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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의 주력 59식 전차  

바래미나 2015. 3. 9. 01:06

중국 인민해방군의 주력 59식 전차  

 

중국은 작년 기준으로 전차 7,800량, 보병 전투차 3,450량, 병력 수송 장갑차 4,350량을 운용 중인데요, 

신형 차량 위주로 정리하다가 앞부분 설명이 없으면 안되겠다 싶어 59식부터 파기로 했어요...

※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중국이 신형 전차의 양산에 힘쓰고 장륜형과 장궤형 장갑차의 균등한 양산을 하고 있지만 

인민해방군의 전차 부대와 장갑차 운용 부대들의 규모가 원체 방대하고 군사력 증강이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어 

신형 전차와 장갑차로의 전면적인 대체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98식, 99식, 99식G의 양산수 합계가 1,000량에 못 미쳐요) 

그래서 59식부터 99식G까지 전차는 꼼꼼히 올리고 공수 장갑차와 수륙 양용 전투차량은 신형만 리뷰해 보려고 해요...

(85-II식, VT2, MBT2000/3000 등 수출형 전차는 제외)



• 59식 전차 (중국군 제식 명칭 1959년식 중형 탱크-中型坦克("탄커"로 발음-음차에요)

생산 번호는 WZ-120으로 계열 전차가 9,500량 이상 양산돼 현시점에도 중국 인민해방군에 5,500량 이상이 현역인

중국의 첫번째 국산화 양산 전차에요. 

노획한 일본제와 미국제 전차만을 보유했던 중국 인민해방군은 1950년 후반부터 소련제 전차와 자주포들을 공여 받아

사용하다가 1952년에 전차와 엔진 등의 국산화를 위한 전차 자급 체계 구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1953년 소련과 "소련 정부 원조에 의한 중국 정부 발전 중국 국민 경제적 협정"을 맺어 소련의 기술 지원과 원조를 얻어

개발된 전차가 59식 전차에요.

중국은 기존 공업 단지들이 해안 지역에 몰려 있어 한국 전쟁 당시에 직접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위협을 받은 직후여서

전차 생산을 위한 산업 단지를 내륙에 구성하기로 계획을 수립하고, 소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철강석이나 석탄, 

공업 용수가 풍부한 내몽고 자치구의 바오터우 (包頭)에 55만평 규모의 콤비나트를 조성하고 전차 공장인 제 617 창을

건설했어요.

59식의 베이스가 되는 T-54A가 제공된 것은 1954년으로 1958년 11월에 소련제 부품을 조립해 완성된 

첫번째 59식 전차가 완성되고, 12월에는 주요 부품에 중국제 부품을 사용한 부분 국산화 전차가 완성됐어요. 

1961년까지 주조 포탑과 장갑판, 100mm 전차포와 탄약의 국산화에 성공하지만 야간 암시 장비와 정밀 기기를 

국산화하지 못하고 1964년에 소련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1량의 전차 생산에 약 1톤이 필요한 니켈을 구하지 못해

(이전에는 소련이 공급) 니켈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 장갑을 개발해 생산하게 됐고, 관통력이 뛰어난 

소련제 BM-8 HVAPDS를 사용하지 못 해 중국의 59식은 T-54A의 다운 그레이드형으로 볼 수 있어요.

(59식은 원형 T-54에 표준 장착된 포수/차장용 적외선 암시 장비가 제외돼 야간 전투 능력이 없어요)

59식의 주요 제원은,

- 59식 56구경장 100mm 강선포 (34발, 즉응탄 7발)

- 완비 중량 36톤, 12150L 4행정 수냉식 디젤 엔진 (520마력(HP))

- 장갑 방어력 차체 정면 97mm, 포탑정면 203mm

- 피탄시 반자동 소화장치 (NBC 방호 장비는 미탑재)

로 조준기는 차장용 스타디아 메트릭스와 포수용 텔레스코픽 조준기를 사용해 차장이 훈련을 통해 숙달된 감으로 

목표까지의 거리를 판단해 포수에게 말해주고 사격하는 시스템이어서 숙련도에 따라 근거리 명중률은 어느 정도 

보장되지만 1,000m를 넘어가면 명중률이 암담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사용하는 포탄은 BR-412 철갑유탄 (APHE)와 BK-5M HEAT 탄으로 BR-412의 관통력은 500m 155mm,

2000m에서 100mm, BK-5M은 380mm에요.

