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다시봐야할 편지

-혼자말-김장훈

바래미나 2007. 6. 25. 14:49

 

 

 


 

    

 

혼잣말 - 김장훈


     추억이 소중한 이유 흐름속에
    
머물러 있다는 것

     수줍게 두손을 잡던 너와 나를

     만날수 있다는 것

     하지만 아무리 그리워도 두번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없기에

     조금 더 잘 해주지 못하고

     울리던 일들만 마음에 남아

     이젠 내가 눈물이 날까

     아직 내 맘속엔 하루에도

     천번씩 만번씩 니가 다녀가

     잊어도 잊어도 눈물이 흐를 너인데

     친구도 될 수 없는 너

     둘이 되어 흘러가는 구름처럼

     괜찮아 말하며 혼자 더 슬퍼져

     죽을 만큼 힘들어

     혹시나 어리석은 마음에

     니 편지도 사진도 버리지 못하는 나

     그 동안 너무 고마웠다고

     전하지 못한 말 혼자 되뇌며

     *눈물 속에 널 보냈지만

     아직 내 맘속엔 하루에도

     천번씩 만번씩 니가 다녀가

     잊어도 잊어도 눈물이 흐를 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