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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M&A에 따른 차세대 무기체계에 대한 전망  

바래미나 2014. 11. 28. 18:07

한화 M&A에 따른 차세대 무기체계에 대한 전망  
안녕하세요 maxi(김민석)입니다.
새벽에 발표된 갑작스러운 소식은 많이들 놀라셨을 것으로 봅니다.

한화가 삼성탈레스, 삼성테크윈, 삼성 화학, 삼성토탈을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한화의 방위사업 진출 확대 시도는 꾸준히 있어왔지만 다소 갑작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묘하게도 현재 판교에 건설중인 한화 종합연구소의 위치가 
삼성탈레스와 삼성테크윈의 사이에 끼여 있어요.
삼성테크윈과는 바로 옆에 붙어있고, 탈레스는 육교 건너 한블록 앞에 있으니, 
이걸 미리 감안하고 추진했었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번 일로 한화는 삼성의 방위사업체를 인수함과 동시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 10%를 보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무튼 매니아로서 궁금한 점은 역시 한화가 이렇게 커지게 되면, 
우리 무기체계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하는 것입니다.
(저는 주식을 사지 않습니다)

몇 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1.K-9를 이용한 C-RAM 방어무기?
 당장 생각나는 제품이 이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K-9 자주포의 포 시스템을 
활용한 로켓-포탄 요격 무기입니다.
 이미 독일의 KMW사는 SysFla 라는 통합 방공 시스템(나중에 이야기해볼)의 부가 장비로, 
Donar 155mm 자주포 포탑 시스템을 활용한 기지방어 무기를 만든 바 있습니다. (AGM)
  이 자주포를 활용한 C-RAM 무기체계의 핵심 요소는 자동장전이 가능한 자주포 시스템, 
지령유도에 의해서 폭발하는 스마트 포탄,  그리고 작은 RCS 표적을 추적-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가 있는데, 
한화는 이번 합병으로 해당 기술을 자사 내에서 모두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삼성 테크윈이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동시에, 
삼성 테크윈은 북한 무인기 대응이 가능한 초소형 표적 탐지용 AESA 레이더의 시제품을 보유하고,
 한화가 엑스칼리버형 포탄 및 GPS 포탄에 대한 연구성과가 상당하기 때문이지요.

2.무인 지상전투 로봇?
한화의 판교 연구소는 국방로봇 전문 연구소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바로 옆의 삼성테크윈은 장갑차량 및 CCTV, 무인감시체계에 대한 연구를 주로 맡고 있고요. 
개인적인 상상으로는 세 기업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또 다른 부분이 무인 지상전투 로봇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외선-영상 감시로 주변의 위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RWS나 다 영역 연막탄을 사용하여 아군 보병이나 장갑차를 호위하거나, 
기지 방어 임무에 사용되는 로봇은 이미 실용화 중이나,
국방과학기술연구소가 한때 많이 홍보했던 진풍, 견마로봇은 
사실 기술과 비용 문제로 전력화가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삼성탈레스는 최근 함선용 IRST를 개발하고,
항공기 표적 획득용 타게팅 포드의 개발에 주력하는 등, 
로봇 센서 기술에서 상당한 기술이 있고,
삼성 테크윈은 STAR-2 와 같은 4륜구동형 무인로봇과  RWS 기술이, 
한화도 무인 로봇에 대한 투자를 해오고 정밀 탄약 및 화약기술이 있으니 가능하지 않을까요? 
K-21이나 K-200과 같이, 능동 방어장비를 탑재하는 데에 비용상 무리가 있는 중저가형 방어차량을 위해서,
무인 로봇이 기관포와 다영역 연막탄, 능동방어체계를 갖추고 장갑차 대열 앞이나 
옆에서 적 위협을 탐지 대응하면 상당히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3.천무 유도형 로켓?
 한화는 정밀유도무기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기존 업체들이 먼저 이루어 놓은 것이 있다보니, 정밀 유도무기의 추진기관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령 L-SAM에 적용될 DACS(다축정밀 추진체계)나 다중펄스 로켓 등이 
요즘 한화가 열심히 연구하는  분야지요. 
 삼성 탈레스는 유도무기용 탐색기에 관한 실적이 없지만, 
이것은 사실 LIG 넥스원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는 상황에서 선정되기 힘든 문제가 있었고,
 삼성은 중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용 다중 대역 영상 탐색기를 개발하는 등 
개발 의지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화의 차기 주력상품인 천무 로켓에, 
삼성탈레스가 정밀유도 탐색기와 데이터 링크를 결합한 미사일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미 미국의 록히드 마틴은 P44로 불리는 MLRS용 미사일을 만들었는데, 
이 미사일은 GMLRS와 에이태킴스의 중간을 매우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 GMLRS와 같은 크기를 가진 이 미사일은 70KM 이상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고, 
기존 GPS 방식 유도 로켓보다 훨씬 정밀한 정확도를 가져
 고도로 보호된 표적과 이동 표적에 대한 대응 능력이 있습니다.
  한국의 천무도 일반탄, 유도 로켓, 그리고 단거리 전술미사일을 가지게 되는데, 
유도 로켓과 단거리 전술미사일의 중간을 매워주는 무기체계가
  곧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냥 몇 가지 재미있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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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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