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김상일
어느 날인가 12월 하순 쯤 문병을 갔었는데,
서울역에서 기덕이와 우경이를 만나 아산병원에 도착하여 물어물어 병실로 찾아갔었다.
만나서 서로 바라보며 그냥 손 만 꼭 잡고 한참을 있었다.
상일이 댁내는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 밖으로 나간다.
말을 꺼내기도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바라보는 내 마음이 아파서...
동암 회장(김규영)으로 부터 부고가 날아왔다.
1.14.목요일 김상일 회원이 운명하였다고
멀리 있어 만나지 않아도 이심전심 마음이 통하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친구
이제는 10회방 사진속의 추억속에 남아있는 친구가 되었구나 ..
한세상 산다는 게 별건가 ~
태어나서 ~
우리처럼 이렇게 지지고 볶으며 살다가 ~
진이 빠지면
어느날 목숨 거두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건데...
여보게 친구들
우리 건강 챙기며 사는 날까지 오늘처럼 사세나 ~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여 ~
여기 상일이의 사진 몇 장 추려서 함께 함께 올리네.
긴지웅, 김지수입니다.
아버님께서 투병 중에 유언하시길
'내 인생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람되고 가치가 있었다."
라는 말씀을 장례식을 마친 후 아버님의 전화로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전해드리며 아버님 친구분들의 후의 덕분에 아버님을 잘 모실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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