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편백정유(히노키)

베개 속 오염 물질 ‘범벅’

바래미나 2015. 2. 18. 15:30

베개 속 오염 물질 ‘범벅’
[KBS TV 2006-01-23 22:09]
<앵커 멘트>

잘 때마다 쓰는 베개가 비염과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개 겉뿐만이 아니라 속까지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구입해 베갯잇은 자주 세탁했지만 속은 한번도 빨지 않은 베개입니다.

현미경으로 솜베개 속을 150배 확대해 봤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사체, 비듬, 곤충 껍질 등 각종 노폐물로 가득합니다.

이번엔 집진 장치로 1년간 빨지 않은 베갯속을 확인해봤습니다.

필터가 뿌연 먼지로 뒤덮혔습니다.

<인터뷰>손영완(세스코 기술연구소) : "비듬과 땀이 직접 묻게 됩니다.이럴 경우 진드기와 다른 미생물이 다른 환경보다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합니다"

지난해 영국의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 조사에선 베개 10개에서 천식 유발균 등 최고 16개의 유해한 곰팡이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베개 속에 사는 집먼지 진드기는 겨울철에, 환기를 잘 시키지 않을 경우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이숙영(가톨릭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 "알레르기 천식에서 보면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원인이 거의 70-80퍼센트 차지합니다"

베갯속 세균은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없앨 수 있지만 햇볕에 앞뒤를 번갈아 말려만 줘도 어느정도는 예방할수 있습니다.

어린이용은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말려서 사용하는것도 방법입니다.

또 이렇게 베개를 두드려주면 진드기 사체등 이물질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하루의 3분 1 가량을 누워있게 되는 베개, 지저분하게 방치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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