※ 명중률은 BR-412 : 90% (500m), 50% (1,000m), 33% (1,500m), 8% (2,000m), 4% (2,500m)

BK-5M : 84% - 43% - 25% - 2% (2,000m)

공표 제원으로는 분당 7발 사격이 가능하지만 주포가 수직 방향 1축 안정식이어서 이동간 사격은 불가능해 정차 후 사격, 

이탈 기동 방식이라 실 사격 속도는 분당 3~4발 정도고, 액냉식 4행정 디젤 엔진은 전진 5단, 후진 1단의 수동으로

기어 변경시 힘이 들고 선회 성능과 급기동 성능이 나쁘다고 해요. 

59식 전차의 실 주행 속도는 30~33km/h, 항속거리는 400~440km정도에요.

등장 시점에서는 뒤떨어지는 전차가 아니었지만 소련과의 관계 악화와 문화 대혁명으로 양산이나 개량 모두

1970년대말까지 제대로 손을 못 댄 결과 시대에 뒤떨어진 전차가 되어 버렸고, 1982~1983년에야 네자리수 양산을 하며 

본격적인 개량을 할 수 있었어요.

북한에 175량을 (차장 큐폴라의 기관총이 KPVT 14.5mm로 변경) 포함해 많은 숫자의 59식이 수출이나 원조의 형태로 

해외로 진출해, 1972년 제 3 차 인도 파키스탄 전쟁에서는 파키스탄군이 250량의 59식을 투입해 450량의 T-54/55를

투입한 인도군에 맞서 참패했고, 1979년에는 베트남과 중국이 59식끼리의 전투를 벌이기도 했어요. 

이때 문제점으로 들어난 차체 가공 정밀도 문제와 야간 암시 장치의 부재, 차체와 포탑에 깨알같이 실은 포탄과 연료 탱크의

유폭으로 인한 2차 폭발 빈발에 대한 개량을 행하게 돼요. 파생형은 통신 안테나가 하나 더 달린 지휘 전차형이 있어요.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59식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포탑안에 턴테이블이 없어 포탑 선회시 애로 사항이 꽃피고, 

사격한 탄피가 포탑 바닥에 굴러다녀 전투가 지속될수록 포탑 내부가 수라장이 된다는 점이에요...



• 59-I 전차 (59-I식 중형 전차, WZ-120A)

1979년 베트남과의 분쟁 후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차 부대들에서는 주포 조준 시스템의 구식화, 야간 전투 능력의 결여,

피탄시 2차 폭발이 쉽게 일어난다는 등의 불만 사항이 폭증해 이에 대한 개량을 실시해 생산된 전차가 59-I식 전차에요.

이미 59식 전차의 마지막 양산차량 중 일부에도 수직•수평 2축 주포 안정 장치 (59식 쌍온 (双穏) 중형 전차)를

장착하거나 레이저 레인지 파인더를 장비한 차량이 소수 생산됐었지만 이 장비들을 표준으로 채택한게 59-I식으로

73식 레이저 레인지 파인더 (레이저 거리 측정 장치)를 표준 탑재하고 간이 사격 통제 장비를 장착해 

정지 후 사격시 조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됐어요.

