신년음악회는 세 번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지휘자가, 같은 프로그램으로,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셈이다.
12월 30일의 포아아우프휘룽은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12월 31일의 질버콘체르트는 저녁 7시 반에 열린다. 그리고 진짜 신년음악회인 노이야르스콘체르트(Neujahrskonzert)는 1월 1일 11시 15분에 시작한다. 이렇듯 세 번에 걸쳐 음악회를 갖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입장권을 구하지 못하여 쩔쩔 매고 있다.
비엔나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의 입장권은 1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 1월 2일부터 1월 23일까지만 예약을 받는다. 그리고 추첨을 통하여 입장권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준다. 추첨은 3월 초에 한다. 추첨에 당첨되지 않으면 아무리 돈이 있어도 입장권을 살수 없다. 1월 1일의 신년음악회는 한 사람이 두 장 이상의 입장권을 살 수 없다. 누구든지 1월 1일의 신년음악회를 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경쟁이 여간 치열한 것이 아니다. 12월 30일이나 31일의 연주회는 그나마 여유가 있다.
1월 1일 신년음악회의 입장권은 최저가 30유로이며 가장 좋은 좌석은 940유로이다. 우리 돈으로 1백40여만 원이다. 송년음악회인 12월 31일 밤의 질버콘체르트의 입장권은 가장 좋은 좌석이 720유로이다. 우리 돈으로 1백만 원이 조금 넘는다. 12월 30일의 총연습 연주회의 입장권은 가장 좋은 좌석이 380유로이다.
물론 뒷세계로도 살 수 는 있지만 약 2950ERO, 우리나라돈으로 최저200~400만원이 넘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진관광에서 1900만원에 이번 공연을 참관할수 있는 문화상품을 판매하였다.
오스트리아 빈 필이 신년음악회 때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반드시 연주하는 이 곡, 요한 스트라우스 1세가 작곡한 Radetzky 행진곡입니다. 감상 하시고, 신나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오스트리아 빈 시내를 흘러가는 도나우강 >
Johann Strauss Jr. (1825-1899)
Mantovani / Blue Danube
만토바니 악단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Radetzky March, Op.228
Johann Strauss Sr. (1804-1849)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2013
Cond. Franz Welser Most
The Carnival of Venice, Op.10
Niccolo Paganini (1782-1840)
※ 동영상을 끝까지 보시거나 뮤직바를 드래그해서
마지막 지점부근에 놓으시면 2013년 신년음악회
프로그램들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짧고 경쾌한 곡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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