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를 포기하고 해리어 수명연장을 택한 스페인
아래는 스페인 언론인 El Confidential이 지난 5월 28일에 보도한 기사를 Defense-Aerospace.c-
스페인은 2020년 이후에 어떤 수직이착륙형 전투기 기종을 운용할 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수년동안 시달려온 후에야 자국 해군항공단의 미래를 확보하게 되었다. STOVL 전투기들을 운용하는 데 이상적인 플랫폼인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Principe De Astu- rias) 항공모함을 퇴역시킨 후, 스페인 해군은 보유 중인 해리어 전력을 감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을 운용 및 지원할 경제적 재원이 없어지면서 약 1천1백만 유로 (대당 3백만 유로)의 총 비용 을 들여서 업그레이드한 해리어 전투기 4대가 '퇴역'했다. 그러나, 지난 5월 23일에 열린 내각 회의 이후, 상황은 극적으로 달라졌다. 스페인 정부가 오는 12 월에 만료되는 해리어의 수명연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연 장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7천만 유로의 경비를 10년 기간으로 분할하는 방식으로, 스페인 정부는 AV-8B 해리어 플러스 (H- arrier Plus) 전투기 전력이 20205년 이후에도 비행하도록 확실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와 예비 부품들을 확보하게 되었다. F-35: 주차중 (The F-35: parked)
오늘날, 스페인 해군의 요구에 맞는 유일한 수직이착륙 전투기는 미제 F-35B 라이트닝 II (Lightn- ing II)으로, 해리어 기종의 주도적인 운영국들인 미국, 영국 및 이탈리아가 스페인과 함께 이미 도 입 계획을 세워둔 기종이다. El Confidential online이 접촉한 스페인 해군 소식통들에 따르면, F-35B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여 전히 실현가능하지 않은 희망"이다. 2010년에, 스페인 해군사령부는 F-35B 전투기를 15대에서 20 대 도입할 의사를 발표했다. 이제 이 계획들은 무기한 중단되었다. 그러나, 스페인 해군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해군 수뇌부는 더 적 은 수량의 F-35B 전투기를 구매할 수 있는 재정계획의 윤곽을 잡아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계획도 그 비용 때문에 스페인 국방부 관료들에 의해 최종 기각되었다고 한다. 미래를 위해 고려 중인 방안들 중 하나는, 일단 미국이 F-35B 전투기들을 실전배치하면, 스페인이 자체적으로 F-35B 전투기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미국 정부 에서 스페인에 (미군에 실전배치된) F-35B 전투기들 중 몇대를 임대할 수 있을 거라는 내용이다. 현재, F-35B 전투기의 가격은 대당 1억3천만 유로 정도이다. (그리고 이는 대당 2천8백만 달러 이 상의 비용이 드는 엔진을 제외한 가격이다.) 부실한 계획수립 (Poor planning) JSF 프로그램이 진전되면서 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F-35B 전투기를 경제적으로 도입할 수 없 다는 걸 감안했을때, 스페인 해군은 해리어 전력에 대한 소위 "부실한 계획수립 (poor planning)" 으로 비판받아왔다. 비판하는 이들은 몇년 전에 영국이 자국의 해리어 전력을 퇴역시켰고, 이는 10년 이상 스페인의 해리어 전력이 유지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마르지 않는 (almost inexhaustible)" 장비 및 예비 부품의 원천이 되었을 것이며, 무엇보다, "적절한 가격 (affordable price)"으로 가능했을 것이라 고 언급하고 있다. 이 비판가들은 스페인이 영국이 보유한 해리어 기체들 일부를 구매하는 방안을 협상했지만, 스 페인이 제시한 조건들이 영국 측에 의해 거부되었다고 한다. 결국 영국은 해리어 기종의 주요 운 용주체이자 "F-35B가 제 때 인도되지 않을 것이라고 훨씬 전에 예측했던" 미 해병대에 70대 이상 의 해리어 기체들과 모든 예비부품들을 매각했다. (위 기사에 대한 Defense-Aerospace.com 편집장의 주석: 다른 스페인 언론은 스페인 내각 회 의에서 스페인 국방부가 AV-8B 해리어 플러스의 수명연한을 지원하는 양해각서를 2024년 12월 까지 10년 더 연장하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및 스페인은 해리어의 양해각서에 서명한 국가들로, 이 양해각서에 따른 해리어의 수명연한 지원은 4개국이 처음 레이더가 장비된 해리어를 공동으로 설계, 개발 및 지 원하기 시작한 1990년에 세워진 사무국 (Joint Program Office)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양해각서의 연장은 미 해병대가 F-35B 기종을 최종적으로 인도받을 때까지 보유하기 위해 현재 운용 중인 AV-8B 해리어 전력의 수명연한을 연장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 다. 스페인은 양해각서의 연장기간 동안 총 7천3십만 달러 또는 해마다 약 1천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다.) ------------------------------------------------------------------------------- 수년전 불어닥친 경제불황으로 이탈리아와 함께 경제난에 허덕이는 대표적인 남유럽 국가인 스 페인에서 F-35B 전투기를 도입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분들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중요 한 건 스페인 정부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느냐였는데, 결국 해리어의 수명연장으로 가네요. 스페인이 원래 도입하려던 물량은 많아야 20대지만, F-35B 운용국들이 애초부터 그렇게 많지 않 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징적인 의미에서는 F-35의 STOVL 프로그램에는 안좋은 영향을 끼칠지 도 모르겠습니다. 이탈리아도 F-35 도입 물량을 미친듯이(?) 후려치는 마당에 말이죠. |
출처 :군대·무기 원문보기▶ 글쓴이 : 강력반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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