※ (82식이나 S-83-II 레이저 측거기를 탑재한 차량도 존재해요)

59-I식은 야간 조준 사격이 불가능했던 것에 대한 반성으로 포탑의 레이저 거리 측정기 옆과 차장용 큐폴라 앞부분에

적외선 서치 라이트를 장착해 야간 전투 능력을 확보했는데요, PKN-1 포수용 야간 암시 페리스코프 (5배율)를 사용해 

야간에도 800m 거리에서 표적을 포착해 사격할 수 있게 됐고, 차량 왼쪽 펜더 위에도 80w 적외선 서치라이트를 장착해

야간 운전도 더욱 안전하게 됐어요. 

※ 단 모든 59-I식이 야간 암시 장비를 표준 장착한 것은 아니어서 미장착된 차량도 많아요.

59-I식은 19개소의 개수가 행해졌는데 대부분은 운용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개수로,

- 2축 주포 안전 장치 도입

- 유기압식 파워 스티어링을 장착해 조작성 개선

- 기존에 1발씩 재장전해야 했던 12.7mm와 7.62mm 차재 기관총용 재장전 보조 기구 표준 탑재

- 시동용 압축 공기 봄베의 압축 공기를 재충진이 가능하도록 개량

- 기존에 일일히 확인해야 했던 오일이나 냉각수 파이프의 파손 등을 알려주는 계기와 경고등, 유압 센서 등의 설치

- 실전에서의 전훈으로 차체 바닥에 있는 탈출용 해치의 개폐 방식을 변경

- 1980년대 중반 100mm AP-100II APFSDS-T 철갑탄 도입 (150mm 관통력, 최대 사거리 2,400m)

등이 실시됐어요. 

59-I식은 오버홀시 표준 사양에 준하는 개량을 받았는데요, 개수 시기에 따라 1~3기 개수형으로 분류하기도 해요.

이라크에 고무제 사이드 스커트를 표준 장비한 59-I식 전차 700량 정도가 수출되기도 했어요.

※ 베트남과의 전쟁에서 안테나가 2개 달린 지휘 전차가 집중적으로 공격 당해 모든 차량에 통신 안테나가 2개 달려 

있는 것과 차체 왼쪽 펜더 위에 IR 서치라이트가 달려 있는 것이 외형상 식별 포인트에요.



• 59-II 전차 (WZ-120B)

59식 전차의 마지막 양산형으로 서방제 105mm 강선포를 라이센스 생산해 탑재한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중국은 59식을 양산하며 소련의 기술 지원이 끊기고 기술 부족으로 전차의 개량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1970년대에 중동전에서 이스라엘군이 사용한 105mm 전차포의 우수성에 큰 인상을 받고,

이스라엘이 노획한 T-54/55 전차에 105mm포를 장착한 (티란-5) 전차를 주목해 59식 전차의 개량 목표로 삼게 돼요. 

1970년대 말부터 서방 기술을 받아들이던 중국은 당시 미수교국이었지만 중국 시장의 잠재성을 인식하고 있던 

이스라엘로부터 비밀리에 기술 이전 약속을 받고, 영국 로열 오드넌스사로부터 L7 105mm 라이플 전차포의 

정식 라이센스를 구입해 이스라엘의 기술 지원을 받으며 1979년부터 59식 전차에 105mm 강선포 탑재 개수를 

시작했어요. (사격 통제 장치는 오스트리아가 지원)

1981년 2량의 시작차를 제작해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설계 변경을 하고, 59-I식의 개량 사항을 적용해 

1984년에 59식-II 중형 전차로 제식화하게 되는데요, 주요 개수 사항은,

- 영국제 L7  51구경장 105mm 라이플 전차포 라이센스형 탑재

- 이스라엘과 서방제 105mm 전차 포탄 도입

- VRC-8000 통신기 탑재 (기존 A220/A 통신기의 16~20km의 통신 범위가 35km로 확대)

- 자동 소화 장치의 탑재

로 이스라엘이 제공한 86식 철갑탄의 경우 2,000m에서 460mm의 관통력을 지니고 있어요.

