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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대공 미사일 Part.2

바래미나 2015. 2. 21. 01:32

중국 공대공 미사일 Part.2

 

예전 글에 이어 중국의 공대공 미사일 개발 동향과 서방측 공대공 미사일과의 비교 갈무리해 올려드려요.
① 2010년대 중반시점의 비교
현시점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과 해군 항공대의 주력 제공 전투기는 하이 로우 믹스 개념으로 운용중인 J-11(&플랭커 계열)과 J-10과 J-8 계열 전투기들로 이들 기체가 운용하는 공대공 미사일은 러시아제 R-73 (AA-11 아처), R-27 (AA-10 알라모), 
R-77 (AA-12 애더, 암람스키)와 중국제 PL-8B, PL-12B에요.이중 단거리 적외선 유도 방식의 미사일(IRH)로는 R-73과 PL-8B를 운용하고,플랭커 계열 전용의 R-27과 대부분의 제공기가 탑재하는 R-77과 PL-12B는 중거리용으로 운용되고 있어요.중국의 주력 전투기들이 광범위하게 러시아제 미사일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중국제 미사일들의 성능이 러시아제 미사일보다 못한 것도 하나로 지적되는데요,
각 미사일의 특성을 요약해보면,
• R-73 : 세계 최초의 4세대 적외선 유도 미사일
• PL-8B : 개선된 3세대 적외선 유도 미사일
• R-27R/T/P/R-1/ER/ET : 4세대 적외선 유도 미사일 (T/ET), 중장거리용 공대공 미사일로 운용
• R-77 : 능동 레이더 유도 (ARH)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 PL-12B : 러시아 기술과 중국 기술로 제작된 ARH 중거리 미사일로, 모두 1980년대에 개발된 미사일들이에요.


R-73은 미국의 AIM-9X 블록 I 과 대등한 성능을 지닌 우수한 미사일로중국이 보유한 공대공 미사일 중 유일하게 동시기의 서방 동종 미사일과 동급의 성능을 지녔다고 볼 수 있지만, PL-8B는 중국 스스로 자평하듯 3세대 개선형 적외선 유도 미사일로 오프 보어사이트 공격 능력을 갖추지 못 해서방측 적외선 유도 미사일보다는 떨어지는 성능을 지녔다고 평가할 수 있어요. (AIM-9L과 비슷한 성능)2010년대 중반에는 미국의 AIM-9X 블록 II, 일본에서는 04식 공대공 유도탄(改) (AAM-5B, 2016년 실전배치 예정)이실용화될 예정으로 IRH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에요.
R-77은 구소련이 미국의 AIM-120A/B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중거리 능동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이고, PL-12B 주력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1980년대의 러시아 기업들의 일부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말썽 많던 PL-8을 개량한 것으로 사거리 연장과, 신뢰성 향상, 생산성 향상을 이뤘지만 시커 등 미사일 유도 능력의 개량은 이뤄지지 않아 등장 시점에 이미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ARH 공대공 유도탄보다뛰떨어지게 됐어요. 
PL-12B가 배치되던 시기에 전파 시커의 탐지 거리와 ECCM (전파 방해 대응 능력), 신관, 로켓모터를 향상시킨AIM-120C-7을 미국이 2007년에 배치했고, 일본은 암람 C-7과 동급인 99식 공대공 유도탄(改) (AAM-4B)을 2009년에 배치했으니까요.
2010년대 중반 현재 ARH 공대공 유도탄 부문의 중국과 서방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은 AIM-120C-7을 AIM-120D로 갱신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램제트를 탑재한 한차원 우수한 미티어 미사일의 운용이 시작되기 때문이에요.
※ AIM-120D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는 처음으로 양방향 데이터 링크와 GPS를 탑재해 유도 성능이 대폭 향상된 형식이에요.

 

② 2020 년대 비교
2020년대에 중국의 새로운 IRH 공대공 미사일로 PL-10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PL-10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4세대 IRH 미사일인 A 다타를 기반으로 하는 미사일로 남아공의 A 다타는 1995년 개발을 시작해 작년부터 운용에 들어갔어요. 
성능은 1990년대에 등장한 AIM-9X 블록 I 이나 04식 공대공 유도탄 정도로 추측되는데요, 2020년대에는 미국과 일본이 개량형들인 AIM-9X 블록 II 와 04식 유도탄 (改)를 사용할 예정으로 중국이 PL-10을 출현시키는 시점 동북아에서 미국 진영의 중국제 미사일에 대한 우위는
2010년대 중반보다는 하락하겠지만 그 우위가 역전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돼요.
새로운 전파 유도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중국이 2020년대 중반에 램 제트 추진 방식의 PL-12D (혹은 PL-13로 알려지고 있는)를 출현시킬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는데요,PL-12D는 미티어와 비슷한 성능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요. 
그래서 미티어 미사일이 개량되지 않으면 중국제 PL-12D에 대한 우위를 상실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돼요.

※ 미티어 미사일의 예에서 보듯 램제트가 추가돼 2중 추진 체계를 갖는 공대공 미사일은 
기존 단일 추진 체계 공대공 미사일보다 더욱 긴 사정거리와 빠른 속도로 비교 우위성을 확보하기 때문에 중국의 PL-12D에 대응 가능한 동급의 서방 미사일은 현재로서는 F-35에도 인티될 미티어 미사일 뿐이라 미티어 미사일의 개량은 동북아 지역에서 중요한 의미를 띠게될 전망이에요.

 

※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의 2013년도 연감을 보면 중국의 국방비는 과거 26년간 40배, 과거 10년간 4배 규모로 급증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국방비 배분 최우선 순위가 우주 개발 분야와 미사일 분야에요. 중국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미사일을 구입하거나 기술 들을 사들이고 있어 2020년대 이후에는 재정난으로 국방비를 크게 늘리지 못 하는 다른 나라들보다 

미사일 분야의 기술이 양과 질 모두 대폭 향상될 가능성도 높아요. 중국이 그동안 미사일을 도입하거나 기술을 사들인 나라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스라엘 등으로 특히 남아공의 A 다타 미사일 같은 경우는 자금난으로 지지부지하던 개발에 중국이 협력해 개발이 완료됐고, 관련 기술이 그대로 중국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현재로서는 우리 공군의 보유 기체나 공대공 미사일의 수준이 중국에 비해 열세이지는 않지만PL-10과 PL-12D 등이 실전 배치될 시기에는 중국의 J-20이나 Su-35도 배치될 전망이라장래의 제공전 능력 우위는 우리 공군의 전력 확보와 공중전 능력 향상 노력 성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에요.
중국 공군이 2중 추진 체계를 갖는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중이기 때문에 미티어 같은 동류의 미사일 도입도 선택이 아닌 강요가 될 가능성도 클 것 같아요.(일본이 정치적 고려로 암람 대신 99식 공대공 유도탄을 도입했던 것처럼 미티어 미사일 외에 동급 미사일이 개발된다면 그쪽이 더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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