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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A호, 55㎝크기 물체까지 인식한다

바래미나 2015. 4. 1. 22:02

           아리랑 3A호, 55㎝크기 물체까지 인식한다

 

       게재 일자 : 2015년 03월 26일(木)

 

                              국산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3A호 1·2차 교신 모두 성공

 

 

국내 최초 적외선센서 탑재
산불·화산폭발 등 재난재해
도시열섬 등 기후 관측도


한국의 5번째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현재 발사체 분리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으며 태양전지판 및 안테나의 정상 작동이 확인됐다.

국내 최초 적외선센서를 탑재한 아리랑 3A호가 발사됨에 따라 전천후 한반도 관측 시대가 열리게 됐다. 특히 아리랑 3A호는 민간 기업이 국내 위성 개발에 참여한 최초 사례로 이를 통한 위성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아리랑 3A호는 이날 오전 7시 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후 아라비아반도 남부 537㎞ 상공에서 발사체와 분리된 뒤 7시 40분쯤 남극 노르웨이의 KSAT 트롤기지에 통신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첫 신호를 보냈다.

이어 발사 87분 후인 8시 3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아리랑 3A호와 교신해 위성이 정상작동하는 데 필요한 태양전지판과 안테나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최석원 아리랑 3A호 사업단장은 “태양전지판이 작동했다는 것이 확인되면 사실상 성공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5분쯤으로 예정된 대전 지상관제센터와 첫 교신에서 최종 성공이 확인된다. 발사된 아리랑 3A호는 앞으로 4년간 주야간에 한 번씩 한반도 528㎞ 상공을 지나며 광학렌즈로는 10분간, 적외선센서로는 2분간 한반도를 촬영한다.

특히 아리랑 3A호는 국내 위성 중 최초로 탑재된 5.5m 해상도의 고성능 적외선센서와 국내 최고해상도의 광학렌즈를 장착하고 있다. 광학렌즈는 흑백 0.55m, 컬러 2.2m급 해상도로 현재 운용 중인 아리랑 3호보다 크게 향상됐다. 해상도 0.55m급이란 땅 위에 있는 가로세로 각각 55㎝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적외선센서는 관측 대상물의 열을 감지하기 때문에 야간에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산불과 화산폭발 등 재난재해는 물론 도시 열섬 같은 기후현상도 관측할 수 있다.

아리랑 3A호 가동으로 한반도 촬영 가능 시간도 늘어나게 됐다. 현재 운용 중인 위성들의 한반도 촬영 시간은 아리랑 2호(광학)가 오전, 3호는 오후, 5호(레이더)는 일출·일몰 시각 등이다. 아리랑 3A호는 광학센서로 오후에, 적외선센서로는 자정에 한반도를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아리랑 3A호 발사를 계기로 위성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돼 국내 위성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 3A호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AP우주항공 컨소시엄이 항우연의 기술을 이전받아 본체 제작 책임을 맡았다. 대한항공과 두원중공업, 한화, 알피온, 세트렉아이, 삼성탈레스 등은 본체 및 탑재체 부분에 참여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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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핵심은 러시아의 협력으로 성사된 사업이라는 것. 즉, 밀접해지고 있다는 북-러 관계에서 남이 나쁜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증좌임. 남북러 3각 경협과 같은 흐름.

 

두번 째는, 인공위성 기술이 민간업체로 넘어왔다는 사실임. 인공위성은 기본적으로 군사 기술이기 때문에, 전작권을 가지신 미국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