1990년대에는 관통력이 더욱 증가한 93식 철갑탄 (540mm)과 열화 우라늄 (DU)을 관통자로 사용한 APFSDS-T (DU) 

(600mm)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대전차 미사일을 개량한 GP-2 주포 발사 대전차 미사일을 전력화했어요.

1984년 후반에는 주포를 변경하고 방어력을 향상시킨 59식의 마지막 양산형인 59-IIA형이 제식화돼 생산됐어요.

(주포를 79식에서 81A식으로 변경, 기본적인 성능은 큰 차이가 없어요)

※ GP-2 주포 발사 대전차 미사일은 일부 차량만 운용 가능 해요.



• 59DI / 59D (WZ-120C / WZ-120D)

중국 인민해방군 전차 부대의 70% 이상을 점하는 59식 전차이다 보니 대량 대체는 사실상 불가능해

중국은 59식 전차들의 개량에 힘쓰고 있는데요, 59식 전차의 업그레이드 개량형이 59DI 전차에요.

1990년 중국 인민해방군은 최신형 59-IIA 전차가 잘 쳐줘야 서방측 2세대 전차에 준하는 성능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기존에 배치했던 59식 전차들에 59-II식에 준하는 개량을 실시하고 여기에 당시 획득한 새로운 하이테크 기술들을 접목해 

"통용화 (범용성), 체계화 (시스템화), 조합화 (유닛화)"라는 3원칙을 따라 개량하기로 결정하고,

제 617 창이 개량작업을 총괄해 1990~1995년 1월까지 WZ-120C로 명명된 시작차들을 사용해 각종 평가 시험을 진행해

1995년 4월 제식화된 것이 "ZTZ-59DI 중형 전차"로 (통칭 59DI형) 기존 차량들도 59DI형식으로 개수되기 시작했어요.

1995년 11월에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88-A식 (WZ-122A)과 85-II식 (風暴II형, WZ-1227F2) 전차에 장착되는 

94식 58구경장 105mm 강선포를 탑재한 "ZTZ-59D형 중형 전차" (생산번호 WZ-120D, 통칭 59D)가 제식화됐어요.

59DI/D 전차의 가장 큰 개량 사항은,

• 산시성 중베이 대학이 (中北大学) 개발한 FY계열 쌍방 반응 장갑을 장착

• 사격 통제 장치를 88식 전차 계열과 같은 이스라엘제 37A형 간이 사격 통제 시스템으로 교환해 명중률과

야간 전투 범위의 확대

• 59식 계열 전차 중 처음으로 NBC 방호 체계를 탑재

등이에요.

장착되는 반응 장갑은 포탑에 28매가 부착되는 FY-1 (반응 1형-FY가 중국어 反應 (반응)의 이니셜을 딴거에요)과

차체 전면에 13매가 부착되는 FY-2의 2종류인데요, 각각 2가지 사이즈의 반응 장갑이 장착되고 있어요. 

포탑에 장착된 FY-1은 V자 형으로 주장갑과 이격돼 부착되고, 차체의 FY-2도 주장갑으로부터 반응 장갑 두께의 4배 정도 

거리를 띄어 장착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공표 자료에서는 FY-1/2 폭발 반응 장갑이 (ERA) 화학 에너지탄의 관통력을 70%

감소시키고 운동 에너지탄의 관통력도 30% 상쇄시켜 버리는 성능으로 균질 압연 강판으로 (RHA) 환산했을때 59DI/D형

의 방어력은 포탑 전면이 520mm, 차체 전면이 490mm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사용하는 86식 APFSDS (관통력 460mm)

의 실사격 방어 테스트에 합격했다고 해요.

HEAT탄 방어를 위해 차체 측면에는 사이드 스커드가 표준 장착되고, 포탑 후부에도 슬랫 아머가 부착 되는 점이

외형상 식별 포인트에요.

