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수함 운영 23년 만에 세계 6번째 잠수함사령부 운영 국가로 발돋움 - 잠수함 작전․교육훈련․정비 등 일원화된 조직으로 효율적 수중작전 능력 완비
-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관, 2월 2일 진해 군항에서 창설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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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국가 전략무기체계인 잠수함의 작전과 교육훈련, 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잠수함사령부를 2월 1일 창설한다. 대한민국 해군이 1945년 해방병단(海防兵團)으로 출범한지 70년만이며, 1992년 10월 우리나라 첫 번째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독일에서 인수한지 23년 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하고 운영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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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잠수함사령부는 기존의 제9잠수함전단(준장급 지휘부대)을 모체로 소장급 부대로 격상하여 창설되며, 초대 잠수함사령관으로는 윤정상 소장이 취임한다. 윤 소장은 해사 38기로 임관하여 정운함장, 제92잠수함전대장, 합동참모본부 해상전력과장, 제9잠수함전단장,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창설되는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현존하는 해상 무기체계 중 가장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잠수함을 운용하여 영해 수호는 물론 유사시 임무 해역 깊숙이 전개하여 국가 전략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잠수함의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다.
또한 잠수함사령부는 잠수함 작전은 물론 교육훈련과 정비까지 잠수함 운용의 모든 분야를 통합 관리한다. 이를 위해 참모 조직과 잠수함 수리창 등 예하 기능부대가 보강됐다. 잠수함사령부의 모체였던 제9잠수함전단은 해군작전사령관이 직접 수행했던 잠수함 작전을 제외한 잠수함 전투준비태세 향상과 승조원 양성 및 보수교육 등의 임무만을 수행했다.
수함전단 창설 (1995. 10. 1.)
이번 잠수함사령부 창설을 통해 잠수함 관련 작전, 교육훈련, 정비와 군수지원이 일원화된 조직을 갖춤으로써 효율적인 수중작전 능력을 완비하게 되었으며, 한반도 전역에서 보다 효율적인 작전 수행 능력과 작전의 완전성을 갖추게 되었다.
더불어 동·서·남해 작전해역을 분할하여 책임 해역 작전을 수행하는 함대사령부(제1, 2, 3함대), 제7기동전단, 제6항공전단 등과 함께 수상 · 항공 · 수중에 이르는 입체 작전과 합동작전 능력이 향상되어 영해수호 및 대북 억지능력이 한 층 강화됐다.
잠수함사령부는 예하 전력을 운용하여 해상교통로 보호, 대북 대비태세 유지, 유사시 적의 핵심 전략목표 타격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2015년 말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완공되면 제주도에도 잠수함을 배치할 예정이다.
1발로 격침시키는‘이천함’(1999. 3. 25.)
노력은 1984년 소형 잠수정인 돌고래를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90년 제57잠수함전대(대령급)를 창설했고, 1992년 해군 최초의 잠수함인 209급 1번함 장보고함을 독일에서 인수했으며, 1995년 제9잠수함전단을 창설했다.
또한 200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를 탑재한 214급 잠수함 손원일함(1,800톤)을 인수한데 이어 2014년 12월까지 214급 잠수함 4척을 인수했다. 2020년부터는 설계에서부터 건조까지 우리나라 기술로 건조한 3,000톤급 잠수함(장보고-Ⅲ)을 도입할 예정이다.
장보고급 잠수함을 도입하여 잠수함 작전을 수행해온 우리 해군은 세계 잠수함 역사에 유례없는 23년째 무사고 작전 운용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지구를 91바퀴(197만NM, 3,648,440km) 항해한 거리와 같다. 이러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모든 잠수함 승조원들은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해야 한다!”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다. 무사고 기록과 함께 환태평양훈련(RIMPAC) 등 다양한 연합훈련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거둬 재래식 잠수함 운용의 모범국으로서의 명성도 얻었다.
잠수함 과정 개설 (2013. 7. 1.)
이러한 성과는 우리 해군의 잠수함 운용 능력과 전기전술 및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해군은 2013년부터 잠수함부대에「국제잠수함 과정」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외국군 수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건조한 잠수함을 도입하는 국가에 대해 시운전, 교육훈련, 전력화 경험 등을 지원하여 방산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열리며,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주요 지휘관 및 장병,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국방위 김성찬 의원, 안규백 의원 등 주요인사 및 유관 기관 ․ 단체장, 잠수함연맹 등 해군예비역 단체, 미국 태평양잠수함사령관 소이어(Phillip G. Sawyer) 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부대 창설 일반명령 낭독, 부대기 수여, 창설 경과보고, 대통령 축전 낭독, 초대 잠수함사령관 윤정상 소장의 식사, 한민구 국방부장관 훈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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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진중인 214급 잠수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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