59D 전차의 58 구경장 94식 강선포는 59-II식과 같은 탄을 사용하지만, 포신이 길어져 포구 초속이 100m/s 정도 증가해 

날탄의 관통력과 최대사거리가 연장되었어요. (2,000m에서 600mm 이상)

59DI/D 전차는 모든 차량이 GP-2 주포 발사 대전차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GP-2 대전차 미사일은 소련에서 수입한 9K116 Bastion 미사일을 베이스로 국산화한 것으로 

100mm와 105mm 주포용이 별도로 생산되고 있어요.

미사일을 발사할때 미사일 후부에 약협을 조합해 장진하고 레이저 세미 액티브 유도 방식이어서

5,000m 이내의 전차, 건물은 물론 헬기에 대한 공격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관통력 5~600mm) 

이스라엘제 37A 사격 통제 시스템은 중국의 2세대 미광 증폭식 열영상 장비를 사용해 야간 탐지 범위를 넓히고

(최대 시인 거리 1,400m) 2축 안정 광학 조준기와 2축 주포 안정 장비,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GP-2 미사일 유도용 

레이저 표적 지시기, 표적까지의 부앙각과 방위각, 횡풍을 측정하는 환경 센서 등으로 구성돼 이전 59식 전차계열과는 달리

포수 혼자 주포를 발사하는 것이 가능해졌어요. (주행중 사격은 불가능)

정차-사격-기동 패턴으로 운용되는 59DI/D 전차는 정차후 정지 표적 사격에 6초, 이동 목표 사격에 9초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현재 59DI/D 전차는 중국 인민해방군 외에 미얀마군이 59D형식을 운용하고 있어요. 

※ 59DI/D는 ERA를 장착한게 가장 큰 외형상 식별 포인트로 59D의 94식 105mm포는 배연기 앞부분의 서멀 자켓이

3분할 되어 있어 구별하기 쉬운 편이에요

※ 59D에 준하는 수출용 업그레이드 전차가 2007년 IDEX에서 공개되어 59P로 불리는데요,

P는 인민해방군 계열의 수출회사인 보리(保利-poli)사의 이니셜로 포탑과 차체 전면의 ERA 장착 숫자가 증가하고,

사이드 스커트에도 ERA가 부착되어 있고, 포수 사이트와 엔진 등이 (옵션으로 580, 730, 800HP 엔진중 선택 가능)

변경된 형식으로 수단과 방글라데시가 구입해 운용하고 있어요. 

※ 59DI/D에는 보다 고출력 (580HP)의 12150L-7BW 엔진이 탑재됐다는 설도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어요.



★ 59-120, 59-125 전차

59-120 (120mm 활강포 탑재)과 59-125는 모두 59식의 업그레이드 패키지로 중국 노린코사에서 개량한 형식들인데요,

중국 인민해방군에게는 채택되지 못했지만, 외국의 T-54/55, 59식 전차 고객들에게 업그레이드 패키지로 제안되고 있고 

채택하는 나라가 늘어가는 추세라 간단히 적어드려요.

중국 국산 100mm 전차포가 개발될 당시 중국의 목표는 T-62 전차의 정면 장갑 관통을 목표로 했었는데요,

T-64나 T-72 등 방어력이 증가하고 125mm 활강포를 장착한 소련 전차들이 등장함에 따라

중국은 1976년 T-72의 정면 장갑 관통이 가능한 신형 전차포 개발을 승인해 연구를 시작하고,

1978년 구체적으로 1,500m거리에서 T-72를 격파가능한 전차포를 생산한다는 방침을 결정하게 돼요. 

원래 계획은 당시 서방측 표준이었던 서독 라인메탈사의 Rh-120 44구경장 120mm 활강포를 라이센스 생산하려 했지만 

서독 정부가 거부해 120mm와 130mm 활강포의 독자 개발로 선회하고, 중국의 전차들과 장갑차 (신형 전차포는 전차와 

사단급 대전차 자주포 부대에 사용할 예정)들이 130mm의 발사 반동을 견딜 수 없다는 결론하에 447공장을 중심으로

47구경장 120mm전차포와 APFSDS 개발을 서둘르게 돼요. 

하지만 1980년대 들어 2A46 125mm 활강포와 관련 기술을 소련으로부터 입수해 중국 제 2 세대 전차 (중국내 명칭)의 

주포는 125mm 활강포를 탑재하는 것으로 방침이 변경되어 버리는데요, 447공장은 자비로 120mm 활강포와 탄약 개발

을 계속 진행해 1988년 50구경장 120mm 활강포를 탑재한 89식 대전차 자주포를 양산했어요. 

(PTZ-89, 베이징 군구과 심양 군구 등의 집단군 예하 중장비기계화보병사의 자주화포단 대전차련 (対戦車連-대대급 편제)

에 18량씩 배치되었지만 전체 양산 수량은 100량 정도에 그쳤어요)

노린코사가 공개한 120mm 전차포 탑재 59식 전차는 (59-120) 이 중국산 120mm 활강포를 기초로 한 것으로 

생각되는 데요, 48구경장 BW-120 전차포를 탑재한 차량과 50구경장 BK-1990 전차포를 탑재한 두가지 형식이 있어요. 

주행간 사격이 가능해지고 여러 개수가 됐다고 하지만 주포탄 탑재량이 20발 (105mm 강선포 탑재 59D의 경우 38발)에 

불과하고 중국 인민해방군이 125mm 쪽으로 선회해 발주를 받지는 못했어요.

※ 중국의 120mm 전차용 활강포 개발에는 중동 모국이 관여했다는 설이 있어요...

59-125는 소련제 2A46을 베이스로 중국이 개발한 125mm 활강포를 탑재한 전차로 730HP (혹은 800HP)으로 

출력이 증가한 엔진을 탑재해 기동성이 향상되고, 주행간 사격이 가능해진 전차로 노린코사에 의해

업그레이드 패키지로 공개되었는데요, 중국 인민해방군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발주받지 못 했지만 

파키스탄이 발주해 총 611량의 59식 전차가125mm전차포를 탑재하는 개수를 받고 있어요.

※ 파키스탄은 예전에도 59식 전차에 서방제 105mm 강선포 등을 탑재하는 등 59식 전차에 두차례의 개량을

시행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 개량은 세번째 개량 사업이에요.

1,200량의 59식을 운용하는 파키스탄군의 125mm 포 탑재 개량형을 파키스탄에서는 알-자랄 (Al-zarrar) 전차로 부르며,

폭발 반응 장갑과 이스라엘제 사격 통제 시스템, 우크라이나제 700마력 엔진과 T-80UD가 사용하는 포탄을 

사용하고 있어요. 

2008년부터는 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에 알-자랄 전차와 같은 개량을 하는 개량 노하우와 기술을 중국의 승인하에 

수출했고, 스리랑카도 59식의 125mm 개량에 관심를 두고 있어 빈국의 마데 인 차이나 (Made in China) T-80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어쩌면 북한도...)

이 외에 59식 전차의 계열 차량으로는 64식 중견인차 (WZ-411, 포탑 철거 견인차량)와 73식 전차회수차 (WZ-651, 포탑

을 철거하고 베르게 판터처럼 포탑링 주위로 높이가 낮은 박스형 조작 구획 설치)가 있어요.

※ 참고로 59G라는 제식명은 그때 그때 이런 저런 테스트에 사용되는 59식 전차 계열의 시제 차량에 붙는 명칭으로

특정한 차량을 지칭하지는 않아요, 근래 들어 신형 전차의 배치에 따라 59식 전차에 업그레이드 개량

(ERA 장착등 DI에 준하는 개수)을 하지 않고 전차의 소속을 인민해방군의 장갑 부대에서 포병 부대로 이관해

직•간접 지원 사격용 자주포 용도로 운용하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어요.

※ 다음은 69식, 79식, 80식, 88식, 96식, 98식, 99식 등 중국이 소수 운용중인 기타 전차를 갈무리해 올려드릴께요...

 

출처: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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